학명
화려하지만 깨끗이 청순하고 청초한 꽃이 수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잔잔히 빛나는 물 위에 떠 있어 더 그러한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일까요? 수련의 꽃말은 '청순한 마음' 입니다.
특징
수련(睡蓮, Nymphaea tetragona, water lilies)은 한반도 중부 이남의 늪이나 연못에서 재배하는 여러해살이 수생식물로 길고 단단한 잎자루와 꽃자루는 깨끗하고 얕은 물 속의 진흙에 내린 뿌리줄기에서 나온다. 둥글고 중앙을 향해 갈라진 잎은 물 속에 잠기지 않고 물 위에 둥둥 뜬다. 꽃은 흰색을 띠며, 물 밖으로 나와 있는 길다란 꽃자루 끝에서 6-7월에 핀다. 꽃잎은 낮에 활짝 벌어졌다가 밤에 접힌다. 꽃받침에 싸인 열매는 물 속에서 익은 뒤 썩어서 씨를 내보낸다. 밤에 꽃이 오므라들므로 수련(睡蓮)이라고 한다.
뿌리 줄기에서 줄기를 뻗어 수면에 잎과 꽃을 하나 띄운다. 꽃의 크기는 3 cm에서 4 cm, 꽃받침 조각은 4 개, 꽃잎 10 장 정도의 흰 꽃을 피운다.
좁은 의미의 수련(Nymphaea tetragona)은 수면 아래 땅속에 뿌리를 둔 지하 줄기에서 긴 잎자루를 펴고 수면에 귀퉁이가 V자로 파인 둥근 녹색의 잎을 띄운다. 꽃은 6월부터 8월까지 피는데, 잎자루 끝에 붙은 1개의 꽃봉우리가 수면 위로 올라와 낮에 하얀 꽃을 피우고 밤에는 다시 꽃잎을 오무려 꽃봉우리 상태가 된다. 사각형의 꽃받침이 특징적이고 꽃의 중심부의 수술은 노란색이다.
8월에 꽃이 지고 꽃받침에 열매가 맺히면, 물 속에서 익었다가 썩어서 물을 통해 씨앗을 퍼뜨린다. 씨앗은 얕은 물 속의 진흙에서 뿌리줄기를 내리고 여기서 잎자루와 꽃자루가 나와 물 위를 향하여 자라고 다시 꽃을 피우는 생태를 반복한다.
수련(Nymphaea tetragona)은 하얀색의 꽃을 피우는 것으로 보면 되고, 여러 다양한 색깔의 수련은 이 종의 원예품종이라고 보면 된다. 아니면 넓은 의미에서 다른 종의 수련일수도 있다.
넓은 의미에서 수련을 말할 때는 수련속(Nymphaea)에 속하는 여러 종을 말하는 것이다. 수십 종이 한국에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마찬가지로 원예용으로 외국에서 들여온 재배식물이고, 우리나라 자생하는 식물은 3종 밖에 없다. (수련, 각시수련, 꼬마수련)
수련의 꽃은 밤이 되면 봉오리 모양으로 오므라졌다가 낮이 되면 다시 꽃잎을 활짝 편다. 이런 특성 때문에 '밤에 잠을 자는 연꽃'이라고 하여 睡蓮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것이다.[1] 그러나 연꽃도 밤에 잠을 자기 때문에 잠자는 것만으로는 연꽃과 다르다고 할 수 없으며, 밤에 꽃을 피는 수련도 있으니 밤에 잔다고 해서 수련이라고도 볼 수 없다. 그냥 전통적으로 그렇게 불렀기 때문에 이름을 그렇게 붙여 놓은 것이니, 한자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야 한다.
수련과 연꽃은 자생지와 모양이 흡사하여 비슷한 종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연꽃은 프로테아목 연꽃과 연꽃속에 속하고, 수련은 수련목 수련과 수련속에 속할 정도로 생물 분류학적으로 매우 다르다. 둘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수련은 잎이 물 위에 떠서 수면에 붙어 있지만[2], 연꽃은 잎이 물 밖으로 아예 나와 공중에 떠 있다.
수련의 '수'는 '물 수'(水)가 아니라 '잘 수'(睡)이다.
재배 및 관리
어린 모종이나 포기나누기한 개체가 뿌리를 제대로 내리고 정착하면 특별히 관리할 것이 없다.
연못에 심은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포기가 천천히 자라지만 일단 크기 시작하면 연못 전체를 메울 수 있으므로, 화분 등에 심어 번식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질그릇 등에 심어 실내에서 키울 때는 가는 마사토나 진흙에 심는데, 몇 년에 한 번씩은 흙을 새로 갈아주어야 한다. 증식은 포기나누기로 하면 된다.
병충해
묘종 가격
가겨이 후덜덜 합니다. ㅎ
풍경사진
첫댓글 황소장님 작품사진과 설명을 보니 눈이 번쩍 떠집니다 ㅎㅎ
아파트에 주둥이 깨어진 항아리가 종종 보입니다.
핸드드라안더로 항아리를 반쯤 자르고 흙을 채웁니다.
그리고 물을 채워 수련을 심습니다.
여름 한 철은 수련을 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수련
화려, 깨끗, 청순, 청초 하고
수련의 수는 물수가 아니군요~~ ㅎㅎ
여름꽃 수련의 아름다움을 한 껏 즐감 했습니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