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유설교(67)
달란트 비유(2).....
본문 : 마 25:14-30 (신43)
<지난주 나눈 요약>
주님께서 이 “달란트” 비유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
1. 모든 소유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입니다(14절).
주인이 타국에 갈 때
재산을 자기 종들에게 맡기고
떠났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우리 인간이 관계를 말해줍니다.
본래부터 우리 자신의 소유였던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주인,
곧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을 가지고
산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청지기적 삶’=오이코노모스).
2. 주님께서 이 비유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하나님은 공평하시다는 것입니다(15).
소유를 종들에게 똑같이 나누어주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어떤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어떤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평입니다.
이 달란트의 개념을
‘양의 개념’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적절성의 개념’에서 생각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각각 그 재능대로’(15)
적절하게 주셨습니다.
각 사람의 능력에 맞는 사명과
다양한 은사를 주셨습니다
(고전12:11, 롬12:6).
각 사람에게 감당할 만한 은사와
능력을 맡기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평(정의)입니다.
3. 또한 이 비유를 통해 주시는 교훈은
달란트를 받은 사람들은 달란트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주신 만큼
충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그것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16-17).
(참고 :고전4:2).
다섯 달란트를 받은 자와
두 달란트 받은 자는 어떻게 했습니까?
“바로 가서” 즉시 순종하였습니다.
달란트를 받자마자 즉시
그것을 가지고 장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각각 원금의 배의 이익을 남겼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달란트(각양 은사들)를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개발한 은사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
하나님의 나라 확정을 위해)
값지게 사용해야 합니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받았다고
교만하거나 으스대기 않았고......
두 달란트를 받았다고 좌절하거나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모두 받은 만큼 능력대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벧전4:10).
많이 받았으면 많이 받은 대로.....,
적게 받았으면 적게 받은 대로.....
내 능력껏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주인은 이 두 사람에게 같은
축복을 내렸습니다(19-23).
1)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21, 23).
하나님의 큰일을 맡겨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작은 것에 충성하는 사람만이
큰일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2)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21, 23)
주인의 즐거움은 ‘구원의 잔치’를 뜻합니다.
하늘의 기쁨, 천국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오늘 우리의 관심은
한 달란트 받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그 받은 달란트를 어떻게 했습니까?
18절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땅 속에 묻어두었습니다.
땅속에 묻어 두는 방법은
귀중한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오래된 습관입니다.
그러면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그 받은 한 달란트가 너무 귀중하여
안전하게 보관하려고 땅에 묻어두었을까?
아닙니다.
그 증거를 24-25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본문 24-25절 읽어라>
24절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25절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주인(하나님)에 대한 오해>....
한 달란트 받은 종의 가장 큰 실수는
주인에 대한 두 가지 근본적인 이해를
잘못한데에 있었습니다.
첫째,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24).
본문에서 ‘굳다’는 것으로 번역된
‘스크레로스’라는 희랍어는 다른 뜻으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굳은 상태 외에 완악한, 혹독한,
잔인한, 고집 센 등의
많은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러고 보면 이 종은 주인을 완악하고
잔인하고 고집 센 수전노와 같은
사람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25)라고 말합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을 완악하고
잔인한 사람으로 오해하여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자기에게 맡겨진 달란트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땅 속에
묻어 두었던 것입니다.
실패했을 때의 심판과 벌을
무서워하여 차라리......
“땅 속에 묻어 두어” 원금이나마
보존하여 형벌을 면하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주인은 ‘굳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남긴 종과
두 달란트를 남긴 종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성도님들의 하나님께 대한
이미지는 어떻습니까? .....
때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
오해할 때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무자비한 폭군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는 말이 십일조
안 드렸더니 사업이 망했고,.....
주일에 교회가지 않고
다른 데 갔더니 감기 걸렸다는 등
별별 소리를 다 합니다.
하나님을 폭군으로 만들어 놓고
벌을 내리실까봐 그 앞에서
떨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 그러나 경외함으로 두려워하는 것과 .....
- 단지 벌을 내리실까봐
무서워하는 것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참으로 하나님이 사사건건
벌이나 내리시고 벼락이나 치시는 분이라면.......
지금까지 산 것은 자기가
잘해서 살았단 말입니까?......
벌을 내리시고 벼락을 치신다면 벌써 치셨고,....
이미 내 인생은 끝장나고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사랑하시되 당신의 아들까지
내어 주실 정도로 사랑하신 분이십니다.
<요일4:9-10 읽어라>
9절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10절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한 달란트 받은 종의 가장 큰 실수는
주인에 대한 두 가지 근본적인 이해를
잘못한데에 있었습니다.
첫째,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24).
둘째,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오해한 것은 .....
주인이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로
알았다”(24)는 것입니다.
“헤치지 않은 데서 모은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
키질하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알곡을 모으려고 하는 불로
소득자로 비난한 것입니다.
이 종은 주인을 마치 불로소득을
취하는 사람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흩어 심지도 않으면서
모아 거두어들인다는 불평입니다.
자신은 투자도 않고,
또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이익을 취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자기 주인의 선하고
공평한 의지를 완전히 왜곡시켜
이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 주인에 대하여 불신과 반항심으로
가득 차 있는 종의 모습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님들 !
잘 생각해 보세요
누가 더 파렴치한 사람입니까?
이 종은 자기의 비난이 한 달란트를
받고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주인 앞에 나온 ....
게으른 종 자기 자신에 대한
묘사였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악한 종의 주인에 대한 오해는....
자신의 악한 성품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착한 사람은 악인을 평가하는 일에도 조심합니다.
그러나 악인은.....
착하고 관대한 사람까지도
자신의 악의 기준으로 평가하고 비난합니다.
- 선한 사람은 자기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 악한 사람은 자신이 마음에
쌓아 놓은 악에서 악을 분출합니다.
주인은 그에게 이런 평가를 내립니다.
26절 “...악하고 게으른 종아....”
주인은 그를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고
부릅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과
극명하게 대비를 이루는 표현입니다.
단지 “게으른 종”이 아니라.......
“악한 종”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주인의 선한 뜻을 왜곡하여
그 맡겨진 달란트대로 선용하지 않으면
이는 단지....
“게으른 종”이 아니라......
“악한 종”이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주인에 대한 완악한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26절)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네 말대로라면 27절과 같이
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27절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결국 이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자기 말대로도 하지 않고 ......
자신이 받은 달란트를
땅에 묻어둔 것입니다.
그럼 이 종은 왜 그렇게 했을까 ?
<주인에 대한 종의 마음>.....
25절 마지막 부분을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25절b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혹시 자기를 무시한다는
(정당한 대접을 못 받는다는) 느낌을 받아.....
원망과 섭섭한 마음에서
일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 ?.......
아마도 자존심이 상해서
이렇게 퉁명스럽게 대꾸한 것일 것입니다.
이 말 속에서 “당신이 요것밖에 안주셔 놓고
뭘 더 원하십니까?
내가 이것가지고 남기기를 원하십니까?
당신이 준 것 그대로 돌려주니
받아 가십시오”하는 반항심이 느껴집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할
수 없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급기야 그 섭섭한 마음은
구체적인 행위로 나타났습니다.
주인의 소유가 증가하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감추어 두었습니다.
이 종은 주인의 소유가 증가하는 것을
원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것을 방해하고도
싶었던 것입니다.
이 종은 자기가 맡은 달란트를
여러 번 “당신의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18절 “그 주인의 돈”,
25절 “당신의 달란트”, “당신의 것”).
다시 말하면 이 악한 종은 자신이
아무리 고생하며 일을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주인의 것이지
자신의 것이 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악하고 게으른 자가 받을 보상>.....
주인은 이 한 달란트 받은 사람에게
이렇게 보상합니다.
<본문 28절-30절 읽어라>
28절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29절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30절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첫째,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29절).
주께서 주신 재능과 은사를 활용하면
할수록 더 크고 놀라운 은혜를 맛보게 되지만....
반대로 주신 재능과 은사를 활용하지 않고
묻어두면 그 있는 것까지 소멸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둘째,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30절).
“바깥 어두운데”는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주인과의 영영한 단절을 의미하고
영원한 형벌의 장소인 지옥을 의미합니다.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는 말은 .....
끔찍하고도 영원한 징벌을 나타내는
상투적 문구입니다.
<맺는 말씀>.....
사랑하는 성도님들 !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리한 것을
요구하십니까?
우리를 착취하는 악한 신입니까?
이와 같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불신앙을 불러일으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신입니다.
은혜와 자비가 풍부하신 분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시작과 과정으로서의 충성입니다.
설사 우리가 실패했다 하더라도
우리를 책망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안일한 사람이야말로
진정 책망 받을 자입니다.
갈6: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힘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우리가 얼마를 받았든지.....
그 있는 것을 가지고 충성하는 가운데
우리는 진정한 칭찬과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작은 것을 무시하지 말기 바랍니다.
그 작은 것이라도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얼마의 달란트가 내어 주어졌든지 .....
감사하며 충성하여 배의 이익을 남겨 .....
우리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과 축복’을 받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