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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년 전, 인간과 침팬지의 공통 조상이 이족보행을 시작하면서 호미닌(Hominin) 계통의 진화가 시작되었다.
초기 호미닌은 균형을 잡기 위해 목과 어깨가 구부정했고, 다리도 반쯤 구부린 채 걸었다.
긴 팔과 작은 엉덩이, 무거운 머리 때문에 뒤뚱거리며 숲과 사바나를 이동했다. 그렇게 약 200만 년이 흘렀다.
약 400만 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단계에서 골반이 넓어지고 무릎이 안쪽으로 기울어지며 보행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그전까지 200만 년은 반(半) 이족(두 다리) 보행 상태로 걸어다닌 셈이다.
그 후 180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가 등장하면서 척추가 S자 곡선을 이루고, 머리를 똑바로 들고, 도구를 들고, 하루 수십 킬로미터를 걸으며 사냥·채집 생활을 했다.
* X염색체의 가장 오래된 공통 조상은 약 100만~200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기원을 찾을 수 있다.
X염색체는 여성은 2개, 남성은 1개를 가지며 재조합(교차)이 일어나기 때문에 유전 다양성이 크고, 더 고대의 신호를 보존하고 있다.
반면, 남성 전용인 Y염색체는 약 23만~30만 년 전 아프리카에 살았던 단 한 명의 남성에게서 유래한다.
그 시점에 수십만 명의 남성이 있었지만, 다른 모든 Y계통은 자손이 끊겨 사라지고, 오늘날 모든 남성의 Y염색체는 이 한 명의 직계 후손이다.
→ 이 남성을 유전적 아담(Y-chromosomal Adam)이라고 부른다.
인간의 두뇌 진화는 600만 년이 걸렸지만, 20세기 컴퓨터는 기하급수로 발전했고, 21세기 HBM, GPU, NPU 등으로 그 속도가 더욱 가속되고 있다.
기하급수 성장은 보통 사람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속도다.
예: 과거 100년의 기술 진보 = 현재 약 8년
과거 1000년의 진보 = 현재 약 11년 (대략적 비유, 수학적 근거는 [무어의 법칙] 기반)
언젠가 에러 없는 양자컴퓨터가 실현되면, 거듭제곱(exponential → super-exponential) 수준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고, 인간의 머리로는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이 올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해마와 편도체로 버텨온 인류는 이제 절대지혜를 추구하는 세상에 적응해야만 한다. 인류가 밟은 가속페달이지만 이제는 그 누구도 이 진화의 브레이크를 밟을 수가 없게 되었다.
2600년 전 고타마 싯다르타, 1800년 전 나가르주나, 1600년 전 쿠마라지바가 꿈꾸던
마하반야, 절대반야, 절대지혜의 시대가 오늘에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