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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기생 여러분 댁내 평안들 하십니까? 설 연휴 잘들 보내셨겠죠? ㅎㅎ 스테이션에 있었다구요.
고생이 많았습니다.지난 2.3일 퇴직하여 20일간 휴식후 오늘 23일부로 재채용 명령을 받았습니다.그리고
오늘 출근하여 계약서에 서명을 했습니다.드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비정규직원이 되었군요.계약서에
서명을 하며 살펴보니 몇가지 변화가 생기네요.그런데 기분이 상쾌해야 될터인데 서명을 하고나니 괜시리
마음이 착잡해지며 만감이 교차합니다.
제일 큰 것이 계약직이라는 것.즉,마음에 안들면 언제든 내칠 수 있다는 독소조항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자세히 언급하긴 그렇지만 노조원도 아니고 비정규직이니 보호받을 장치들은 없어 보입니다.근무자의
의무조항 중 '회사의 업무상 지시에 절대복종"이라든가 '회사의 권리 및 이익,또는 명예를 손상시키는
일체의 행위금지'등이 있군요.근로계약해지 조항엔 '항공업무정지 이상'의 징계,incident 및 event 등을
유발하여 비행안전 저해판단시,회사의 기구개편이나 조업단축 등으로 경영상 인원감축 필요시,애사심,
성실성 등이 불량하여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직시킬 수 있다네요.ㅎㅎ
모두가 처음 당해보니 정년 도래라 여러가지 궁금한 내용들이 많겠으나 명쾌한 해답을 드릴 수는 없을 것
같네요.개인마다 약간의 상이한 조건들이 있으니요.그래도 일반적인 퇴직자 조치사항들을 중심으로
경험을 공유하고져 합니다.우선 재채용 계약서에 서명은 하였으나 아직 퇴직금을 수령치 못하여 관련
궁금사항은 3.10일 이후에나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변변치 못한 정보지만 답답해하시는 분들에게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군요.그리고 각자 판단하시어 대외비 사항이 될만하다 싶은 사항은 보안유지
부탁드립니다.ㅎㅎ
(회사 KALMAN의 퇴직자 길라잡이 참조)
1.퇴직금:진행중이라. . .일단은 60세 퇴직자의 경우 본인이 직접할 일은 없음.56세와 달리 퇴직보험 신청서
불필요함.본인의 경우 퇴직금 수령에 1개월 이상이 걸리네요.이유는 퇴직월 비행수당 정산 때문.
2.개인연금:입사년도에 따라 또는 56세 당시 보험연장계약 여부에 따라 다름.56세 당시 연장한 분들은 다시
보험납입을 연장할 것인지 해약,또는 만기도래시나 어떠한 경우든 직접 본인이 가까운 보험사지점을
방문하여 처리해야함.본인 거래보험사(회사 길라잡이에 전화번호 있음)에 직접 전화하여 어느지점에
가야 해약,보험금신청 등의 사무가 가능한지 알아보고 가실 것.계좌번호 알아보고 가세요.보험금
신청자는 퇴직증명서,신분증,통장사본 서류준비하랍니다.
3.자가보험:퇴직일로 해약되며 본인 조치사항 없습니다.담당자와 전화통화만 했음.
4.신협출자금:퇴직일에 해약되며 본인 조치사항 없음.신협담당자와 통화만 했음.
5.고용보험:퇴직 후 재채용까지의 공백기간 실업급여와 관련한 사항이나 퇴직금 수령후 7일 이내에 주소지
고용안정쎈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는 것으로 돼있음.그리나 퇴직금 수령 전 재채용 명령이 남.또한 회사 인사팀에
문의결과 미온적인 답변을 들음.실직수당 신청을 위해선 '상실 신고서','이직확인서'가 필요한데 회사에서의 답변이
퇴직처리 후 고용안정쎈터로 자동통보된다는 답변을 들음.고용안정쎈터에 서류제출 후 직접 교육도 받아야
됨으로 실질적인 도움의 기회는 회사에 재취업의 경우 힘들어 보임.
6.건강보험:상실신고는 회사에서 퇴직금 확정 후 공단에 직접통보하는 것으로 돼있고 퇴직월에 재채용됨으로 본인 조치는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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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막상 퇴직후 보름이 못돼서 머리서 스팀나는 일들을 경험함.매달 보험료는 어김없이 1백만원 이상씩 떼어
가면서 퇴직하자마자 사전 안내도 없이 기민하게 직장의보가입해제 시키고 지역의보로 변경하여 보험카드를 재
발급하여 송부하였군요.문제는 장모님과 동거인으로 돼있는 아내와 자식들 모두를 지역의보로 자격변경시키고
재입사가 확정된 후에도 본인만 직장의보 회원으로 등록시켜 의보카드를 보내왔군요.퇴직시는 기다렸다는 듯이
가입해지하여 지역의보로 변경했던 놈들이 재입사 후에는 본인만 직장의보에 남겨놓고 기타부양가족들은 지역
의보에 남겨놓고 자격변경처리를 하지 않더군요.결국 전화하여 문의하니 본인이 신청하여야 자격변경처리 해준
답니다.원래는 퇴직자는 퇴직후 90일 이내에 신청토록 돼있으나 퇴직과 동시에 자격박탈시켜 지역의보로 보내고
직장가입자격 회복후에도 나몰라라 하더군요.결국 열받고 다행히 동네에 의보공단 지사가 있어 달려가 해결했습니다.
의료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도 되는 것으로 되어있으니 온라인에서 신청서 접수해도 될것 같네요.검색을안해봐
온라인상의 접수정보는 잘 모르겠음.
7.국민연금:국민연금도 퇴직일 다음날부로 직장가입자 자격이 상실되고 퇴직 다음달 10일에 회사에서 공단에 퇴직신고를
한답니다.그리고 퇴직월에 재채용이 됨으로 바로 국민연금가입자격이 회복되어 재채용 후 보험료를 납부하면
되겠네요.56년생 까지는 만 61세에 보험금 지급되고 57~60년 생은 만 62세에 지급되고 수급개시 연령을 1년
연장시 마다 기본 연금액의 6%를 증가시켜 지급한다고 돼있으니 각자 판단에 따라 조치하시면 될 듯.
8.ID card:퇴직명령과 동시에 효력정지되어 출입안됨.하여 퇴직일 전에 긴요한 볼일들을 필히 미리 처리하고 재채용 계약서
서명을 위해 출근시는 면회소에서 운항지원팀의 '가춘노 차장' 면회신청하여 지원팀 직원의 인솔하에 사무실에
안내되고 서명장소에서 새로운 ID card를 수령함.완전퇴사시는 퇴직시 반납으로 돼있음.그리고 퇴직명령 후
CREW PORTAL과 KALMAN에만 접속 가능하고 hanway,kalcc등에 접속안돼 불편.게약서 서명시 직원에게
회사 각종 싸이트에 접속가능토록 조치요청할것.서명일 오후 조치완료 문자를 받았는데도 안되고 있음.
-퇴직후는 퇴직금 확인및 ZED 티켙 정보 등의확인은 퇴직 전의 id no로 접속해야 확인 가능합니다.
9.제복:회사 내규상 퇴직자는 기 지급된 유니폼 일체를 반납하도록 돼있으나 연장신청자는 인사명령 조치시 까지
보류로 돼있음.완전 퇴사자는 퇴직월 이전에 필요한 물품들을 잔여 포인트로 구매하시길 강추.퇴직과 동시에 잔여
포인트 상실됨.그리고 타 사에 입사희망자는 와이셔츠,구두,바지 등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조언받음.
그리고 드디어 KALMAN에 접속되어 확인하니 계약직은 채용 후 1년 이후부터 유니폼 point가 제공된다네요.
현재 point '0'입니다.참고하시어 필요물품 퇴직전 필히 구매하시길...
**** PS)이 부분에 약간의 오해가 있었네요.먼저 퇴직하신 분들의 얘기를 참고하여 일부는 기록하다 보니 실제 재채용후
약간 상이한 내용이 생기네요.피복 구매포인트도 퇴직시 갖고 있던 포인트가 소멸된다 적었는데 실제 채용후
잔여 포인트 일부는 차감(원칙이나 기준포인트는 모르겠음)이 됐지만 재부여되어 피복구매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사료됨.
10.퇴직자 연말정산:본인의 경우 2월초 퇴직이라 정산분이 1월 한달뿐이라 년말에 일괄 정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유보중.각자 퇴직월과 재채용 여부에 따라 각자 다를 듯.
11.노조 조합원 해당사항:
-퇴직월에 노조사무실에 출두하여 공제회의 정년축하금 신청하시고,가입비 1백만원도 반환받으시면 됨.
-나이에 따라 조금씩 수령액이 높아지겠죠.본인의 경우 1천50만원 정도.
-그리고 공제회서 안내가 있겠지만 퇴직후도 준회원자격이 주어져 5년간 질병으로 입원 일수가 연속 5일 이상
계속시 5일째 부터 1일당 5만원씩 지원된다네요.수혜일은 총 100일이며 년 50일을 초과할 수 없다고 함.
질병이외의 입원(사고,교통사고 등)은 지원안한답니다.
-퇴직 후 3년까지 추석,구정에 작은 선물도 보내준답니다.(금년 설 선물은 공주 밤.ㅎㅎ)
12.촉촉탁 후 복지 된경사항:
-휴가:채용 첫해를 만근해야 15일의 휴가가 주어지며 휴가를 당겨서 사용할 수 있다함.그리고 본인의 경우
퇴직시 잔여휴가 7일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남겼는데 강제휴가 없이 퇴직금에 가산이 된다네요.퇴직전
3~2개월 사이에 휴가를 분산하여 사용한다고 했는데 행정착오로 7일이 남아서...
-비행 휴:90일
-항공권:@동반여행-없음(현재 노사 단협중이라 차후 변경되기를 기대함)
@ZED-KE 구간은 Y/SUBLO로 본인,배우자,만 30세 미만 자녀 년간 25매로 제한.
부모/배우자의 부모 경우 ZED 항공권 연간 총 지급매수 중 12매로 제한.
-OAL 구간은 항공사별 협정에 따른다고 돼있음.
@ID 50%:없음
-경영성과급,안전장려금,육아 보육비,학자금 지원됨.
-자가보험:재채용과 동시 자격을 가지며 회사 50%+본인 50%의 보험료 납입(본인 희망시 탈퇴 가능)
-생수:월 3박스 지급.
-기타:월 기본급여는 본인의 경우 계산해 보니 촉촉탁 후 약 12% 삭감되고 비행수당 단가는 약 22%가
삭감되었군요.호봉이 높으신 분들은 편차가 더 나겠죠.그리고 기다리는 기간을 줄여주려 인사
명령을 매월 2회에 나눠 내주려 노력한다 말했으나 본인(2월 해당자들)은 2.3일 퇴직자이나 재채용
명령이 23일에나 남으로 두가지 혜택을 못 받은 것으로 생각됨.첫째는 설 상여금과 23일 명령에다
마지막주 NGO 비행 한편만 계획되어 30시간을 타야 보장 60시간을 받을 수 있으나 못 받게됨.ㅎㅎ
앞서 퇴직한 분들의 경우 10~15일 사이는 7일 이내에 명령이 났고 20~30일 생일자도 동일한 경우가
있네요.그러나 속상해 하지들 마세요.인생이 복골복 아닙니까?
PS)3.5일 퇴직 후 만 30일 만에 퇴직금 정산이 완료되어 입금이 되었군요.원래 3.10일쯤 입금예정이라 말했던 것에 비하면 5일 빨리
입금이 되었군요.모두들 얼마나 받았는가가 매우 궁금하시겠지만 동기생 여러분들은 모두 나보다 기장도 일찍되고 호봉도 높은
것으로 앎이다.그리고 매년 자연상승분의 월봉도 있으니 아마도 모두들 나보다는 조금이라도 많은 퇴직금으로 만족해 하시길
바랍니다.액수를 공포할 수도 있겠으나 또,어느분엔간 비밀스럽기를 바라는 분도 계실 것이고 혹시나 저보다 액수가 적다면(ㅎㅎ)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까 밝히지는 않겠습니다.많이 받고자하는 욕망이 크다면 작게 느껴질 것이고 일이나 존재감에서 가치를
구하는 분이라면 족하다 여길 것이기 때문입니다.아마도 생각했던 것보다 적지않구나 하는 만족감을 가지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다만,정산표를 훑어보니 역시나 비행시간 통제로 인한 각종 할증들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생일이
2.3일이라 보너스나 설상여금 등을 못받아 손해본다 생각이 들었는데 상여금,설과 추석상여금 등은 12개월간 수령한 총액을
12개월로 나누어 균등하게 퇴직금에 더했군요.그렇더라도 홀수월과 짝수월 퇴직자의 차이는 약간 발생하려나요? ㅎㅎ뭐 더
행운이 있으신 분들은 안전장려금이나 성과급 등을 받아 보탬이 되기도 하겠군요.그것들도 퇴직금에 모두 정산이 된답니다.
생일의 날자가 다들 달라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최소화시키기 워해 생일부터 소급역산하여 3개월간의 평균임금을 계산하는
것이니 많이 억울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나의 경우 퇴직 전 3개월간 괜시리 통제당하는 기분 싫어서 휴가를 나눠서 20일 정도 쓰며 여행을 다녀왔더니 오히려 기분상
비행통제 안하고 태운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휴가다녀와서 70시간 가까이 탄것 같았거든요.물론 장거리 3Pilots,야간비행
할증이 많은 노선은 기대하지 마시고요.그래도 장거리 두번은 넣어주겠죠.차이가 날 부분은 비행시간 밖에 없을텐데 어차피
이래 저래 통제하는것 다 아시니 맘 편하게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기대했던것 보다는 조금 더 받았다는 느낌듭니다.혹시나
꼭 액수를 알아야 겠다는 분들이 계시면 개인적으로 연락바람.전화로 돈 얘기하기 그래 사절하니 카톡이나 문자주세요. ㅎㅎ
이것으로 촉촉탁 관련한 정보같지 않은 정보들을 두서없이 올리고 완전 마무리합니다.고맙습니다.
첫댓글 우리 모두에게 유용한 장문의 내용 감사합니다.
ㅎㅎ
유용한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상세정보에 감사드립니다
별말씀을요.기익 총무님 차례가 돼야 제대로된 정보를 갖추겠죠.꼼꼼맨이니...
퇴직 manual,check list 로 손색이 없구마잉, 뽕님선생! 고마우이...
별 말씀을...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랄뿐입니다.ㅎㅎ
@봉림 감사
어지러운 마음이 정리 되어 편안해 졌습니다.
이래저래 앞서가는 분들의 수고 때문에 쉬이 삽니다.
한달이고 일년이고 운세를 가르켜 준 봉림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사모의 마음을 전합니다.
왠지 날이 다가오니 잘 먹고 잘 살아 놓고도 눈물이 나오려 하는 것은 배불러서 일까요.
서글퍼서 일까요.장해서 일까요?
너무도 치열하게 열심히 살다보니 왠들 회한이 없겠습니까? 뒤돌아
보면 성취감도 있지만 작은 아쉬움
들도 남아있을테고 무엇보다 막판
3개월과 또,불확실한 기다림을
감당해야되는 섭섭함 이런것 아니겠수.없으면 인간이 아니지.ㅎㅎ
달관의 경지에 으르셨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