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대학교는 최근 교수회의에서 교직원들을 총장선거에 참여시키기로 하고 비율을 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여수대는 그동안 총장 임기 마감 한달 전까지 임용추천 대상자를 확정해왔으나 이번에는 대학 구성원간 이견으로 진통을 겪다가 현 총장 임기 마감인 4월7일을 한달도 남기지 못한 현재까지 총장선거를 실시하지 못했다.
전남대도 최근 교수, 교직원들로 총장선거후보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위원에서 추천한 후보 4명을 대상으로 교수들이 선거를 통해 총장 당선자를 가리는 방안을 내놓았다. 전남대 관계자는 "비록 최종선거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대부분 선거과정에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셈"이라며 "다만 오는 8월 예정인 신임총장 선거는 시한이 촉박해 다음 선거때나 교직원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대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학 구성원으로서 권리를 주장하는 교직원들의 선거참여는 바람직한 현상인 것 같다"며 "다른 지역 국립대 총장선거에도 교직원 참여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