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출장와서,
이번에는 니싼 무라노 3.5를 몰려고 예약을 했읍니다.
그런데, Hertz에서 번호를 확인하고 자리에 가보니, 웬 Hummer H3 --;
니싼 무라노 3.5를 굳이 타려고 했던 것이 Attesa ETS AWD, 디튠 전의 VQ35를 느껴보고 싶어서 였는데, (제 차는 RE735) H3라니...
그래도,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H3를 몰아보겠냐는 심정으로 타기로 하였읍니다. 바로 회의가 있어서 차 바꿀 시간도 없었고.
H3 - 이 큰 차체가 150km/h까지는 막힘 없이 꾸준히 속도가 올라가는 것은 인상적이지만
오프로드 주행을 경험할 수 없는 관계로 "뽀다구"이외에 좋은 점은 모르겠더군요.
거대하게 느껴지는 자체에 비해 실내도 그렇게 크지도 않고,
가속감이나 서스도 제가 선호하는 세팅과는 거리가 멀고...
실내 내장재는 싼티가 폴폴나고. 단, 오디오는 꽤 들어줄만 했읍니다.
기념으로 사진이나 갤러리에 올려보겠읍니다.
제가 신경써서 글쓰기를 하지 않으면 글이 매끄럽지 않은 관계로, 시승기는 없읍니다... --;
첫댓글 뮤라노와 같은 엔진이겠지만 다른 옵션을 가지고 있는 FX35 를 권하고 싶네요^^ 기회된다면..
배기음이 어떤지요...험머8기통은 아주 예술이라던데...^^
H3는 inline 5기통 엔진입니다. (굳이 "Inline"이라고 하는 이유는 직렬배치이기 때문) 대략 240마력. 배기음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5기통엔진이라서 정말 4기통과 6기통의 중간 정도의 엔진음을 느낄 수 있읍니다. 이번에 Land Rover LR3 4.4V8도 몰아보았는데, V8의 엔진음은 정말 음악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