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혼의 산을 읽고 느낀점을 간단히 쓰겠습니다.
영혼의 산을 읽으면서 내 영혼은 편안한가. 영혼의 산을 향해 가는 저자는 과연 영혼의 산을 믿었는가. 아니다. 영혼의 산은 그 누구에게도 없다. 안식을 찾기위해 인간은 무수한 갈등과 인내를 하여 허상을 쫓아 헤매인다. 그것이 영혼의 산이었다. 주인공인 나와 당신은 중국 대륙을 여행하면서 각 지방의 문화와 민요, 노동요, 설화 등을 엮어내고 있다. 소설이면서 소설이기를 거부하는 일종의 수필 모음 이었고 때로는 여행기였다. 소설이 이렇게 해체되어 모일수 있구나 싶었다. 영혼의 산 1,2 권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시골의 모습과 많이 닳아 있는 중국 대륙을 마음껏 누려보았다. 특히 중국의 야생인간에 흥미를 느꼈고, 각 지방의 특색들을 만나면서 사람 살이의 닮은 점을 발견 할 수 있었다.
가오싱젠 약력
소설가이자 극작가,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오싱젠은 1940년 중국 장시성에서 출생 베이징 외국어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한 후 베이징에서 불어 번역가로 일했다.
1979년 문학잡지에 중, 단편소설을 발표하면서 비교적 늦게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나 1980년대초 그는 모더니즘 소설과 현대부조리극의 작가로 주목받는다.
83년에 발표한 '버스정류장'은 중국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을 잘 그러냈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경제개혁에 대한 전망이 결여되었다.' 는 이유로 당국에 의해 상연금지ㅚ면서 실의에 빠진 그는 83년에서 84년에 걸쳐 양쯔강 유역에 대한 문화기행에 나선다. 이여행에서 얻은 결험이 '영혼의산' 을 집필하는 토대가 되었다.
가오싱젠은 1987년 독일의 한 예술재단과 프랑스 문화성의 초청으로 출국
1988년 정치적 난민의 신분으로 프랑스에 망명해 프랑스시민이 되는 한편
1982년 부터 구상해온 소설 '영혼의산'집필에 몰두했다.
1989년 천안문 사태직후 '영혼의산'을 탈고했으나 중국에서 그의 작품ㅇ은 전면 출판 금지되었지만 90년대 대만에서 출판되엇다.
2000년 그는 마침내'영혼의산'으로 노벨 문학상를 수상했고
2001년 프랑스 최고 영예인 레종 도뇌를 훈장을 받았다.
첫댓글 둥글레님, 가오싱젠에 대한 소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책을 읽으셨군요, 중국에 노벨상을 안겨준 문학가 가오싱젠 에 대해서는 어떤 지면을 통해서만 알았지 그의 작품은 아직---- 잘읽었어요. 그리고 열심히 책읽는 둥굴레씨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