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테마 기획전 6월3일부터 16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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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만 作 '동방명주'. |
환경의 날(5일)을 앞두고 환경을 테마로 한 기획전 '다시 사는 삶을 위하여'展을 6월3일부터 16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갖는다.
환경이라는 테마 아래 '재생'(再生)의 의미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일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네 삶에서 무수히 버려져가는 많은 것들에 대한 되새김과 반성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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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화 作 '화조도2'. |
문명의 발달과 함께 편리한 삶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이 아닌, 인간중심의 사회로 점차 변화시켰으며, 자연은 조금씩 그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지만, 현재의 우리는 아직 그 너머의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전시는 이와 같은 현실에 대한 깨우침과 각성에 대한 메시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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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면 作 '온고지신-북극곰'. |
참여작가로는 김강석 이재길 조광석씨 등의 지역작가와 더불어 강용면 서희화 차주만씨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6명이 참여, 총 15여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강용면 작가는 폐플라스틱을 녹여서 만든 작품으로 현대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조광석 작가는 양은이라는 재료를 변용해 만든 작품으로 재생의 의미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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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길 作 '내_마음의__생명수'. |
차주만 작가는 불에 탄 나무들을 사용해 상하이의 ‘동방명주’ 파리의 ‘에펠탑’ 등을 만들어 자연과 반하는 인간의 욕망을 비틀어 보여주며 서희화 작가는 생활속 온갖 폐자재들을 활용했다.
이재길 작가는 그 누군가에게 소중하게 여겨졌을 물건들의 과거의 기억들을 조합해 현재와 다가올 미래의 희망을 담아내고 있고, 김강석 작가는 흙이나 대리석, 청동 등 전통적 조각재료에서 벗어나 일상 속 흔히 사용되는 호일로 작품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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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석 作 '매개자'. |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인간의 욕망에 의해 사용되고 버려지는 수많은 것들에 부여된 소중한 가치를 되새겨 보며 다음 시대에 계속 이어가야 할 환경의 소중함을 이 전시를 통해 함께 공감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고선주 기자 rain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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