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에 시작하여 지금 막 일정을 끝내고 책상 앞에 앉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금 이곳은 현지 시간으로 10시 55분 한국은 12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네요.
아이들은 지금 내일 있을 수업을 위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full power를 내고 있는 듯 합니다.
이렇다 너무 빨리 지쳐 버리는 건 아닌지 걱정되는 하루였습니다. 내일부터는 페이스 조절을 해야겠습니다.
오전에는 싱가폴의 시내 중심가에 있는 싱가폴의 주요 상징물들을 둘러 보았습니다.
미국하면 자유여신상이 떠오르듯이 싱가폴 하면 멀라이언이라는 동상이 있었습니다. 머리는 사자모양을 하고 몸은 물고기인 전설속에 존재하는 동물입니다.. 웅장할것이란 기대와는 달리 아주 귀엽더군요.^^ 또 마이크 모양을 하고 있는 에스프로네이드라는 공연장과 함께 싱가폴의 대법원, 시청, 싱가폴 강 등을 둘러 보았습니다.
점심은 시내의 식당에서 치킨 라이스를 먹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후라이드 치킨과 아주 유사한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밥에 향신료를 넣어 했는지 향이 조금 나서 점심을 든든하게 먹지는 못했습니다.
그후 말레이시아 와 인도 타운을 둘러보는 heritage hotpot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도의 길거리를 둘러 보고 인도인이 즐겨 마시는 차도 함께 마셨습니다. 맛은....음...상상에 맡길게요. 홍차와 우유를 섞어 만든...흠....말레이 빌리지에서는 왕궁을 개조한 박물관을 둘러 보며 싱가폴의 복잡한 정치사와 함께 싱가폴의 과거와 현재 미래들을 볼수 있었어요.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했던 탓일까요, 아니면 학교의 배려로 김치가 나온 이유에서 일까요? 저녁은 아주 맛있게 다들 잘 먹었습니다...점점 저희가 싱가포리언이 되어가는건 아닐까요?^^
저녁을 먹고 함께 나이트 사파리를 관람하러 갔습니다. 동물들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 저녁에만 개장하는 동물원 이었습니다. 호랑이 사자, 코뿔소, 코끼리, 기린 등등 사진으로만 보던 동물들을 철창없이 그렇게 가까이에서 본건 처음인듯 하였습니다.
모든 활동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 오니 10시 가까이가 되었네요. 적당한 휴식과 함께 내일있을 수업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취침에 들어갈 시간이네요. 아이들을 살펴 보러 가봐야겠습니다. 이만 글을 마쳐야겟습니다.
조금 빡빡하고 힘들었던 오늘이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수 있는 오늘이었습니다. ^^
첫댓글 무척이나 피곤하고 힘든 하루였겠군요 한편으론 설레고 흥분되기도 했으리라....처음접하는 새로운 문화 문물들 많이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오세요!! 건강 조심하고 우리 협성영재반 오늘 하루도 아자 아자!!!!!! 성준엄마
나이트 사파리 다시 가고 싶네요. 정말 멋진 곳이었는데, 하루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모두!
눈앞에 보는 듯이 매일 리포트하신다고 선생님이 먼저 지치시겠어요...너무 무리하시진 마셨으면 좋겠어요...지현엄마
샘의 자상한 설명 기다려지기도 하고...한편으론 매일 글 올리시기 힘드실 거란 생각도 들어요..페이스 조절 잘 하시구요.. 지금쯤 또 바쁜 하루를 보낼 아이들...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되길...샘도 즐겁게 보내세요^^
아,부러워죽겠어요ㅠ 선생님,싱가폴 간 학생들 전체에게 보고싶다고 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