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근처를 그동안 수없이 많이 지나 다녔지만 요기조기 이렇게 여러군데 소류지가 숨어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다만 확인된 것만 두군데가 이미 낚시가 불가능할 정도의 늪지화가 진행된 상태라서 나머지 곳들은 어떨까 걱정반 궁금 반 입니다.
천안서 지도에 준비해온 저수지중 첫번째 곳은 낚시가 불가능 한 관계로 두번째 후보지로 달려가 봅니다.
그리고~
도착한 첫 인상은 무진장 맘에 들었다는 것 입니다.
다만, 그동안 사람들의 접근이 없었는지 주변이 온통 수풀로 뒤덥혀 있어서 고민을 좀 해야 했습니다.
다행이 한자리 만들 구석이 있어서 더이상 망설이지 않고 자리잡아 봅니다.
충청투어 251번째는 보령 주교면 고정리에 있는 자그마한 소류지에서 출발해 봅니다.
보시다시피 온통 우거저 있습니다. 오른쪽의 소로길로 가끔씩 동네 주민들이 산책을 하곤 했습니다.
대략 전체적인 사이즈 입니다. 자그마한 소류지인데 분위기는 좋습니다.
둑방 안쪽에 무너미가 있는데 인접한 농지 주인들이 더이상 접근을 못하게 해놨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습니다.
낚시대를 던지다보니 장대에서 물속의 육초가 걸려 나옵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하면 이 육초가 아직 생생한 것으로 볼때 최근 까지 물이 없었다가 최근에 비가내린 것으로 물이 찼다는 것인데..
이러면 두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당연히 덩어리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고 또하나 진짜 심각한 문제는 그쪽에 가스가 생겨서 붕어들이 없다는 말이 됩니다. ㅠ
심히 걱정이 되는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만, 이왕에 폈으니 각오하고 진행해 봅니다.
다만 아무래도 조과는 기대를 접어야 할듯합니다.ㅠ
그리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ㅠㅠ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간신히~
요런눔과~
요런눔 두수를 했습니다. ㅠ
이거 조과라고 해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암튼 꽝은 아니니..ㅉ
충청투어 251번째는 그저 계곡 바람만 시원하게 쐰 빈작으로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더운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위에 먼곳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외롭지는 않겠네.
한놈이 아니라...ㅋ
수고했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