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당을 팔아 진주를 산 다면...
안녕하세요?
이번엔 좀더 황당하고(?), 엉뚱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신나간 정신병자의 소리라고 읽어볼 가치조차 없다고 팽개칠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무가치한 소리(?) 속에도 때론 하나님의 음성이 있다는 것도 기억 해야합니다, "성전을 헐라 내가 삼일만에 일으키리라" 당시 유대인들에겐 얼마나 황당한 이야기입니까?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이건 또 무슨 뚱 딴지 같은 이야기입니까? 당시 유대인들에겐 황당하고 뚱 딴지 같은 이야기 들 이였지만 그것은 진리의 말씀 들 이였습니다
몇 일전 어느 교회에서 헌신 예배 설교를 부탁 받았어요, 오늘의 교회에 가서 설교할 말씀이 없어서 교회 설교를 안 한지가 수년이 지났어요 (사실 오라는 곳도 없고), 일언지 거절을 했죠 "나는 교회에 가서 할 말이 없는데.." 부탁한 이가 다시 간청(?)을 하면서 "헌신에 관한 것만 말씀해 주세요" 곰곰 히 생각 끝에 헌신에 관한 것 만 말하라 한다면 가겠다 해서 오랜만에 교회 강단에 섰습니다.
소위 말한 설교를 하고,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 아버지 40여 년 동안 이 교회를 잘 지켜주신 것 감사합니다 이렇게 지켜주신 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위해서, 쓸 때가 있어서 지켜오신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의 교회가 개혁이 되어야 하겠는데 이 교회가 희생이 되어서 라도 오늘의 교회가 개혁이 될수 있다면 기꺼히 그 일에 드려진(헌신) 교회 되게 해주소서.." 하고 기도를 마쳤습니다, 그랬더니, 3,4백 명쯤 되어 보인 참석자들이 하나같이 큰 소리로"아멘" 하는 거에요, 그 자리엔 담임목사님도, 부 목사님도, 장로님들도, 집사 님도, 성가대원도, 일반 신자 분들도 함께 있는 자리입니다, 아멘 소리를 들으면서 내 마음속에서 이런 생각이 되는 거 에요 "이 교회당을 팔면 수 십 억 원쯤 받을 수 있겠다,
이걸 팔아서 교회 개혁 운동에 쓴다면 전 세계 기독교를 크게 변화시킬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되었습니다, 당장 입에서 튀어나오고 싶은 말 이였지만 그 말했다가 멱살이라도 잡혀 끌려 내려 올 까봐 참아 용기를 내지를 못하고 입에 담고 내려온 것이 아쉬어 이렇게 글로 만이라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종로에서 뺨맞고 미아리 고개에서 눈 흘긴" 비굴함이죠
사실 내가 설교했던 교회주변에도 너무나 많은 교회 종 탑들이 보인 지역입니다 그 중에 교회당이 하나쯤 없어진다고 해서 성도들이 지옥가지 안을 테고 하나님 나라가 손상 될 일 아닐 께고, 오히려 교회당 못 지어서 안달(?) 하는 세상에 얼마나 멋진 일 이 될까? 그리고 하나님께는 얼마나 영광이 될수 있을까 하고 생각 해 봤죠,
만약에 용기를 갖고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기독교역사에 그 교회의 행적이 기록되어 그 교회의 이름은 어쩌면 주 오시는 날 까지 아니 영원히 남게 될 꺼란 생각도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마13:44-46)
이 편지를 받아 보신 분들께서 어찌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가시적(可視的) 건물이나 수(數)에 있지 않다는 것쯤은 알고 계시죠? .갈릴리 어부들이 배도 그물도 부친도 버려 두고 예수 따라 나서서 결국 순교의 제물들이 되었을 뿐, 땅에 이루어 놓은 것은 아무 것도 없었죠, 바울 선생, 젊어서는 잘 나가던 청년 사울 이였지만 어쩌다 예수음성 듣고 화려했던 유대교의 기반 포기하고 평생을 핍박 속에서 나그네의 삶을 살다가 끝내는 죽음의 기록도 남기지 못하고 살아진 분 아닙니까?
그러나 그 분들을 통해서 복음이 증거 되고 오늘에 이르게 된 것 아니던가요? 그분들은 당신들의 현실 세계에서는 얻은 것이 없지만 2천년이 지나간 지금도 성경 속에서 교회사 속에서 성도들의 가슴속에서 살아 계시는 보상을 받고 계신 분들입니다, 이와 같은 영광의(없어지지 안은)보상을 바라고 헌신하는 것이 믿음이라 할 수 있는 것 아니겠 습니까? 혹 교회당 팔아 교회 개혁의 진주를 살 사람이라도 나타나기를 기대 하는 마음에서 어리석은 고백을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