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브로드캐스팅 자키(Broadcasting Jockey), 브로디즌 (Broadizen) 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요즘 인터넷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1인 인터넷 방송 운영자를 뜻하는 용어인데요.
<여> 파격적이다 못해 엽기적이기까지 한 진행에다 편파 방송까지. 기존 방송의 틀을 과감하게 깬 이들 BJ 들을 진혜숙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연예인이 꿈인 개인 방송 운영자 남경표씨.
가수
이효리의 음료수 CF를 패러디한 ‘망고 CF 패러디'로 하루아침에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1인 홈쇼핑 방송 진행자인
김도형씨는 특이한 용모와 파격적인 진행으로 창업 5개월 만에 월 매출 1억 원을 올렸습니다.
BJ(Broadcasting Jockey) 혹은 브로디즌으로(Braodizen) 불리는 1인 인터넷 방송 운영자.
작은 공간 한 켠에 달랑 컴퓨터와 캠코더 한 대만으로 실시간 방송을 척척 진행합니다.
주로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스포츠를 주제로 기존 방송의 형식이나 내용을 파괴한 자유분방하고 코믹한 진행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유도합니다.
<인터뷰> 박예지 / '미미의 S코스‘ 진행자=“ ”
이들 인터넷 개인방송을 지원하는 개인방송 지원 사이트 때문.
지난 3월 오픈한 이 개인방송 지원 사이트는 개설 7개월 만에 누적 1인 방송채널만 600만 개로, 시간 당 최고 8만 명의 동시 접속, 하루 평균 30만 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할 만큼 네티즌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근 /나우콤(아프리카)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 = “ ”
인터넷 개인방송은 스타도 배출했습니다.
‘제2의 떨녀’로 불리며 인터넷 화제를 낳았던
키스피아노는 지난 12월 가수로 데뷔했으며, '망고 CF 패러디‘ 로 잘 알려진 남경표씨나 홈쇼핑 주인장닷컴의 김도형씨는 평균 2천 여명의 고정 시청자를 두고 인기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이들 인터넷 개인방송은 동영상 광고나 프리미엄 아이템을 이용한 수익모델과 연계되며 영향력을 점점 키워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박재근 /나우콤(아프리카)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 = “ ”
카메라 하나에 PC 하나.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는 없지만 독창적인 콘텐츠로 무장한 이들 BJ의 등장은 1인 1방송국이라는 새로운 매체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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