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0일 일요일 날씨; 바람이 좀 불었지만 산행하기에는 좋았음 외송리 마을회관 출발(9시30분)- 용두사- 장군봉- 장군평전- 고당봉- 북문- 원효봉- 의상봉- 4망루- 동문- 차도- 남문- 케이블카 상부승강장- 하얀집- 공영주차장 도착(17시)
산행후기; 2년 전 혼자 열차를 타고와 화명 전철역에서 출발하여 동문으로 하산한 그때의 외로움이 아직도 남아 있지만 이번에는 산악 회원들과 금정산 종주를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들머리길을 조금 헤매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 장군에서 맞이하는 바람은 시원하였고 고당봉까지 이어지는 길은 평탄하고 넓었다. 고당봉 아래에는 색이 진한 창꽃들이 우리일행들은 반겨 주었고 새로 만들어진 계단을 올라 만난 고당봉 표지석은 그때 그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로 사진 찍기가 힘들었다. 북문 근처에서 돌미나리와 가죽나무잎에 상추쌈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었고 동문까지는 성벽을 따라 평탄하고 넓은 길이 이어졌으며 차도를 지나 남문에 도착하니 모처럼 산행을 하였어인지 다리가 무거웠다. 하얀집에서 막걸리와 파전을 먹고 하산에 힘을 북돋았으며 승강장을 지나 이어지는 하산길을 좀 경사가 심했고 차도에 도착하였어는 버스가 다른 곳에 기다리고 있어 한참을 찾아 다녔다.
2006년 6월 24일 토요일 날씨: 앝은 구름 조금 화명 열차역-화명 지하철역-호포역 지하차도 출발(12:10)-호포농원-임도-암봉-고당봉-샘터-북문-원효봉(682)-의상봉(645)-제4망루-동문-산성고개 도착(16:40) 암봉(낙동강이 조금 보임니다) 미어캣 닮은 바위 북쪽에서 본 고당봉
북문 산성과 페러글라이드 망루와 의상봉
동문 영화인들의 거리에서 만난 최은희씨의 손도장 남포동 거리의 야경(밤 12시를 조금 넘긴 시간) 산행후기 : 대힌민국 짜자악짝 짝 짝..... 밤새 월드컵 열기로 지쳐 텅비어 버린 길을 달려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싣었고 붉은 악마 처럼 붉게 충혈 된 눈을 선그라스로 가리니 이네 잠이 몰려와 한숨을 자고 화명 열차역에 내렸다. 초행에 혼자하는 산행이라 지도도 준비하였지만 보물 찾기라도 하는 심정으로 화명지하철역을 찾아 객차안에 들어서니 종점이 가까와서 인지 텅빈칸에 등산복 차림의 아저씨가 한분 보여 산행길에 도움이라도 좀 받으려고 다가갔지만 그 분도 초행이라면서 도로 나에게 길잡이 부탁을 하신다. 토요일에 늦은 시간에 출발을 하였어인지 오르는 등산인들이 없었고 임도까지는 순탄한 길이였지만 암봉까지 이어지는 길은 바위사이를 해집고 다닐 정도였으며 약간의 손맛도 즐길수 있었다. 확트인 정상에 오르니 이마에 흐르던 땀방울도 멈추었고 동래 방면으로 길게 이어지는 산성이 내려다 보이는 바위에 앉자 김밥을 먹고 북문에 도착하니 함께 말 동무가 되어준 지하철 아저씨가 길잡이 역활을 해주어 고맙다면서 범어사 쪽으로 하산을 하였다. 굽이 굽이이어지는 산성 위를 걸었고 의상대 조금 못 미처서는 페러글라이드 동호인들도 만났으며 동문에 도착하니 중국에서 시집와 부산에서 살고 있는 조카시누이와의 약속 시간이 되어 하산을 하였고 서면 지하철역 근처에서 잠깐 만나고 자갈치역 근처에 살고 있는 외사촌 형님을 만나 부산 영화제의 거리 둘러 남포동 횟집에서 아침에 미리 구입한 귀가행 열차표를 의식하지 않고 술잔을 기울다 보니 야심한 시간이 되었고 막차 마져 떠나 버려 형님 집에서 1박을 하게 되었다.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서니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고 태종대라도 한번 들려 볼가 하는 생각이 발길을 멈칫 멈칫하게 하였지만 모처럼 외박을 한 아빠가 걱정이 되었는지 내일 일본으로 떠나는 딸아이의 전화를 받고는 귀가행 열차에 올랐다. |
출처: 복덩거리 원문보기 글쓴이: 福 복덩거리 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