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께우동…かけうどん=가락국수…掛ける(かける=걸다, 잠그다)…Wkipedia에 의하면 추울 때 더운 汁(つゆ=국)을 부어 먹는다 하여 掛け(かけ)가 붙었다 한다.
간즈메…缶詰め(かんづめ=통조림) ← 缶(かん=캔) + 詰める(つめる=채우다)
간지…感じ(かんじ=느낌) 겐뻬이…兼併(けんぺい=합병)인가 하였더니 源平(げんぺい)인가 보다. 1100년대 말 源(げん)씨와 平(へい)씨가 서로 싸웠던 역사가 있는데 源씨는 흰깃발, 平는 붉은 깃발을 사용하였다는 의미에서 홍백전의 의미도 가진다.
겐세이…牽制(けんせい=견제) 고데…鏝(こて=인두, 흙손)…전에는 파마할 때 쓰는 도구를 [고데기]라고 하기는 했지만 지금도 이렇게 쓰고 있나...
고바이…勾配(こうばい=구배, 기울기, 비탈)…이건 우리말처럼 생각했는데…
곤로…焜炉(こんろ=풍로, 화로)…焜=빛날 혼…우리말로 풍로, 화로라고 쓰라는데 젊은 사람들은 풍로나 화로나 모두 어색한 단어가 되었을 듯. 언어 순화는 안되고 이제는 스토브라 하고 있는데.
곤색…紺色(こんいろ)…紺는 우리 발음으로 [감]. 검푸른색이다. 곤야꾸…蒟蒻(こんにゃく=곤약)…구약나물(?) 땅속 줄기를 가루로 만들어 석회유를 섞어 끓인 식품…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우무]로 순화해서 쓰란다. 蒟蒻는 우리말 발음으로 구약이다.
곤조…根性(こんじょう=근성)
구라…이게 일본어라는데…くら…사전에는 없다…暗い(くらい=어둡다)…暗ます(くらます=속이다)라는 단어가 있다. 이 단어에서 [구라]라는 말이 나왔나 싶다.
구루마…車(くるま=차) 구사리…ぐさり=크게 욕을 먹고 움츠러있음. 鎖(くさり=사슬)、腐り(くさり=썩음)、腐る(くさる=썩다)
기도…木戸(きど=흥행장 출입문). 사람을 이름이 아니었다. 기리바시…切れ端(きれはし=자투리) ← 切れる(きれる=끊어지다) + 端(はし=끝)
기리카에…切り替え(きりかえ=바꿔침)…切る(きる=자르다) + 替える(かえる=바꾸다) 기마이…きまい란 단어는 없고…義妹(ぎまい=의매)도 아닐테고…気前(きまえ=호기)에서 온 듯
기스…傷(きず=상처) 기지…生地(きじ=옷감) 꼬붕…子分(こぶん=부하)
나가리…ながる란 단어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다…流れる(ながれる=흐르다)…거의 화투 용어로 쓰고 있는 것 아닌가...
나라비…並び(ならび) ← 並ぶ(ならぶ=줄서다) 나라시…均し(ならし) ← 均す(ならす=고르게하다) 나와바리…縄張り(なわばり=영역)…縄(なわ=새끼줄)…건물을 지을 때 새끼줄로 경계를 정하여 구역으로 삼는데서 유래.
내역…内訳(うちわけ=명세) 네다바이…ねたばい…지능적으로 돈을 빼앗음 네지…捻子(ねじ=나사) 또는 螺子(ねじ=나사)…捻る(ねじる=비틀다)…숫나사를 雄ねじ(おねじ), 암나사를 雌ねじ(めねじ)라고 한다…螺(つぶ=고동)…螺(にし=고동)
노가다…土方(どかた=막벌이꾼) 노견…路肩(ろかた=갓길)…이 말은 이제 거의 안쓰는 것 같다. 갓길이란 말이 노견을 밀어낸 것. 우리말로 순화할 단어를 잘 선정하면 언어 순화가 된다는 본보기 같은 단어이다.
다꾸앙…沢庵(たくあん=단무지)…본래는 沢庵漬け…漬ける(つける=담그다)…이 단어의 한자가 왜 이리 엉뚱한가 했더니…沢庵이란 사람이 창건한 절에 徳川(とくがわ)家光(いえみつ)란将軍(しょうぐん)이 방문했을 때 이 음식을 대접받고 이름이 없다면 沢庵漬け라 부르라 해서 정해졌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정작 일본에 갔을 때 느낀 건 일본 사람은 たくあん을 잘 모른다는 것.
다대기…叩き(たたき=다진고기)…叩く(たたく=치다)…우리말에서는 양념이란 의미로 쓰이는데 일본말에서 온게 맞나 싶다.
아나고…穴子(あなご=붕장어)…穴(あな=구멍)…보통 붕장어는 바다 밑에 구멍을 뚫고 그 속에 들어가 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 같다.
아다리…바둑 용어 아다리…이게 当たり(あたり=촉감)일까 辺り(あたり=언저리)일까…
아다마…頭(あたま=머리) 아리까리…일본말인가 했더니 알쏭달쏭의 전라도 사투리 아부라…油(あぶら=기름)
아시바…足場(あしば=발판)
아타라시…新しい(あたらしい=새로운) 앗사리…あっさり=산뜻하게 앙꼬…餡子(あんこ=팟소)
야리쿠리…遣り繰り(やりくり=변통) ← 遣る(やる=보내다) + 繰る(くる=감다)…흔히 쓰는 [야리쿠리]는 이런 분위기에서 쓰는 것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야쿠자…やくざ=깡패…이건 한자가 없다 야메…止め(やめ=그만둠)…이건 아닐테고…暗(やみ=어둠)…암거래 야지…野次(やじ=야유) ← 野次る(やじる=야유하다)
야키만두…焼き(やき) ← 焼く(やく=태우다)…饅頭(まんじゅう=만두)…和菓子(わがし)에서 말하는 饅頭는 우리 만두와 다르다. 한중일 모두에 만두란 단어가 있지만 서로 실물은 다르다.
오뎅…おでん(お田=어묵)…산적처럼 꼬챙이를 꼽아서 요리하는 경우 이런 요리에 田楽(でんがく)라는 말이 붙는다. 음식용 꼬챙이인 듯. 여성 주방용어란다. 田楽豆腐(とうふ)=두부산적처럼…뭐, 그런저런 이유로 お田으로 쓰는 거라 함…おでん은 어묵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재료도 많이 섞여 있는데 우리나라 술집에서 おでん을 시키면 온통 어묵만 줘서 지겹다…
오도리…생새우를 날로 까먹는 걸 [오도리]라고 하는 것 같던데...躍る(おどる=뛰다)에서 나온 말일까…
조바…帳場(ちょうば)…여관이나 상점의 카운터. 여기서 일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가 보다.
조시…調子(ちょうし=가락, 상태)
지리…복지리의 지리…복은 河豚(ふぐ) 또는 鰒(ふぐ)인데…じり란 말은 없는 것 같고…河豚汁(ふぐじる=복국)이란 말은 있다…그러니까 굳이 쓸려면 복지루라고 써야 하는가…味噌汁(みそしる=된장국)…汁(しる=즙)
찌라시…散らし(ちらし=흩트림)…散らす(ちらす=흩뜨리다) 찌까다비…地下足袋(ちかたび) 또는 地下足袋(じかたび)…노동자의 작업화를 말한다. 足袋(たび=일본식 버선)
짬뽕…ちゃんぽん 하꼬방…箱(はこ=상자)…하꼬방 모두가 일본말은 아닌 듯…
함바…飯場(はんば=노무자 합숙소)…현장식당으로 쓰이기도…몇 년전 무슨 부정에 관련된 사건으로 유명해진 단어…난 그때까지 모르던 단어…왜 이렇게 일반인들에게 낯선 단어를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면서 모두가 아는 단어로 만들어 놓고…이제 와서 일본말이니 쓰지 말라니…뭔 짓들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