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번호 : 4283 ▒ 글쓴이 : 연구중 (greyhoon) ∇ ▒ 조회 : 8307 ▒ 추천 : 5
울산에 내려와보니...
전 현대자동차 노사관계를 연구하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현재 울산에 내려와 현대자동차, 노조, 협력업체, 협력업체노조, 사내하청노조, 민주노총울산본부 등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저야 학문하는 사람이라 이번 임단협을 찬성/반대의 시각으로 보기보다는 그 이유를 해명하고, 현대자동차 임단협에 쏟아지는 국민들의 엄청난 인기(노조사무실에 들렀더니 항의전화로 일을 못할 정도더군요)...그 이유를 해명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현대자동차의 임금수준은 정당한가
회사의 지불능력으로 보면 충분한 듯 합니다. IMF이후 순이익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의 효과도 있고 원화환율의 절하로 수출에서 상당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중 얼마만큼이 국내시장의 독점적 위치에 의해 얻어진 독점이윤, 소위 rent인가 하는 것과 만약 rent가 존재할 경우 이를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하는 것이겠지요. 현대자동차의 매출이 내수:수출비가 4:6 정도이니까 국내시장분 즉 매출의 40%중 얼마만큼은 독점에 따른 이윤일 겁니다. 그게 얼마만큼이냐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다만 국내시장에서 독점이윤을 누리는 곳은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재벌들의 공통점이니까 현대자동차가 예외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 rent를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가 문제인데...우리나라엔 그 규칙이 없습니다. 일부를 세금으로 내고나서는(요즘은 그 세금도 자꾸 낮추자고 하더군요) 기업내에서 해결해야겠지요. 주주/노동자/재투자비로 적당히 나눠야될텐데 이에 대한 규칙은 없는 듯 합니다. 한때 현대자동차노조에서 3:3:4로 나누자고 제안했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회사측에서 부담스러웠던지 거부했었지요.
오래전부터 정부의 공식입장은, 성과금배분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라는 건데...어찌된 영문인지 이번엔 반대하는군요.
- 사내하청과 하청업체 차별인가.
사내하청의 경우,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내하청특별요구안을 제시한 점을 보면, 그리고 사내하청노동자들의 반응 역시 노조가 열심히 싸워주기를 바라는 걸 보면, 적어도 지금은 공통의 이해관계를 지닌 것 같더군요. 물론 장기적으로 직영과 사내하청이 같은 길을 갈 지, 갈등관계로 돌 지는 모르겠지만...비정규직노조에서도 자신들의 요구를 대신해 싸워주고 있는 현대자동차노조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청업체의 경우, 결국 납품단가를 내린다는 주장이 많은데, 애석하게도 증거가 없더군요. 하청업체 노조관계자에 따르면 회사가 그런 핑계를 대면서 죽어가는 소리를 하긴 하는데, '그럼, 자료를 보여다오. 사실이라면 우리도 이해하고 참아주겠다'고 하면 회사측에서 슬그머니 핑계를 철회한다는군요. 저도 대우에 근무해본 적이 있어, 협력업체 CR(cost reduction)팀에서 매년 생산성향상목표와 이에 따른 단가인하 목표를 제시한다는 건 압니다. 그러나 하청업체가 죽으면 결국 원청도 죽기 때문에 단가인하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하청업체 사장들이 대부분 원청쪽과 친인척이거나 전직관리자 출신들이기 때문에, 무리할 수가 없죠.
- 그래도 노동귀족이다?
재벌위주의 경제성장으로 80년대까지는 재벌오너가 일방적인 rent를 가져갔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그건 rent도 아니고 소득의 일방적인 재분배였지만...90년대에 우리는 재벌의 rent가 재벌계기업의 노동조합에 의해 조금이나마 공유되고 있는 걸 관찰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노동조합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52-3%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양산되고 있지만...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법인데, 이젠 사돈이라는 느낌을 갖기엔 너무 멀어져 버린 듯 하군요.
그런데 우리나라에 노동귀족은 현대자동차밖에 없는가 하면 많아요. 삼성, 엘지, 포철, SK 등등 재벌계는 다 그렇죠. 이들과 현대자동차가 다른 점이 있다면 서로 비슷하게 받긴 하는데, 현대자동차는 싸워서 얻은 거고 다른 곳은 조용하게 베풀어준거죠.
많은 사람들이 현대자동차노조를 비판하는 요점은 결국 독점이윤을 재벌만도 아니고, 재벌계노조만도 아니고, 다른 사람도 나눠갖자!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설마 나눠갖자!가 아니라 돈은 모두 오너에게 주고 같이 굶어죽자!는 건 아니겠지요?) 독점이윤을 나눠갖자! 참으로 급진적인 주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 물론 개인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급진적 주장을 실현시키려면 현대차 불매운동이나 현대자동차 노조 비판을 할 것이 아니라, 소득재분배 주장을 해야겠지요. 번지수를 잘 잡아야 할 때입니다.
▒ 번호 : 4442 ▒ 글쓴이 : 현대직원 (kjk7010) ∇ ▒ 조회 : 179 ▒ 추천 : 0
현대자동차연봉에대한언론의오보
이번 매스컴을 보고 현재 근무하고 있는 현대차 직원입니다 어떻게 그런 터무니 없는 연봉을 책정되었는지 황당하기도 하고요 그런 연봉을 받으면서 이런 임단협을 했다면 그럼 현대차 노조 제가 먼저 탈퇴하겠습니다 제가 알아본 결과 8월 8일 방송보도 그것도 뉴스가 아닌 프로그램에서 지금 인상된 임금을 365일 적용하면 그런 연봉을 받는다더군요 어떻게 그런 계산법이 나오는지요 사람이 365일 하루도 안쉬고 일할수 있읍니까
지금 제 근속년수가 8년 5개월입니다
그리고 1시급은 4,848원 2시급은 4,972원 1시급과 2시급이 뭐냐면 2시급이 야간에 할증될때 적용되는 시급이구요 근무시간은 하루정취 8시간이고 잔업은 2시간이 기본으로 해줘야 합니다 제 기본급은 1,042,320이구요 하두 억울한것 같아 이렇게 다 털어놓습니다
작년 한해 제가 한달 평균 쉰 날이 이틀에서 사흘입니다 주5일근무요 이거 하구 하루 정취만 하면 저희시급 생산직 사원들은 생활할수 없습니다
지금도 격주고 주42시간 근무라고는 하지만 기본이 주 52시간이구요 휴일 특근하면 저녁 5시에 출근해서 다음날 8시에 퇴근 총 14시간을 일해야 합니다
어느 누가 이런 악성루머를 퍼트리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상식이하에 보도를 내보냈는지 어떻게 365일 일하고 거기에 특근까지 160일정도를 제일 받을수 있는 많은 시급을 적용해서 연봉6000만원을 받는다고 했는지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불량차에 대해서는 저도 차를 만들고 있는 사원으로서 책임을 공감하고 거기에 대한 질책은 뭐라 변명을 할수가 없군요 그렇다고 전 판매사원이 그렇다고는 할수 없겠죠
참고로 근무시간은 오전 8시에 출근(작업시작시간임)해서 저녁 8시에 퇴근 (사무직이나 일반직처럼 그시간에 퇴근이 아니고 8시까지 일함) 야간조는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입니다 주간은 점심 저녁시간 2시간 포함이구 야간은 야식 1시간 포함된시간이구요 언론에서 그런 많은 (검증되지도않은연봉책정) 연봉을 받으면서 파업이나 한다구 매도하고 이번 파업은 부분파업으로 하루 2시간에서 3시간씩 파업을 했구요 국회의원처럼 지네가 만들어놓고 지키지 않는 무노동 무임금 적용으로 파업시간에 대해서 땡전한닢 받지 못하구요 왜 이런 얘기는 하질 않는지요
그리구 고객들의 주문이 밀리면 당연히 특근때문에 토요일 일요일을 포기하고 일해야 합니다 우리애기는 제가 안방에만 들어가면 아빠 코 잔다고 합니다
6000만원 받을수 있으면 뭐하러 특근하고 파업하구 그럼니까 저라두 현대차 사지 말라구 선전하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분들 언론에서 어떻게 365일 근무해서 나온 책정금액과
또 주5일 근무에 정취 8시간만 일해서 맨날 노는 현대직원들을 매도하는지는 모르지만
객관적으로 5일근무하고 8시간 일해서 받는 임금총액도 제시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어떻게 대기업 현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임금이 이렇게 적냐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이 제글을 읽고 요번 임금에 대한 오보를 다시 생각해 주십시요
전 지금 왜 광주 사태때 언론통제가 그리 무서운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 게시일 : 2003-08-09 오후 11:22:57 from 211.220.19.11
▒ 번호 : 4412 ▒ 글쓴이 : 푸른하늘 (blueskyp) ∇ ▒ 조회 : 122 ▒ 추천 : 0
현대차 임금 인상액에 대한 기사의 오류
신문기사에 실린 현대자동차 임금 인상액에 대한 기사 내용중
일반 국민들의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주 내용은 [평균 년봉이 5000만원인데 이번 임금 협상으로
1000만원이 인상되어 평균 년봉이 6000만원이 된다]고 하는 부분입니다.
가장 큰 오류의 시작은 계산 방식에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작년에 기본급 95000원 인상, 성과급 200% 및 목표달성격려금 150만원을 지급하였으며,
올해에 기본급 98000원 인상, 성과급 200% 및 목표달성격려금 100% + 100만원을 지급합니다.
따라서, 올해 년봉의 실제인상 효과는
- 기본급 98000원
- 작년 성과급과 올해 성과급과의 차이인 100%-50만원
- 설/추석 귀향비 15만씩 등 입니다.
계산을 해보면
- 기본급 인상분
: 98000원 ×19개월[12개월(월급)+7개월(상여금)] = 1,826,000원
- 성과급 등의 인상분
: 98000원 ×3개월[성과급 200% + 목표달성격려금 100%] = 294,000원
- 작년대비 증가된 목표달성격려금
: 100%(약 150만원) - 50만원 = 1,000,000원
- 설/추석 귀향비 : 300,000원
- 설/추석 유류비 : 100,000원
총액은 = 3,520,000원 + α(기타 인상분)입니다.
예를 들어 작년 년봉이 5000만원인 노동자의 경우
5000만원에서 6000만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5000만원에서 약 5352만원이 되는 것 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작년 년봉에도 성과급 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작년대비 추가된 성과급을 인상분으로 보아야지
올해 받는 성과급 전체가 작년대비 인상분은 아닙니다.
그리고, 주5일 근무에 대해 말씀드리면
주5일 근무가 실시되면 생산직의 경우 추가로 토요일에 특근을 실시함에
따른 년봉 인상분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일반 사무직의 경우 주5일 근무에 따른 년봉 인상은 없으며
단지 휴일이 증가된다는 것(삶의 질 향상)과
평일의 노동 강도가 강화될 거라는 것 뿐입니다.
(생산직의 경우 시간당 생산량이 정해져 있지만,
일반 사무직의 경우 주어진 일을 정해진 시간안에 끝내야 되기 때문에
토요일에 해야 할 일을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처리해야 합니다.)
중소기업등에 근무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이또한 상당히 많은 임금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현대자동차만의 현상이 아닌
일반적인 대기업 년봉이 전반적으로 비슷할 것(차이는 있겠지만...)으로 봅니다.
▒ 게시일 : 2003-08-09 오후 6:30:01 from 219.248.119.9
토요일에 특근 인상액 최소 180 만원 : 4500(시간급의 50)*8시간=36000*50(week)= 180 만원 abc91 08-09
주5일 근무(주 40시간 근무)에 따라 추가되는 특근시간은 2시간(현재 주 42시간 근무, 격주휴무) : 4500(시간급의 50)*2시간=9000*53(week)=477,000원 blueskyp 08-09
▒ 번호 : 4368 ▒ 글쓴이 : 강태공 (kangtgong) ∇ ▒ 조회 : 141 ▒ 추천 : 0
현대차 노사협상에 대한 이해(일반직 직원)
만약에 현대차 임금협상이 스스로 임금 동결하고 주5일 근무 도입하면서 임금을 삭감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러면서 이번에 합의된 비정규직 처우 개선사항도 양보하여 후퇴하여 합의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 까요?
현대차 노사합의 결과에 대한 반응은 여러가지로 나타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혀 본질과 상관없는 의견들도 있는 것 같아 본인의 의견을 적고자 합니다.
본인은 현대차에 근무하고 있는 일반직 직원입니다.
먼저 이번 현대차 노사합의 주요한 내용중에서 작년과 크게 다른 특징을 들자면 주5일근무의 도입과 비정규직 처우 개선일 것입니다.
임금부분의 인상은 주5일근무 도입에 따른 근무조건 개악이 없는 부분을 제외하면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읍니다.
참고로 저는 10년차인데 작년에 4000만원을 조금 넘었습니다그리고 올해는 250정도의 연봉변동을 예상하고 있습니다(호봉승급분 포함입니다)
(1000만원 상당의 임금인상효과는 어불성설임-만약 매년 똑 같은 계산법이면 10년차인 나는 연봉이 1억이상이 되있어야 마땅함.)
그렇다면 과연 현재의 많은 의견들의 논조는 무엇입니까?
첫째가 재계를 중심으로 한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의 적응문제 제기와 경영참여 문제 제기이고,
둘째가 중소 협력업체와의 임금 격차에 따른 괴리감이고셋째가 임금 인상에 따른 현대차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이고
넷째가 현대차 노조의 귀족화내지 이기주의에 대한 질타이고.
다섯째가 판매가 인상내지 폭리에 대한 우려인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여러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요정도로만 논점을 정리하겠읍니다.
첫째 주5일제 근무에 따른 문제제기인데 이것은 법령과 경쟁력의 문제가 아닐까합니다.
이미 금융계와 삼성등을 중심으로 해서 시행되고 있는 전반적인 흐름입니다.
중소기업등이 주5일 근무등을 통해 갖게되는 부담은 여러가지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고 가야할 문제이지 노동조건 저하 없는 합의를이뤄낸 사업장이 있는것을 축하할 수 도 있는 문제이지 그것 때문에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노조의 경영 참여 부문입니다.
경영에는 여러 측면이 많이 있지만 이번 합의의 대상은 고용 안정과 관련된 부분인데 이전부터 합의되었던 내용의 일자 명시 추가부분입니다.
노조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일 수 있고요,
아니면 사측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해고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인데요.
도요타의 경우를 보면 아직도 종신고용제를 유지하는 것이 생산성향상에 더 효율적이라 판단하고 있는 듯합니다.
고용안정이 생산성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논외인거 같읍니다.
참고로 고급차를 만드는 회사들이 오히려 선호하는 경향이 있읍니다. 노동유연성이 좋은 GM이 현대차보다 우수하다고 보진 않읍니다.
둘째가 협력업체와의 임금격차 부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협력업체하면 다들 영세하고 저임금에 시달린다고 생각하실수 도 있지만 실제 많은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는 오히려 모기업보다 더 좋은 조건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더 많읍니다.
아직도 싼차가 잘 팔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잘 모르신다고 보면 됩니다.
원가절감이 회사 사활을 쥘 정도로 중요한 문제가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값싼 노동력으로 부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부품들은 이미 경쟁력을 잃어 중국 및 동남아에서 들여오고 있으며,
현재의 실질적 원가절감은 기술력의 발전으로 인한 원가절감과 부가기치의 증대로 인한 가치의증가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자동차부품에서 그러한 역할을 하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모기업보다 더 나은 조건에서 근무하는 그런 협력업체에서 공급되고 있읍니다.
모기업의 임금인상이 협력업체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하실 수 있지만
실제적으로 자동차 회사가 살 수 있는 길은 협력업체에 부담을 지우는데 보다는 더 나은 차를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개발하여 생산하여 제값에 많이 파는 데에 있읍니다.
세계적으로 차 잘 만들고 잘 파는 회사의 임금수준이 현대차 수준과 비교하면 어떠할 까요?
저도 정확히는 모릅니다.
하지만 도요타는 임금동결하였다고 하지만 아직도 동업종 1위인건 분명합니다.
그럼 현대차의 적적임금수준은 얼마이며 누가 정하는 것입니까?
협력업체 임금 수준은 모기업 임금인상하고 별개 문제입니다.
임금수준이 낮은 업종은 업종에서의 경쟁과 관련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자동차 업종 뿐만이 아니라 어디나 똑 같읍니다.
셋째의 현대차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시는 부분입니다.
우려하시는 부분은 경쟁력 저하로 인한 회사의 존폐 문제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 주심에 우선 감사드립니다.
그러면서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 해결책으로 수입차 개방과 현대차 불매운동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르*S사,지*D사 차량과 수입차를 사시면서 국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시면 사시기를 권하겠읍니다.
자동차 회사의 경쟁력은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합니다.
하지만 국내 내수 시장 규모의 경쟁력으로는 해외시장에서 명함조차 내밀지 못합니다.
참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현대차는 내수시장보다는 수출이 항상 많았읍니다.그리고 외제차 모델 들여다다 외제부품 조립해서 내수시장을 공략하는데 목적이 있지 않읍니다.
국내에서 만들어 국내 협력업체 부품과 국내에서 정제되고 생산되는 철판을 사용해 세계시장을 나가고 있읍니다.
국민들의 애국심을 통해 성장한것도 사실이지만 전세계에 나가 있는 우리국민들의 애국심을 가장 많이 키운것도 현대라는 이름입니다.
여러가지로 우려해주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히 생각합니다.
하지만 회사의 경쟁력은 더 이상 싼 임금에 의존하지 않고 보다 좋은 제품을 생산하려는 자부심을 갖는 노력에 의해서 더 많이 생겨나는 것 또한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로 현대차 노조의 귀족화 내지 이기주의에 관한 부분은제가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읍니다.
그러나 이런 의견 하나만 제시하고자 합니다.
과연 현대차 노조가 대한민국 노동운동 발전에 있어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또한 어떠한 역할을 해왔는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저는 부정적이지 않읍니다.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고 갈지는 아마도 그분들이 더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회사가 존재하기 위해서 다리 한 쪽으로는 서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테니까요...
저도 파업을 통한 노사협상은 원하지 않습니다.
어느 회사처럼 다른 회사의 피흘린 결과물들을 보고 그것보다 조금더 올리는 노사관리가 아니라면
서로가 신뢰하는 가운데 협조적인 관계를 통해 파업없는 노사합의가 이루어질수 있는 그런 날이 반드시 오리라 믿고 또한 그렇게 노력하리라 믿습니다
투쟁이 노조의 존립기반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다섯째로 판매가 인상내지 폭리에 대한 우려입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의 독점은 구조적으로나 법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특히나 자동차업종에서는 더더욱 그렇읍니다.
우리나라 수입차 관세는 이미 WTO 가입이후 미국시장 수준에 이르러 있고 어떤 차종은 오히려 역차별 관세를 받는 것도 생겨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자기네 시장에 차를 파는 나라의 관세장벽을 그냥 놔두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시어 정부에 관세 인하를 요청하시는 수고는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관세가 낮아진 지금도 싼 차가 국내에 들어 오고 있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차는 국내에서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가격은 판매 수량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판매수량은 회사의 수익에 직결됩니다.
그리고 최근의 현대차의 수익 증가는 내수차의 판매증가와는 별개의 내용입니다,
오히려 올해는 내수판매 수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수익증가의 주요한 요인은
첫째로 차량품질 수준이 높아지면서 판매시장확대로 수출물량의 증가와 그에 따른 수출차종의 고급화와 동급 경쟁차종대비 동등한 수준의 가격에서도 팔릴 수 있는 경쟁력의 확보에 있었고
둘째로 현대기아차 통합에 의한 연구개발비 및 고정비 감소요인에 의한 것이 주요한 것이었습니다.
폭리를 취하였다면 현대차보다 비싸게 팔리거나 비슷한 가격대의 모든 차는 폭리를 취하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모든 회사가 많은 이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면 폭리라고 단정하는 의견은 무리입니다.
세계시장은 전쟁터와 같습니다.
그러한 전쟁터에서 경쟁력을 갖고 살아 남는 방법은 저임금에 의해 생산되는 싼 제품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더 좋은 품질과 휼륭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한 것은 더 이상 저임금에 의존한 사명감에 있지 않습니다.
현대차는 값 싼 중국제품 같은 저급 이미지로는 이제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많은 노력을 통해 이제 그 이미지를 벗기 시작하고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만이 살아 나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결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대차에 대한 감정적 대응이나 부당한 매도는 옳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저는 생산직도 노조원도 아니지만
180일 일하고 6000만원 받는 노동자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매일 잔업하고 토,일요일 특근해서 4000만원대 받는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로 180일 일해서 그 인원이 년간 160만대 만들어 6000만원 주고 그 가격에 수출하여 그만한 수익을 낼 수 있다면 대단한 거 아닙니까? 세계1위의 경쟁력 아닐까요? \\\ 사실이 아니라는 논거의 제시입니다\\\)
차를 대충 얼렁뚱땅 만들어서 내수나 외국에 수출해서 판다고 팔리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전체 차량판매가 줄었는데도 현대차가 유독 판매율이 늘어난 것이 한국이민자가 많아서라는 의견이라면 그것은 억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 회사나 똑 같겠지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좋은 차를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 저희 회사의 목표입니다.
그것은 소비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저희가 살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평가 받을 것이고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것입니다
저도 저희 회사가 일년에 1000만원씩 인상해 줄 수 있는 그런 회사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번쯤은 그럴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일을 계기로 파업 없이 노사간 합의에 의해서 임금협상이 마무리되어서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그런 노사관계가 보다 빨리 정착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많이 길어 졌읍니다.
금번 저희 회사의 노사협상 과정중의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것에 대해선 정말로 송구할 따름입니다
여러분들이 걱정해 주시는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사실 한 가지만 첨언 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현대차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일 : 2003-08-09 오후 1:57:15 from 218.144.184.19
번호 : 4364 ▒ 글쓴이 : 리차드 (photojuna) ∇ ▒ 조회 : 132 ▒ 추천 : 0
우리 좀 알고 이야기 합시다..
현대자동차 생산직 12년차 노동자 입니다.작년에 제 연봉이3600만원이었읍니다.제 친구가 sk에 저보다 6개월먼저 입사 했으니까 12년 6개월 정도 됐을겁니다.저도 듣고 놀랐는데 작년연봉이6700이라고 했읍니다.생산직 평균임금도그정도 된다고 합니다.그리고 올해부터는 호봉제로 바뀌면서 연초에 무조건 4만원씩 오른답니다.임금인상분까지 하면14만원정도로 오를거랍니다.
현대 자동차는 몇년전부터 주42시간 하고 있었읍니다.이번에 주40시간 되면서 1달에 8시간 근로시간 단축된것입니다.생산성에는 별 영향이 없다고 봐요. 현대 자동차 경영진이 머리가 그렇게 나쁘다고 보지 않읍니다.
올6월에는 내수가 좋지 않아서 전공장이 주차장일 정도로 재고가 많았읍니다.이번파업에 무노동 무임금 적용으로 재고정리 정말 잘했다고 봅니다.(수출쪽에는 문제가 좀 있었지만)
법정공휴일, 연월차휴가, 생리휴가 없는 대기업도 있답디까?
현대자동차 생산직급여는 그런휴일을 몽땅 반납하고 밤낮없이 철야근무해가면서 휴일수당 철야근무수당 특근수당등을 통털었을때 비로소 4,000~5,000만원 될까말까입니다. 쉴거 다쉬고 일일 8시간 근무하면서 버는돈이 5,000~6,000만원에 이르는 것처럼 전국민을 호도하는 작태는 국민을 상대로한 언론의 사기행위나 다름없습니다. 현대자동차 급여가 그렇게 높다면 연말에 성과급만 이,삼천만원씩 챙기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한국마사회.. 등등의 급여는 도대체 얼마나 되는지 우리 봉급봉투 한번 까봅시다. 운전기사 봉급으로 7,000여만원씩 지급하는 한국마사회등이야말로 지탄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노동자의 제몫찾기를 비난만 하고 있는 언론의 횡포야말로 지탄받아 마땅하지 않을까요
▒ 게시일 : 2003-08-09 오후 1:52:42 from 211.221.37.79
번호 : 4219 ▒ 글쓴이 : 공돌이 (todays2001) ∇ ▒ 조회 : 328 ▒ 추천 : 0
현대차 연봉및 전년대비 인상금액
현자노조 배부른 노동자 아니다.
전국 최대의 노동시간은 보이지 않고 연봉만 보이는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2003년 투쟁을 지켜보던 보수 언론들은 앞 다퉈 현자노조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 어떤 언론은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연봉이 5,000천만원을 넘느니 6천만원을 넘느니 하면서 배부른 투쟁으로 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2003년 투쟁의 근본 목적은 우리 배 채우기가 아니라 이 땅 일천 사백만 노동자계급의 전체 권익을 위해 싸웠다. 그 결과 기득권 저하 없는 노동시간 단축(현대자동차의 경우만 보더라도 한 해 15명 전후의 과로사 발생)을 통해 정부의 개악입법을 저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는 조직되지 못한 체 정부가 밀면 미는 대로 따라가야 하는 수많은 중소 노동자 및 비정규직을 위한 투쟁이었으며, 비정규직 차별철폐 또한 우리나라 노동자의 58%인 780만명의 열악한 노동조건 및 최저 생활을 위한 토대마련이 주 목적이었으며, 이번에 상당부분 해소 했다.
또한 해외 자본이동을 통한 국내 자동차산업의 공동화를 막아 우리나라 노동자 전체의 고용을 보장하는 새 틀을 확보했다. 그럼에도 자본과 보수언론 정권에서는 한 목소리로 자동차 노동자들을 집단 이기주의자로 매도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공격이 배부른 노동자론인데 과연 우리 현자노조 노동자들이 언론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은 여유를 누리고 있는지 또 실질 노동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사실에 입각해 자료를 기안했다.
이 자료는 회사의 어떤 관계자가 검증하더라도 당당히 비교할 자신이 있다. 단, 비교 데이터를 확보할 수 없는 일부 계층의 수당 및 연 3회 지급되는 휴가관련 비용100만원은 대입되지 않았다. 그리고 올 한해 우리가 토요특근을 전체 다 한다해도 52회가 고작이다. 이부분을 감안 해 아래 분석표를 참조하기 바란다.
참고로 이번 협상에서 사내업체 노동자에 대해서는 기본급73000원 인상 성과급 300% 일시금 50만원 각종수당을 신설했다..그외에 여러가지가 많다..현자노조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기 바란다..
1. 현대자동차 조합원의 연봉별 노동시간(4천/4천5백받을려면 필요한 추가노동
시간과 총노동시간 그리고 부족연봉)
구 분 4,000만원 4,500만원
상시 교대 상시 교대
일/10시간연봉 33,415,830 35,972,430 33,415,830 35,972,430
부족연봉 6,584,170 4,027,570 11,584,170 9,027,570
추가노동시간 32.3회/452H 19.7회/276H 56.8회/795H 44.2회/619H
총 노동시간 2,842 2,666 3,185 3,009
※주 1) 40시간시: 기본시간 적용시(1,912시간)
상시 주간조 29,049,300원
교대근무자 31,605,900원(총 노동일수의 절반을 야간 노동으로 잡아 할증율 150%를 대입하고 2시급 적용한 금액)
2) 일/10시간 근무시 연간 노동시간 2390시간,
이때의 연봉은 일/ 추가 2시간을 대입하고 할증율 150%와 2시급 대입한 금액을 해당 근무조의 연봉에 더한 금액
3) 부족연봉 : 기준금액 대비 일/10시간 근무 연봉대비 부족금액
4) 추가노동시간 : 회/ 는 토요철야 횟수(자동차의 조립공장 경우 매주 토요일은 14시간 철야근무가 보편화 되어 있어 이를 할 경우의 횟수이며, 뒤쪽 시간은 횟수대비 14시간을 곱한 시간
5) 총 노동시간 : 2390시간 + 추가노동시간
2. 현대자동차 평균 근속자 대비 임금 현황
직 종 인 원 부양가족 연 령 근 속
생산직 25,196명 3,9명 39,0세 14,1년
구 분 기본급 통상급 싱여월할 임금평균 총연봉
인상전 1,180,916 1,363,751 886,366 2,250,117 27,001,404
인상후 1,278,720 1,461,600 959,175 2,420,775 29,049,300
주1) 14.1년 평균 인상전 1 시급(4,920원) 2시급(5,682원)
인상후 1 시급(5,328원) 2시급(6,090원)
주2) 2003년 임금인상 현황
기본급 : 98,000원(시급408원), 성과급 : 300%, 일시금 : 100만원
* 참고 = 2002년 지급된 성과금(총350% + 150만원)
성과금-200% 일시금-150만원
기타150% = 이부분은 97년도에 반납됐던 성과금을 돌려받았던 것임
3. 2002년도 년간 근로시간대별 인원 현황
시간대구분 2,000시간이하 2,001-2,100 2,101-2,200 2,201-2,300
인원(명) 429 242 365 659
비율(%) 2.3 1.3 1.9 3.5
시간대구분 2,301-2,400 2,401-2,500 2,501-2,600 2,601-2,700
인원(명) 1,401 2,030 2,723 3,436
비율(%) 6.1 10.8 14.5 18.3
시간대 구분 2,701-2,800 2,801-2,900 2,901-3,000 3,001-3,100
인원(명) 3,127 2,418 594 501
비율(%) 16.6 12.9 3.2 2.7
시간대구분 3,101-3,200 3,200시간이상 총 계
인원(명) 581 560 18,806명
비율(%) 3.1 3.0 100%
참고 - 현대차 노동시간은 세계최장을 달리고 있고
과로사로 쓰러진 노동자가 10여명에 이르고 있음..
5. 현대자동차 전년대비 임금인상 금액
성과급 2002년도(200%) 2003년도(300%) 차이(+100%)
일시금 2002년(150만원) 2003년(100만원)차이(-50만원)
임 금 2002년 95,000인상 (기존수당17,200원 기본급화/실제 인상금액 77,800원 ) 2003년 98,000원 인상
▒ 게시일 : 2003-08-08 오후 3:28:57 from 61.35.144.203
----------------------------------------------------------------
빵장사왈,
조지정치경제학에 따를때,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에 의한 이번 임금인상은 경제학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국민적인 비판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비정규직, 국민경제를 위한 정치적 투쟁을 요구하는 겁니다. 경제적 위치에 걸맞는 정치적 역활을 해달라...
---------------------------------------------------------- ▒ 번호 : 4391 ▒ 글쓴이 : 허허 (carrigan1) ∇ ▒ 조회 : 79 ▒ 추천 : 0 과연 민총과 민노당의 미래는? 내 짧은 생각엔 더이상 일반서민들에게 공감을 받는 대규모파업으로 인해 도로를 점거해도 먹고 살려고 그러려니하고 이해해주고 공감해주지 않을듯 싶네여 앞으로 파업하면서 도로점거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마십시오. 바로 고소고발 들어갑니다. 당신들이 파업할 권리가 있듯 우리서민들이 불편함으로 호소할 권리가 있습니다. 어차피 권리뺏기 싸움아니겠습니까? 혼자가 힘들면 모임이라도 만들어서 힘을 합쳐 고발하겠습니다. 지네들 데모할때 길막는다고 차를 때려부쉬는 행위를 또 한번 해보십시오. 조직폭력배로 몰아서 고발하겠습니다. 법전은 잘 모르지만 범죄단체 구성죄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공권력이 아닌 시민의 이름으로 고발하겠습니다. 이말 써놓고 님들이 깡패라고 생각하니 보복이 두렵네여 민노당...이제 그전까지 고생이 물거품이 되버린듯 싶네여. 맘이 아픕니다. 님들이 생각하기에도 그랜저 타고 다니는 노조원은 노동자라고 불리우기에는 좀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노동자란 당연히 노동을 해야 노동자지 정치행위를 중점으로 하는게 어떻게 노동자라 불리우겠습니다. 노동자의 집단이익을 대변하는 정치가라고 밝히십시오...위선입니다. 기사쓰는 노동자라~~ 옛날 웃기지도 않았던 글이 생각나는군요 "우리집은 참 가난하다. 가정부도 가난하고 운전기사도 가난하고, 정원사도 가난하고" 민노당은 앞으로 일반서민들에게 집안살림 좀 나아지셨습니까? 라는 위선적인 말은 하지 마십시오.증오가 생깁니다. 일반서민들은 귀족노조원들에게 엄청난 박탈감으로 인해 더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노조가 당신들의 당비에 대부분을 차지하겠져? 님들은 이들의 권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꺼구요. 돈줄이니까? 일반정치가가 기업한테 정치자금 받는거하고 뭐가 다릅니까? 생각해보니 하등 차이점이 없더군요. 남욕하지마시고 자신의 뒤를 돌아보세요. 호남을 전라공화국이라고 칭했던 옛날이 생각나네요. 울산공화국에서 깃발꼽고 잘살아보십시오. 백화점도 요즘 경기가 안좋다던데 울산현대백화점은 무지 잘나가지요? 전국현대백화점중 매출순위가 1.2등하지 않습니까? 서울보다 더 잘나가는 울산현대 백화점. 앞으로 천만 노동자라는 구호 쓰지 마십시오.앞으로 님들 구호에는 10만 당비많이내는 귀족노동자의 이름으로라고 명기하십시오.. 국민과 함께하는 한나라당이라는 말처럼 구역질이 나네요.. 가끔 차에서 내려 운동도 좀 하세여...일은 안하고 맨날 고급차 타고 다니니 건강도 생각해야져.....재산도 많은데 그던 오래오래 써야하니깐........ ▒ 게시일 : 2003-08-09 오후 4:22:03 from 220.80.35.162 번호 : 4360 ▒ 글쓴이 : 우국지사 (europafr) ∇ ▒ 조회 : 211 ▒ 추천 : 4 현대차옆에 사는 주민이 본 현대 노동자의 행태 이번 현자의 임단협 결과로 우리국민들은 현자에 등을 돌리고 있다. 여기 울산 염포 현자 앞에는 아침저녁 머리에 붉은 띠를 맨 노조원들의 세상이다. 대한민국의 일부가 아닌 마치 자기들의 세상인듯 보인다. 이미 회사를 점령한 회사는 자동차 만드는 회사가 아니고 울긋 불긋한 온갓 모양의 대형 깃발은 마치 옛날 삼국시대 황산벌 전투에 나가는 진지가 되었다. 어디로 쳐들어 가겠다는건지 모르겠다. 그 옛날 정주영 회장과 직원들이 갈대밭을 밤잠 안자고 공장짓고 회사일으켜 세우던 회사는 이제 어디 가도 없다. 국민들의 여론이야 어떻게 됐던 하청업체는 굶어죽든 말든 온통 자기들의 배에 기름만 칠하자고 떠드는 하이에나같은 노조원들만 득실거리고 있는 세상으로 변했다. 나이 4,50된 낫살이나 먹은 가장이라는 사람들이 비싼 아침 밥 먹고 출근하여 신성한 노동을 해서 보람을 찾아야 할텐데 붉은 조끼입고 머리띠 두르고 모여 돌아다니며 선동하는 것이 자기들의 일이란다. 그리고 그들의 월급은 회사가 준다. 결국은 일년 내내 회사를 어떻게 하면 죽일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활동하는 이들에게도 회사가 월급을 주고 있다. 저녁에 퇴근하여 집에가서 처자식에게 무슨 대단한 일을 하고 왔다고 피곤해하는 것이 낫살이나 먹은 가장이 할 일인가. 칼만 안 들었지 이건 완전히 강도나 다를게 뭐있는가. 회사 경영진과 관리자들은 그들의 뒷전으로 밀려 난지 이미 오래되었다. 출입문은 아침 저녁 붉은 조끼입고 붉은 띠를맨 그들이 점령하여 떠들고 노조원들은 거들먹 거리며 출입을 하고 위축된 관리자들과 경영진들은 마치 남의 집 드나들 듯 조심스런 모습이다. 6.25 때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이 붉은 완장을 차고 거리를 활보하며 수탈하는 모습이 연상된다. 남의집 머슴살이 하던 무식한 사람에게 완장하나 채워주니 자기 부모형제도 눈에 안 뵈던 그런 형국이다. 예전 같으면 오래 파업하면 한두달 월급 못받아 생활이 어려웠지만 이젠 많은 연봉으로 저축한 돈도 있고 아무리 오래 파업해도 별로 걱정이 안된다. 주위의 상가나 음식 점에는 노조원들의 거들먹 거리는 모습은 정말 보기 꼴불견이다. 파업기간이지만 휴가기간이라 할인점에는 휴가물품을 카터에 잔뜩 실고 나오는 그들에게는 파업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회사가 망하든 어떻게 되든 생각은 없으며 집행부가 알아서 많이 뺏어주리라고 믿고만 있다. 음식점에서 나오며 이빨 쑤시고 나오는 그들의 얼굴에는 주위나 다른 어려운 사람들은 없이 이기심과 무지함만이 가득 차 보인다. 우리경제는 IMF 때 보다도 더 어려운 최대의 위기임에도 현대자동차 노조창립사상 최대로 많이 받아 내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 얼마나 후안무치의 집단인가. 결국은 비정규직들이나 하청업체들에게 그 부담을 떠 안길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협상에 임한 경영측도 문제다. 한달이상 끌었으면 회사의 주장도 밀고 나갔어야지 노조측은 회사야 망하든 배수의 진을 치며 달려들더라도 이왕 이렇게 회사가 손해를 보았으면 같이 밀어부쳐 한두해 어렵더라도 회사의 지불능력과 한국경제계와 하청업체를 고려해서 양보했어야지 임금 삭감없는 주5일근무제들을 선뜻 손들어준 것은 아무리 생각해서라도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의 자포자기 협상이었다고 본다. 정부의 긴급조정권이 그렇게 무서웠단 말인가. 남북이 분쟁을 할 때 끝내지 않으면 강대국에서 조정 들어오겠다고 하여 북에 두손들고 들어가 버린단 말인가. 결국은 죽든 말든 앞뒤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가 이긴다는 말인가.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회사의 경영도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이 시기에 노조에 끌려 다니다 보면 현대자동차가 과연 몇 년을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회사도 돈을 남겨야 차세대 업종으로 기업활로도 모색하고 새로운 곳으로 재투자하여 향후 쇠퇴해질 자동차 업종에 대비 해야 할텐데 이젠 별 희망이 없는 기업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자동차 하나로 마냥 해 먹을수 있다는 착각은 큰 오산이다. 다른 경쟁업체나 경쟁국은 끊임없이 다른 사업을 찾고 변해가는데 무식한 노조원들에 의해 선배들의 피땀어린 한 기업의 말로를 보는 것 같다. 이미 중국등 후발국이나 국내의 외국 자동차 생산 업체의 발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번 사태로 인해 많은 국민들은 이미 현대차에 대해 등을 돌리고 있다. 나부터도 교체 시점이 되어 지금 타고 있는 현대차를 그대로 교체키로 했으나 마음을 바꿨다. 지금 근무하고 있는 노조원들의 행태를 보면 후손은 없고 자기들 세대에서만 최대한 빼먹고 가겠다는 정말 무지한 생각으로 꽉 차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 한꺼번에 나누어 갖자고 거위의 배를 갈라 거위를 죽이게 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현대차가 자기자본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국민들의 세금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는 것은 간과 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가에서도 이에 대해 대출금을 회수하여 순전히 자기들의 자본만으로만 끌고 가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비정규직이나 하청이나 빈민이나 전 국민들이 낸 세금이다. 울산 시민으로서 현대자동차는 과거 우리나라의 국민기업이고 향토기업이라 아무리 잘 보아주고 싶어도 이젠 잘 보이지 않는다. 다른 국민들에게 누를 끼치는 것 같아 같은 시민으로서 죄책감 마져 든다. 몇 년전 현대차가 어려워 구조조정 할 때 시민들이 같이 아파해 주고 지원해 주었지만 이젠 그런 때가 오면 자업자득이라고 박수 칠 국민들이 많다는 것을 이번 일로 얻은 것 보다 잃은 것이 많다는 것을 현대자동차 임직원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 게시일 : 2003-08-09 오후 1:36:50 from 210.221.112.12 [비 생산직 노조원] ▒ 번호 : 4313 ▒ 글쓴이 : 자유주의자 (kafka222) ∇ ▒ 조회 : 531 ▒ 추천 : 0 펌>노조원의 글-제대로 된 분도 계시네요. 펌]현대차 직원이 쓴글... 조회수:27 , 추천:1 스위트콘, 2003/08/08 오후 9:21:57 Part 1. 파업 찬반 투표가 행해지던 협상 초반 - 조합원은 생각도 없는 집행부의 "거수기" 인가? - - 현차 노조 출범이래 사상 초유의 파업 찬성률이 나왔다. 다음날. 노조 집행부는 대대적으로 "회사의 노골적 방해 공작의 증거"라며 유인물을 날리며 호도했다. 투표 전, 파업만이 노동자가 살 길이라며 정당한 권리 행사이자 의견 표출이라며 "대의원 교육" "전단 살포" "구호 제창" 등이 이어졌다.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은 조합원 의견 개진 및 사전 토론등의 시간이 전혀 없었을 뿐더러 그나마 운영하던 "노동조합 자유게시판"마저 폐쇄해버려 하의상달을 하려는 어떠한 루트마저도 차단한 채 집행부의 일방적인 명령에 복종할 것을 강요하는듯한 분위기였다. 반대하는 자는 마치 노동자의 적이요, 회사의 똥개라는 식의 비약마저 느낄 정도였다. 그래그래... 그건 뭐, 내가 "대의원"을 통해 말 할 기회도 있었는데 손을 들어 말하지 못한 내 소신의 부족이라고 치자. 투표 후. 파업에 반대표를 던진 조합원들의 의견은 죄다 "회사의 노골적 공작"이요, 회유와 협박에 못 이겨 굴복한 "비겁자"인 것인가? 정규 교육을 모두 이수하고 이성적 판단이 온건하며 군복무도 마치고 투표권도 있는 조합원이 "회사의 노골적 선거 개입과 협박, 회유" 때문에 비밀 투표로 보장된 투표를 자기 생각도 없이 시키는 대로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면 이것은 조합원을 비하해도 너무 비하하는게 아닌가? 유치원생도 아니고... 파업 찬성이면 "일치 단결" "총력 투쟁" "노동자의 정당한 의사 개진"이고 반대표면 "회유당한 비겁자" "회사 프락치"이란 말인가. Part 2. 노조 집행부의 "의무"와 조합원의 "의무" - 노동조합의 설립 취지와 운영 목적은 조합원의 권익 보호에 있음은 당연하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노조원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그렇다면 노동 조합원의 "의무"는? 그리고 노조 집행부의 노조원에 대한 "권한"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합원은 조합에 대한 의무는 "회비 납부"뿐이라고 생각한다. 집행부의 명령에 무조건 따라야하는 군인이 아니지 않은가. 조합원은 노동 조합원임과 동시에 회사의 구성원이다. 따라서 노조 집행부의 "행동 지침"과 회사 중간관리자의 "행동 지침"사이에서 자신의 양심과 판단에 따라 알아서 행동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자신과 회사의 장기 발전을 위해 파업에 동참하지 않으려 했으나 집행부의 "노골적" 개입으로 결국 수 차례 내 사무실 내 책상에서 쫒겨나고 말았다. 노조 집행부 대의원이 그럴 권한이 있었던가...? 한 술 더 떠 우리 팀장님을 "노조원을 빼돌린다"는 구실로 책생을 걷어차면서 협박하기까지 했다. 대의원이면 남의 사무실에 함부러 들어와서 해당 팀장에게 폭력을 행사할 권한이 있었던가... 암튼 파업기간 내내 우리 사무실 사람들은 노조 대의원과 숨고 숨는 숨바꼭질 놀이를 해야 했다. 아, 집회 안 가겠다는데.... Part 3.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부쳐... 1. 임금 인상 - 솔직히 올려도 너무 많이 올렸다. 최근 연가 물가 상승률은 채 4%를 넘기지 않으며 그나마 대부분의 물가 주도 요인도 "집값 상승"에 국한되며 또 그나마 최근 4개월 새 심각한 불경기 영향으로 물가가 하락하는 현실에서 거의 10%가 훨씬 넘는 임금 인상이라니. 그것도 파업 하루도 안 하고 8월 현재 연간 매출 목표를 벌써 상회하고 있는 이웃 현대중공업보다 훨씬 높은 액수로 말이다.... 많이 벌었으니 많이 나누어 갖자는 의견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현재 회사의 대우가 섭섭한 것도 아닌데 너무 과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언론에 보도되는 "생산직 평균임금"과 노조에서 밝히는 평균임금이 너무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언론 보도는 생산직이 연 5000이 넘는다고 보도하고 있으며 노조측은 초과 근무와 특근 수당을 제하면 채 3천도 안 되어 생존성이 위협받는다고 한다. 오늘도 유인물에 "19년차 7급 공무원"연봉과 "19년차 생산직 정규 연봉"을 비교해가면서 "저임금"임을 다시 강조를 했었는데 이는 그다지 설득력이 없는 것 같다. 비교를 하려면 동등 조건에서 객관적으로 하는 것이 논리력을 갖는다. 그렇다면 비슷한 학력을 소지하고 비슷한 근로 시간과 근로 강도를 갖는 집단과 비교를 해야지 무조건적 단순 비교는 곤란하다. (차라리 의사나 변호사의 연간 수입과 비교를 해라. 해.) 통상, 사무직인 공무원은 초과 근무에 대한 수당을 일일이 챙겨가기 쉽지 않다. 왜 노조는 인원감축 후 수년간 휴가 한 번 가지 못하고 휴일도 거의 없는 체신 공무원이나 소방, 경찰 공무원의 연간 수입과 비교하지 않는가. 그렇게 극단적이지 않더라도 우리 작은 자형만 해도 교육청 서무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밤 9시 이전에는 거의 퇴근않는 힘든 일을 하고 있음에도 연봉은 신입인 나보다 낮은데... 우리나라에 "법적 정규 시간"만 근무하는 노동자가 과연 몇이나 되며 "초과 근무" 수당을 일일이 챙겨받는 직장 또한 과연 몇이나 되는가에 대한 고찰은 왜 없는가. 명촌 주차장에 주차된 생산직 노동자분들의 자가용은 대부분"싼타페" "트라제" 급이며 "아반떼"급도 찾아보기 힘든 마당에... "생존권 사수"구호는 어딘지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2. 노조의 경영 참여 - 노조 집행부는 BMW사의 예를 들어 국내 생산만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며 울산 공장의 일감을 "해외"에 빼앗긴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매우 비판적인 입장으로 조합원들을 호도하고 있는 실정인데... 사실 매우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다. 물론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그것은 상호 협력 분위기가 무르익고 난 후에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며 현재와 같은 대립 구조의 노사관계속에서 "경영 참여" 항목이 회사를 협박하거나 발목을 잡는 쇠고랑이 되지나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급을 다투는 급박한 경영 결정 문제가 "합의안"때문에 차일 피일 밀려다니는 상황이 나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어느 공장에 무슨 차종이 투입되고... 무슨 차종을 런칭시키고... 이거 하나 하나 다 개입하고 시비건다고 생각하면 눈앞이 어두워진다. 지금도 공장별 차종 투입문제로 바람 잘 날이 없는데. (EF 분산 생산 등.. ) 3. 주5일 근무 - 솔직히 말해보자. 만일 회사가 액추얼 "주5일"근무를 선언한다면 노동자를이 백번 들고 일어난다고 본다. 울산 공장은 휴일 근무의 인기가 대단하다. 휴일 특근을 하려면 대의원과 반장에게 잘 보인 사람만 할 수 있다고 하며 밉보이면 얄짤없다는 말이 떠돈다. 그럴수밖에. 특근 하루하면 돈이 몇십만원인데. 그래서 공장 사람들은 특근이 생기면 무조건 하고, 평일날 월차로 쉬는 것을 더 좋아한다. 여가를 즐기고 여유를 즐기기 위한 주5일 근무가 아니고 "임금 인상 수단"을 위한 주5일 근무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앞서 말한 임금 인상분도 인당 몇백만원을 상회하는데, 주5일근무 효과로 올해 임금 인상 효과는 인당 천만원대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하는데... 추가 부담요인만 천만원 곱하기 3만명이면.. 3천억인데.... 그게 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인가. 시설 재투자와 연구 개발, 마케팅은 무슨 돈으로 하라고. -_- 회사 1년만 다니고 말건가. 기타... 맘에 드는 타결 몇 가지만 빼면 할 말 정말 많으나... 더 쓰면 읽지도 않을 것 같고.. ## 노조 집행부에 바라는 점 - 거의 유일한 의사 개진 통로였던 "자유게시판" 폐쇄처리만 보더라도 집행부는 눈 막고 귀 막고 안하무인격으로 조합원을 거수기와 전투 로봇처럼 다루고 부려먹는다. - 과거 노조가 조직되던 초창기는 노동자의 설움과 공감대가 전 국민적 공감대로 형성되어 학생 운동의 지원도 활발했으며 노조 집행부의 "강력한" 리더십이 있어야만 조직이 유지되고 외압에도 견딜 수 있었다. - 하지만 요즘 집행부에는 "공감대"라는 문구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물론 내가 생산 현장직이 아니라 그 곳을 우선시하는 정책과 멀리서 바라보아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강압적인" 분위기가 상존하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대체 조합원은 어디가서 의견을 말하나. 툭하면 말하는 "3만 조합원의 염원"이란건 어떻게 형성된건가. 난 말한적도 없는데. -_- 텔레파시로 뚫어봤나? - 노조원은 군대 이등병이 아니다. 개인별로 다들 생각이 있고 자기만의 논리가 있는 사람이다. 더 이상 과거의 전체주의로 몰고 가지 말고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하의 상달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 구호는 "단결 투쟁"이고 "초전박살"이고 "목을 베어" "배를 갈라"인가. 부드러운 말 쓰면 못 알아듣나? 이젠 더 거부감을 일으킬 뿐이다. 투쟁? 왜 언제나 회사측이 싸움 상대인가. 요즘 신세대는 80년대 학생운동 학번이 아니다. 쩝. 회사가 유인물 돌리면 "집요한 공작"이고 노조가 식당 게시판 도배하면 "정당한 의견 게시"란 식의 눈가림은 이제 그만. 그만. ## 회사에 바라는 점 -사실 노조가 이렇게 변질된 건 회사 잘못이 훨씬 더 크다. 왜 문제가 커져야만 해결하려 하고 사전에 회피할 생각을 못 하는가. 무조노 삼성의 비결이 치밀한 노조 설립 방해가 큰 몫을 차지하는줄은 알지만 그래도 심각한 여론의 질타나 노동자의 파업을 피하는 비결은 "선 해결"전략이다. 성과급 챙겨주기나 재교육, 복리후생에 신경써 주는것은 사실아닌가. -사측에 원칙이 없다. 애 울면 사탕주는 격이 이러한 관습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98년 파업당시 회사가 벼랑으로 가는 한 있더라도 정부 공권력에 기대어 강제 해결을 보려 했던 사태만큼은 피했어야 했다고 생각된다. 맨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했다가 완강했다가 노조가 파업하면 풀고.. 올해역시 "무노동 무임금"원칙이 또 깨질꺼라 진작 알아봤다. 올 임단협역시 "떼 쓰고 주저않으면" "사탕이 더 큰 게 돌아오더라"는 반복 주입교육이었다. 노조가 왜 저러는가. 조합원 전체의 애사심이 부족해서이다. 회사를 다니는 것 만으로 대단한 자부심을 갖는다던 도요타 자동차 사람들이 부럽다. 수십조원대의 이익금을 내는 회사임에도 올해 임금이 동결되었다던데. 그게 회사의 장기 발전을 바라는 조합원들의 협조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인데. 우리는 "줄 때 왕창 벌어 챙기자"는 인식만 있고 애사심이 전혀 없다. 언제 그런게 될까. ## 내가 이번 협상안에 매우 부정적인 태도를 갖는 이유는 이번 협상이 장기적으로 회사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리라는 시각에서이다. 내가 좀 더 나이가 들 때는 내가 현대자동차에 다닌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지위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이제 나이 들 때를 대비해서 다른 직장에 이직할 준비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든다 ▒ 게시일 : 2003-08-09 오전 1:03:21 from 218.146.22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