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안녕히 주무셨어요?
동쪽 창문이 뿌옇게 밝아오는 새벽입니다.
이제 아침먹고 출근해야죠..
부지런히 나가야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각하지 않구 지나갈텐데요.
지금은 이 걸 쓰고 있지만 저두 30분 후면 자리를 뜰 거예요.
그 복잡한 지하철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 무리 속에 곧 섞이겠죠.
출근전쟁이란 말은 안하고 싶어요.
안 그래도 모든 말에 그 전쟁이란 말이 따라붙어 살벌하기 짝이 없는데..
저마저 그 단어를 갖다 붙이면 숨이 막힐 것 같아서..
가볍고 활기찬 하루가 되시라구요, 님들!
굿잘이 출근대열에 끼기 전에 한 마디 남기고 갑니다.
어제 저 없다고 님들이 찾으시길래..
오래전 재수 시절 '보스, 보스'하며 잘따라 다니던 여자 후배가
있었다구요. EDPS(erothic drama porno story)도 잘해서
많이 가르쳐 주건 성격좋은 후배였답니다.
1월쯤에 아이러브스쿨을 통해 메일이 와서 몇번 안부인사 하다가
얼굴을 보기로 했답니다. 제게 조언을 구하더군요.
저는 무조건 곱게 잘늙었다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세월이 가만두지 않는데 사람일은 알수가 없잖아요.
그렇게 했더니 엄청 좋아 하더랍니다. 고맙다고.
아들이 벌써 서울대2학년이라더군요.
듣고 보니 그 친구는 남편에게 손찌검을 당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더랍니다. 사실 얼굴엔 수심이 가득했다네요.
헤어져 오면서 다시 연락 하라고 했지만 사실 마음으로는
걱정이 되어답니다. 그 친구의 모습에 실망해서가 아니라
너무나 약해져 있는 그친구가 자신에게 빠져들것 같더랍니다.
그건 내가 잘나서도 아니고 누군가 마음을 줄 대상이 필요하니까요.
그건 그 후배에게 또 다른 불행을 겪는거라고.
그 분은 "이제 불행끝 행복시작 만 남았다고, 그 행복 느낄준비만
하라"고 했답니다. 그 후 메일이 왔지만 답은 안했답니다.
혹자는 그렇지 모릅니다.
그 후배가 조금빠지더라도 내가 중심이 서면 된다고.
그리하여 그 후배는 약간의 연애감정으로 더 좋아 질수 있다고.
너무 많은 감정의 홍수속에 우린 어찌 할바를 모릅니다.
경우는 모두 다르니 어떤게 정답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조금 더 넓게 본다면 전 그 분이 참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좀더 시간이 흐른 후에 우린 판단 할수 있겠지요.
감정의 절제 이성의 조절
참 중요합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공간이 있기에
우린 신비로움과 궁금증 그리고 상상력이 동원되어
메일동을 찾게 됩니다
그건 그것만으로 만족한거죠.
더 알아서 좋을게 있겠어요.
어쩜 우린 그 기대감이 깨져 버릴수 있으니까..
--- [maildong_rainbow@y...] "smileagain8511" <smileagain8511@y...> 작
성:
> 제가 아는 분이 있습니다.
> 그 분이 말씀하십니다.
>
> 오래전 재수 시절 '보스, 보스'하며 잘따라 다니던 여자 후배가
> 있었다구요. EDPS(erothic drama porno story)도 잘해서
> 많이 가르쳐 주건 성격좋은 후배였답니다.
> 1월쯤에 아이러브스쿨을 통해 메일이 와서 몇번 안부인사 하다가
> 얼굴을 보기로 했답니다. 제게 조언을 구하더군요.
> 저는 무조건 곱게 잘늙었다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 세월이 가만두지 않는데 사람일은 알수가 없잖아요.
>
> 그렇게 했더니 엄청 좋아 하더랍니다. 고맙다고.
> 아들이 벌써 서울대2학년이라더군요.
> 듣고 보니 그 친구는 남편에게 손찌검을 당하면서 고생을 많이
> 했더랍니다. 사실 얼굴엔 수심이 가득했다네요.
> 헤어져 오면서 다시 연락 하라고 했지만 사실 마음으로는
> 걱정이 되어답니다. 그 친구의 모습에 실망해서가 아니라
> 너무나 약해져 있는 그친구가 자신에게 빠져들것 같더랍니다.
> 그건 내가 잘나서도 아니고 누군가 마음을 줄 대상이 필요하니까요.
> 그건 그 후배에게 또 다른 불행을 겪는거라고.
>
> 그 분은 "이제 불행끝 행복시작 만 남았다고, 그 행복 느낄준비만
> 하라"고 했답니다. 그 후 메일이 왔지만 답은 안했답니다.
> 혹자는 그렇지 모릅니다.
> 그 후배가 조금빠지더라도 내가 중심이 서면 된다고.
> 그리하여 그 후배는 약간의 연애감정으로 더 좋아 질수 있다고.
>
> 너무 많은 감정의 홍수속에 우린 어찌 할바를 모릅니다.
> 경우는 모두 다르니 어떤게 정답인지도 모릅니다.
> 하지만 조금 더 넓게 본다면 전 그 분이 참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 좀더 시간이 흐른 후에 우린 판단 할수 있겠지요.
>
> 감정의 절제 이성의 조절
> 참 중요합니다.
>
>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공간이 있기에
> 우린 신비로움과 궁금증 그리고 상상력이 동원되어
> 메일동을 찾게 됩니다
> 그건 그것만으로 만족한거죠.
> 더 알아서 좋을게 있겠어요.
> 어쩜 우린 그 기대감이 깨져 버릴수 있으니까..
>
> 여러님들 마음속의 작은 보물 보따리는
> 그대로 감싸두고
> 꼭 지켜두세요.
>
> 제가 훔쳐갈지 모르니까..
스마일님의 글에 누가 답장을 하겠지요.
저도 그중에 한사람.....
적막을 깨고 한마디 남기면 많은 여운이 남습니다.
아끼면 비밀스러움이
더하여 신비감을 자아내지요.
님은 소탈함이 재산이 되어
찬사를 받습니다. 청빈한 마음으로 자비한 마음으로
돌아갈때 인간의 소유욕이
보잘것 없음을 알게 되겠지요.
님은 인생의 아픔을 이해하고 있읍니다.
그 아픔이 사랑의 부족에서 생김도 이해할 것입니다.
그것이 인류의 문제임도......
사람이 감춘다해도 하늘아래
드러나지 않는 것이 없는 것처럼
자기 사는 모습에 성실을 다하고
이웃과 삶의 관심을 나누는것은
착한 본성에 순응하는 것이겠지요.
복이 따로있지않습니다.
우리 주변이 사랑으로 보이면 최상의 복이지요.
스마일님 자신의 재산이 돈이 아니라
이성을 은혜하는 감성이 아니라
소박하고 깨끗하게 살아보려는 마음일 것입니다.
우정이 공유하는 것은 名利를 떠나
열린 공간을 交有하는 것일 것입니다
마음을 나누는 이웃이 있음을
그가 내 福綠일 것입니다.
벗이 거기 있기에 한자 써 보냅니다.
1295
발신: sunny lee <smileagain8511@yahoo.co.kr>
날짜: 2002/3/20 (수) 1:24pm
제목: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아리가 있으니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푸근한 느낌 말입니다. 이 그림은 제것이 아니라 컨닝한겁니다. 나중에 저적권침해로 소송에 휩싸일지도 모르지만 나른한 오후 무지개 지우님들 크게 한번 웃으시라고.. "달팽이의 하루" table width=100% >
[
너를 보는 이 시간
사랑하는 이 시간
모든 것이 다
아름답기만 한 이 시간
이대로
늘 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고프다
너를 만나는 이 시간
가벼운 티라도 눈에 들면
버거운데
너를 내 앞에 담아 두고도
모자라는 이 마음
너를 바라보는 이 시간
가슴 벅차게 행복한 이 마음
-최 복 현-
안녕 하세요? min9441인사 드려요
지나가는 길에 아무도 없어서 혼자 어지럽히다가 돌아 갈려구요
청소는 알아서 굿잘님이^^
점심먹고 한 20분쯤 드라이브 했는데 밖은 완전 초여름으로 달리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 했어요
반팔 차림으로 운동 하는 사람들...외돌괴 근처로 돌아서 왔는데 관광객
옷 차림도 반은 반팔이던데...준비성들도 좋으시지...언제 저렇게 ^^
짙은 선글라스에 하얀티셔츠차림 어찌나 상쾌하던지 제 기분 다 날아갈 지
경 인거 있죠 난 음료수,내 동료는 슬러쉬로 후식을...먹고 있는데 ???
괜히 옆에 누군가 쳐다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 고개를 들어보니 이 쪽을 흘
끔 거리다 유독 예쁜 동료를 더욱 더 빤히 바라다 보는 게 아닌가?
이쪽도 좀 쳐다봐주면 좋을 걸...^^* 누구나 예쁘고 아름다운 걸 보면 그
냥 지나치지 못하는게 남자나 여자나 다 똑 같은가 봐요
우와! 오늘 20분간의 드라이브 정말 신이 났어요 어떻게 설명이 안 되네
그냥 두 눈들 꼭 감으시고 레드썬!!! 무지개가족여러분은 지금 저랑 교감
을 하고 계십니다. 이 멋진곳으로 왔다고 생각 하시고...
멋진 드라이브 시간이 되셨죠?
그리고 제가 올린 시를 감상 하시면서 즐거운 오후 시간이 되시길...
안녕히 계세요 (^.^)
사랑 하려거든
시작되려 하려거든
그가 되어야만 합니다
내안에 그의 웃음을 가둬두려 말고
나로 인해 그가 웃을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창밖의 소리는 비오는 소리가 틀림 없구요
밤비 소리는 슬프디 슬프기만 합니다
누군가를 사랑 하려거든
오늘처럼 슬픈 밤에도
그의 귀를 막아줘야만 합니다
누군가를 사랑 하려거든
나로 인해 그가 살고
그로 인해 내가 죽을 수 있어야만 합니다
최고의 선생님은 그여야 하고
그를 위한 최고의 코미디언은 나 여야만 합니다
그에게서 배워
그를 웃을 수 있게함은 행복의 시작입니다
사랑 하려거든
그를 위한 부자가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 합시다
부자가 되는것은 참 쉽지만
그를 위해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거든요
다만 오래전 소망이 이뤄졌나니 생각하기 쉽습니다
누군가를 사랑 하려거든
늦은밤 깨어 앉아
그를 생각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가 있기에 편히 잠들 수 있다 함은
잠자 듯 편하게 그를 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서 향기를 찾아야만 합니다
향기를 찾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세상 다하는 날 늦게 늦게 찾아내야만 합니다
창밖 비오는 소리가 맞군요
사랑 하려거든
그의 주변을 알려 하지 맙시다
그 를 사 랑 하 고
사 랑 하 려 는 많 은 사 람 들 에 놀 라 고
비굴하게 경쟁하고 질투하게 될지도 몰라
그를 아프게 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를 상품화 하는것은 참으로 수치일 수 도 있구요
창밖엔 비가 내리고
아침은 씻겨진 하얀 가슴으로 오겠지요
아 침
하얀 가슴
누군갈 사랑할 수 있는 가슴입니다.
민님, 굿잘 인자 집에 왔수!
말도 안되는 콩글리쉬는 낯이 뜨거워 제가 지웠수다.
때문에 민님꺼꺼정 지웠슈..이것도 많이 미안인가요?
한글되니까 좋으네요, 이렇게 평소에 곁에 있는 걸 감사할 줄 모르는 게 인
간의 나약한 단점..콩글리쉬도 그렇지만 너무 급하게 후다닥 친 거라, 말
도 안 맞구/안 되구 그래서 삭제..오매, 이럴 땐 삭제기능이 월매나 고마운
지 몰러..님들은 아마 모르실거야..(히히)
아, 그 외돌괴를 다녀오셨다구라구..
저도 딱 한 번 봤네요, 아니 딱 두 번이던가..
요즘은 입장료를 아무데서나 팍팍 받던데 제가 갈 땐 꽤 오래전이라 그런
것도 없이 호젓하게 즐기다 왔었어요. 하긴 그 때가 근 20년 전이니..
바닷가 바위에 더덕더덕 붙어있는 따개비들이 신기하구..
볼수록 재미있고..그죠?
그나저나 서귀포는 파라다이스호텔이 제일 아기자기하고 이쁘던데요, 야외
커피샵에서 그 푸른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고 옆의 소라의 성이던가
요, 거기서 매운탕 같은 거 먹고 소주 한 몇 잔 하고 와서는..
그 정원, 반짝이는 나무들, 깎아지른 절벽, 거기에 부딪는 파도..절경, 절
경이란 소리가 절로!!
좋겠어요, 민님은, 그런 아름다운 곳에 계시니..
그런 곳에서라면 스트레스 받을 일이 무에 있으며, 또 어쩌다 받은들 날려
버리기가 식은 죽 먹기일테니..
부러워서 한 마디 던져봅니다, 민님!
가족들과 좋은 저녁시간 되시라구요.
회원수는 벌써 80를 넘어섰는데
같이 대화를 나누고
마음을 나누는 이는 한정된것 같아서 한자 올립니다.
저처럼 들어 온지 얼마 안된 새내기가 너무 나서는것은 아닌지
모르지만서도..
이곳에 와서
눈으로 보고 계시는 분
마음으로 공감하시는 분
저런 생각은 나도 하는데 하시는 분.
아! 이 음악은 언젠가 나의 첫사랑과 같이 들었던 것인데.
오늘은 아내에게. 아이들에게,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은데.
요즘 괜히 봄타는것 같아 센티멘탈해져서 끄적 거리고싶을때
유머읽고 나니 여러분께 알려 주고 싶다 하실때
글쓰기를 눌러 주시면
우리 굿잘님 영어로 Oh! my god! That's wonderful!
I am very happy!!!! 연발하시겠죠.
멋진 글은 장진님이
가슴을 울리는 영상시는 아드리안님, 멧돌님,너털웃음님.
그리고 멀리 asy..님 깜찍한 min님의 부담없는 글.
우린 그냥 이대로 일기쓰듯.
원래 그래요, 글 쓰시는 분만 계속 쓰고 다른 분들은 뭘 하시는 지 알 수
없고, 그러는 사이 날은 가고...
제가 뭐 투명인간도 아니고, 몰래카메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야 뭐 수면 위로 떠있는 것밖에 볼 재간이 없잖겠어요?
그래도 요즘은 양반이죠, 어제의 경우, 실로 오랫만에, 아니 처음으로 우
리 무지개가 수근거림, 웅성거림, 더붙여 왁자지껄 근처에 가 보던데요. 다
양한 님들의 아이디를 감상하는 기분이라니..아마 스마일님도 모르실걸요,
한 발짝 떨어져서 느긋한 눈으로 다양한 님들의 다양한 코멘타리 보는 것,
그 기분이 어떨지, 물론 팔짱은 끼지 않았습니다. 다만 객관의 입장을 한
번 가져보는 거, 원치 않아도 스스로 늘 주관의 입장일 수 밖에 없어서...
이젠 그래도 제법 모양이 갖춰져가고 있어요. 후후..
다 스마일님같은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꾸밈없는 우리 제주의 민님하
고..그죠?
그러다가 그러다가 좀 잔인할런 지 모르지만 너무 응답이 없는, 그야말로
님이 말씀하신 `메아리'가 너무도 없을 땐 이 굿잘이 나서서 정리정돈 같
은 거 하죠..저도 그렇게 되지 말았으면 하고 누구보다 바란답니다. 얼마
전에도 한 번 그랬다가, 회원이 50이 좀 넘었는데 딱 반으로 줄였던 경우
가 있었는데 님들로부터 눈총도 많이 받고 야단도 맞고 그랬었어요.
모든 님들께서 情을 붙이시고, 서로 cummunication이 이루어지고 하며 흥겨
운 무지개동산이 되었음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님이 지적하셨듯이 정말 다이아리를 잊었어요. 이걸 시작하면서부터요.
그러면 안 되는데, 바쁘다고 핑계하는 건 지도 모르겠지만..
제 자신이 무척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리고, 우리 스마일님 아주 샤프하세요..
전 샤프한 사람이 좋아요. 행복한 밤 되시길...안녕...
언제나 바람처럼 나타났다 사라지시는 바람님..
전용선 깔으셨다고 좋아하시더니 그 새 메일동을 잊으셨나요?
아니면 누구하고 사랑에라도 빠지셨나요?
그러신 거라면 용서해 드릴 수 있어요. 사랑의 이유라면..
그 이외의 다른 것은 봐 드릴 수가 없는데요.
오늘 밤 안에 안 오시면 바쁜 굿잘 중국으로 출장 떠날낍니더!
알아서 하이소!
요즘 새님들도 억수로 많이 오셨는데..
우리 free as wind님도 선배로서 한 마디 거들어야 할 것 아입니꺼..
goodjal speaking..
there no hangeul in my computer, but i'd like to contact you
now. may i ask you having a good time today?
what about lunch? i think you're preparing lunch for your
family, right? i'm just curious.
please don't hate me even my english is not very good.
did you watch outside this morning?
it's unusual day, right? the weather is not good, especially
the air is not clean. the sky is hazy with dust, as you
know. so please be careful when you go outside..
i'm worrying about that..
anyway, everybody, have a healthy day! good bye!
안녕들하세요?
무척 오랜만이군요!
자잘하고 머리 아픈일들로 무지개마을을 잊고 지냈군요!
답답한 마음을 식히려 산을 좀 다녔습니다
겨우내 얼었던 시내가 녹아 개울을 흐르고
참꽃이 활짝피어 산은 이제 깊은 봄으로 들어간것같군요!
그러고 보니 새로이 님들이 많이 오셨군요!
아름다운 무지개 마을을 오시는분들 모두 마음도 따뜻하고
정서도 맑으셔서 글솜씨도 예사롭질 않군요!
계속 머물러 계시며 아름다운정을 나누어 주십시오!
그리고 굿잘님은 한글을 모르시는분들을 위해
영문으로 식사등 날씨를 말씀하여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올해는 벗꽃이 별로 이군요!
하늘이 우중충하게 누렇고 들리는 바깥소식들이
전에 없던 은행의 총잽이 얘기거나
그나저나 그나물의 그밥일것 같은 정치판의 시덥잖은 얘기들뿐이라
계절마다 변함없던 꽃소식도 별로인것같습니다
잎이 나기전 붉게 시작하여 분홍색의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린 모습이
볼만했었는데 하기야 우리의 꽃이던것이 이웃 작은나라의 국화로 되어
시집보낸 딸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 . .
올해는 잎과 꽃망울이 같이 나오거나 색깔이 영 별로이군요!
전 산벗을 좋아한답니다
산에 나무들이 새로이 실록으로 단장을 마쳤을때
때늦게 순백의 고고함으로 외로이 서있다가 늦은가을 단풍이 절정일때
진홍색의 정열과 열정을 어찌하질 못해 늦은가을까지 잎을 불태우는
산벗의 고고함과 정열을 좋아합니다
물론 한아름의 양귀비의 한박꽃,중국인의 슬픈웃음처럼 향기없는 부용화도
좋습니다
그런데 꽃을 나만 이렇게 좋아하는지 궁금하군요
이렇게 우중충하고 답답한날 누가 시원한 음악 한곡보내주시면 안될까요?
무슨 노래를요? 배마루님!
저두 님처럼 어쩌다 한 번씩, 잊고 지내다가 생각나면 들러서..
그 날의 감상을 남기고 싶어지네요.
이런 거 보면 굿잘의 입장은 별루예요. 그죠?
대학 초년 시절 초가을에 사과밭에 가서 사과를 야구공처럼 마구 던지며 놀
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네요..내 귀에는 최신식 워크맨 이어폰이 꽃혀져 있
었구요, 모두가 과거지사인게죠? 그래서 그리워지는 게죠?
아 참, 노래, 그 시절의 노래요? 잠깐요..
그렇군요.
굿잘님께서 한글 모르시는 교포위해서 영문으로 한글을
번역하신것 같네요.
그렇지않다면 컴이 한글을 영문으로 번역하는 컴이든가요.
제가 능력은 없지만 용산 전자상가에 가서 한글전용 컴하나
장만하여 굿잘님 사무실에 ....
--- [maildong_rainbow@y...] "juneyl12" <juneyl12@h...> 작성:
> 안녕들하세요?
> 무척 오랜만이군요!
> 자잘하고 머리 아픈일들로 무지개마을을 잊고 지냈군요!
> 답답한 마음을 식히려 산을 좀 다녔습니다
> 겨우내 얼었던 시내가 녹아 개울을 흐르고
> 참꽃이 활짝피어 산은 이제 깊은 봄으로 들어간것같군요!
>
> 그러고 보니 새로이 님들이 많이 오셨군요!
> 아름다운 무지개 마을을 오시는분들 모두 마음도 따뜻하고
> 정서도 맑으셔서 글솜씨도 예사롭질 않군요!
> 계속 머물러 계시며 아름다운정을 나누어 주십시오!
>
> 그리고 굿잘님은 한글을 모르시는분들을 위해
> 영문으로 식사등 날씨를 말씀하여주셨군요!
> 감사합니다
>
> 올해는 벗꽃이 별로 이군요!
> 하늘이 우중충하게 누렇고 들리는 바깥소식들이
> 전에 없던 은행의 총잽이 얘기거나
> 그나저나 그나물의 그밥일것 같은 정치판의 시덥잖은 얘기들뿐이라
> 계절마다 변함없던 꽃소식도 별로인것같습니다
> 잎이 나기전 붉게 시작하여 분홍색의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린 모습이
> 볼만했었는데 하기야 우리의 꽃이던것이 이웃 작은나라의 국화로 되어
> 시집보낸 딸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 . .
> 올해는 잎과 꽃망울이 같이 나오거나 색깔이 영 별로이군요!
> 전 산벗을 좋아한답니다
> 산에 나무들이 새로이 실록으로 단장을 마쳤을때
> 때늦게 순백의 고고함으로 외로이 서있다가 늦은가을 단풍이 절정일때
> 진홍색의 정열과 열정을 어찌하질 못해 늦은가을까지 잎을 불태우는
> 산벗의 고고함과 정열을 좋아합니다
> 물론 한아름의 양귀비의 한박꽃,중국인의 슬픈웃음처럼 향기없는 부용화
도
> 좋습니다
> 그런데 꽃을 나만 이렇게 좋아하는지 궁금하군요
> 이렇게 우중충하고 답답한날 누가 시원한 음악 한곡보내주시면 안될까요?
이런 질문을 던져 봅니다.
날이 온통 황사에 휩싸이다 보니 그럴까요?
안개하곤 또 다르던데요.
제가 머무는 서울 시청앞..진짜진짜 황사..
바깥의 그런 날이 실내에까지 마구 쳐들어와서는
목도 메케하고, 저절로 한 잔의 맥주가 생각나는 그런 하루였어요.
희뿌옇구 노랗구. 온통 천지가 그렇던데요.
근데 황사하고 라이프하곤 무슨 관계냐구요?
글쎄 황사처럼 덮쳐오는 그런 찝찝한 삶의 단면을 보아서일까요?
우리의 시선이 머무는 곳,
결코 노래처럼 명쾌할 수만은 없을 거예요.
하늘에 떠다니는 흰구름처럼 그렇게 자유롭지만도 못할 거예요.
그래서 라이프예요, 미저러블 라이프요..
인정하기 싫지만요.
사실이예요.
저는 시도때도 없이 여러분 곁으로 다가가고 싶은데, 그 놈의 사무실 컴이
아예 한글기능이 없어요. 그치만 여러님들 글은 읽을 수 있어요.
제가 한글을 못쓰는 외에는 별 불만 없는데..
아, 하나 있다, 우리 아드리안님 비행기랑 구름이랑 너무 멋진 영상 보여주
셨는데 사무실 제 컴으론 안 나오더군요. 너털웃음님 거는 잘 나오는데..
왜 그럴까요? 보내는 장소가 멀어서인가요?
진짜 저는 영어와는 담쌓아서(완전 원조 콩글리쉬) 그러고 싶지 않은데, 사
정이 그렇다보니 어제, 오늘 그렇게 됐네요. 님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해 주시길...
내일도 또 그럴지 몰라요, 안 한다고 장담은 못하겠어요. 그래도 낮 시간
중에 뭔가 한 마디라도 가지구서 님들 곁에 가고 싶으니까요..
1314-1328 / 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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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황사가 시야를 가리고
세상이 도둑놈들로 가득차 보일때
마누라가 나를 얽매이는 사슬로 느껴지고
자식이 끊을 수 없는 인연의 고리로 올가 매는듯 할때
대개의 사람들은 탈출을 꿈꿉니다.
나는 나를 위해 존재 하고 싶고
자유와 방랑의 물결속에 나를 휩쓸리게도 하고 싶고
영원한 방랑자가 되어 정처 없이 떠돌고 싶기도 하고
발길 닿는대로 가다가 머무는 곳이 나의 안식처요
그곳에서 맺는 인연으로 사랑도 하며
인생의 여유와 멋과 풍류로 나를 감싸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항상 내 주위를 맴돌고
나는 그속에서 나만의 공간에 숨으려 하죠.
누구는 말합니다.
시골로 가고 싶어. 자연속에 살고 싶어.
자고 싶을때 자고 ,먹고 싶을때 먹고, 일하고 싶을때 일하고
야생 동물 잡아다가 모닥불에 구워먹고
남으면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짐승들에게 던져주며.
자연속에 동화되어 살아가고 싶어.
오늘도 우린 그것을 꿈꾸며 살아 갑니다.
누구나...
하지만 외로움, 혼자라는 외로움
현실속에서도 뼈저리게 느끼는 고독감.
오늘도 눈물 한방울
떨어집니다. 우린 사랑하고 사랑받고 사랑을 주면서도
고독합니다.
대중속의 고독
나는 웃고 ,떠들고 수없이 많은 말들을 내뱉았지만
공허함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사랑 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오늘 이 공허함을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이 세상 어딜가더라도
내가 머물곳,
내가 평화와 안식을 느낄곳은
나의 허물을 감싸주고, 나의 모자람을 안아주고
나의 무지함을 깨워주고
나의 경솔함을 포용하는
나의 사랑옆이라는것을...
그렇지 않습니까?
좋은 밤 되세요.
여러님들.
하지만 알아 두세요.
사랑은 언제나 옆에 있는게 아니라는것을.
노력해도
노력해도
떠날수 있음을
--- [maildong_rainbow@y...] "smileagain8511" <smileagain8511@y...> 작
성:
> 이렇게 황사가 시야를 가리고
> 세상이 도둑놈들로 가득차 보일때
> 마누라가 나를 얽매이는 사슬로 느껴지고
> 자식이 끊을 수 없는 인연의 고리로 올가 매는듯 할때
> 대개의 사람들은 탈출을 꿈꿉니다.
>
> 나는 나를 위해 존재 하고 싶고
> 자유와 방랑의 물결속에 나를 휩쓸리게도 하고 싶고
> 영원한 방랑자가 되어 정처 없이 떠돌고 싶기도 하고
> 발길 닿는대로 가다가 머무는 곳이 나의 안식처요
> 그곳에서 맺는 인연으로 사랑도 하며
> 인생의 여유와 멋과 풍류로 나를 감싸고 싶어 합니다.
> 하지만 현실은 항상 내 주위를 맴돌고
> 나는 그속에서 나만의 공간에 숨으려 하죠.
>
> 누구는 말합니다.
> 시골로 가고 싶어. 자연속에 살고 싶어.
> 자고 싶을때 자고 ,먹고 싶을때 먹고, 일하고 싶을때 일하고
> 야생 동물 잡아다가 모닥불에 구워먹고
> 남으면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짐승들에게 던져주며.
> 자연속에 동화되어 살아가고 싶어.
>
> 오늘도 우린 그것을 꿈꾸며 살아 갑니다.
> 누구나...
> 하지만 외로움, 혼자라는 외로움
> 현실속에서도 뼈저리게 느끼는 고독감.
>
> 오늘도 눈물 한방울
> 떨어집니다. 우린 사랑하고 사랑받고 사랑을 주면서도
> 고독합니다.
>
> 대중속의 고독
> 나는 웃고 ,떠들고 수없이 많은 말들을 내뱉았지만
> 공허함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
> 사랑 받고 싶고
> 사랑하고 싶고
>
> 오늘 이 공허함을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어.
>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
> 이 세상 어딜가더라도
> 내가 머물곳,
> 내가 평화와 안식을 느낄곳은
> 나의 허물을 감싸주고, 나의 모자람을 안아주고
> 나의 무지함을 깨워주고
> 나의 경솔함을 포용하는
> 나의 사랑옆이라는것을...
>
> 그렇지 않습니까?
>
> 좋은 밤 되세요.
> 여러님들.
>
> 하지만 알아 두세요.
> 사랑은 언제나 옆에 있는게 아니라는것을.
> 노력해도
> 노력해도
> 떠날수 있음을
님의 말씀에 절실한 공감을 느낍니다.
니이체의 말이 생각납니다
[곱사등에서 그 혹을 자르면 그에게서 혼을 없에는 것과 같다] 라는..
그래요, 나의 허물과 경솔 무지까지도 사랑해주는 단 한사람
그를 위해 나는 어떤 가슴으로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자명하고,명쾌한 답변은
나만을 바라보는 그사람이
내 등에 엎힌 혹 이라는 것을....
사람은 누구나 탈출을 꿈꾸며 산다지요
그 곳엔 무지개다리가 놓여있어 건너기만 하면 천사의 미소가
가득할 듯 싶은... 하지만
반쯤은 사치인 듯 보이고 나머지는 아직은 건강하기 때문이라는
아직 많이 부족한 나의 생각.....
누가 우리를 알아 주겠습니까
알아주기를 바라는 우리가 바보라는걸 누가 또 모르겠습니까
황사를 껴안은 밤은 아픔도 잊고 깊어만 가는군요
사나흘 지나면 황사는 내 가슴속에 숨어들고
다시금 꽃이 피고 새가울고
시간은 그렇게 자꾸만 끝도없는 곳을 향하여 가겠지요
너도 나도 결국엔 세월을 이겨내지 못하고
한 줌도 아니되는 바람으로 남겠지요
떠돈다!
스쳐간다 바람!
20년전 먼저 간 내 친구는 아닐는지....
기운내세요, 무지개님들!!
여기저기서 힘빠지는 소리만 내지 마시구요..
또 다른 날의 아침이 열렸으니, 어젠 다소 무거웠더라도 오늘은 새기분으
로 힘내시자구요..
여기로 이사오기 전에
저 쪽 동네에서 매우 선명하게 떠오른 무지개를 본 적이 있어요.
그것도 쌍무지개가..
물론 아파트숲 사이였지만 너무나 오랫만에 보는 무지개였더랬어요.
신기하고, 사실 쌍무지개는 그 때 딱 한 번밖에 못 봤거든요.
님들도 그 때 그 무지개 보셨나요?
도시의 하늘에 거짓말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광경을요.
지금도 무지개 그러면 그 날의 그것이 제 마음 속에 펴지곤 한답니다.
오늘처럼 날은 잔뜩 흐려도
그 때의 무지개를 마음 속에 되살리며
좀 더 환하게, 뽀얗게 흐르는 시간을 맞이하면 어떨까 하는 단상에서..
아침이라 두서없이 몇 자 적어보네요.
이곳 휴스턴에서도
봄빛에 깨어나는 도시의 기운을
분명히 느낄수가 있습니다.
모든 존재가 서로 통해있다는 철학의 계절에
더불어 살아가는 사족이 되어버린
도시의 빌딩 숲에도
빛과 바람과 생명과 물과 나무와 공기가
그리고 사람들이
서로를 의존하면서
우리가 사는 것 자체가 생명의 은혜라는
어느 지인의 말들을 떠올립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읍니다.
지금 내가
이곳 휴스턴에서 느껴지는 봄의 기운과
이미 만개해 버린 꽃송이들 보다
내마음 속에 핀 꽃을 볼수가 없다면
그 봄은 이미 봄이 아니라고...
내마음 속에서 만개한 꽃을 보고
봄을 봐야
진정한 봄을 느낄수 있으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