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인터뷰를 이렇게 허무하게 하는구나...정말 10초정도밖에 안걸리다니...^^
저는 대행사를 안끼고 혼자 준비해서 은근히 걱정하기도 했는데...생각보다 아주 쉽게 인터뷰를 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혼자 비자준비를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제 사례를 통해서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시길 바라면서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비자 발급에 앞서 I-20를 미국 현지 학교(또는 학원)으로 부터 받아야 하는데...
저는 하와이유학닷컴의 도움으로 서류몇장 꼼꼼히 준비하고 빠른우편수수료 $60 보냈더니 일주일정도 뒤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와이유학닷컴 담당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30대 남자로서 아내와 5살된 아들이 하나있고, 학력은 대졸에 약8년정도 다니던 직장을 몇달전 그만둔 사람입니다.
A. 준비
어쨋든...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준비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중요도순으로 써보겠습니다.)
1) 비이민비자신청서 DS-156 (2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2) 비이민비자신청서 DS-157 (1장)
3) 비이민비자신청서 DS-158 (역시 2장)
4) I-20 (제 경우 2장)
5) SEVIS I-901 FEE 납부증명서 (1장)
***비자발급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제 경우) 위의 서류들이었습니다.
6) 여권 (6개월이상 유효한 것)
7) PIN (인터넷으로 신청가능 단, 대사관에서 지정한 신용카드로만 결제가능)
8) 비자신청 수수료 (반드시 신한은행에서...)
9) 사진 (최근 바뀐 여권사진과 동일한 형식 ex.흰색배경,흰색을제외한복장,양쪽귀가보이게 등등)
10) 택배신청서 (대사관앞에 가면 이거 나눠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용이 드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비자 발급되면 받을 본인 주소만 기재하면 됩니다. 물론 택배받을때 6000원이 필요합니다.)
***여기까지는 하나라도 준비가 안되면 인터뷰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11) 입학허가서 (미국에서 I-20와 같이 보내왔습니다.)
12) 통장원본 (인터뷰 하루 전 통장정리가 가장 좋을 듯...)
13) 경력증명서
14) 갑근세 납부 증명서 (최근12개월)
15) 2005년 소득금액증명서
16) 졸업증명서 (영문)
17) 성적증명서 (영문)
18) 주민등록등본
19) 호적등본
20) 재산세 납부증명 (동사무소에서 발급가능)
21) 건강보험증
***제 경우 이것들은 인터뷰시에 제출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B. 절차1 (인터뷰 전날까지)
미국에 보낼 서류준비부터 비자를 택배로 받는데까지 걸린 시간은 다합쳐서 한달정도였습니다.
사실 더 짧게 걸릴 수도 있었는데...제가 매일 오전에는 학원을 다니는데다, 비자인터뷰날짜를 여유있게 잡아놓아서 한달정도 걸린 것 같네요.
1) 하와이유학닷컴 통해서 GVH에 등록접수를 하고 I-20를 기다리는 동안
2) 대사관사이트에 가서 F-1 NIV(비이민비자)인터뷰 신청을 했습니다.
2-1) PIN을 받아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비자와 마스터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합니다. 직불카드, 체크카드 이런거 절대 안됩니다.
2-2) 몇가지 질문에 답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꼼꼼히 답변하세요...개인정보 관련된 것들은 나중에 수정이 불가합니다.
2-3) 인터뷰 날짜와 시간을 대사관달력을 보면서 지정하여 예약하고 확인합니다. 출력/이메일 전송가능
3) 학교 --> 영문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4) 은행 --> 영문 잔고증명, 비자인터뷰 신청수수료 납부(대사관갈때 영수증 필히 지참), 통장정리
5) 직장 --> 경력증명서, 갑근세납부증명서, 소득금액증명서
6) 동사무소 --> 주민등록등본, 호적등본, 지방세납부증명서
7) 국민보험공단 --> 건강보험증 새로발급(제 경우)
***위 서류들을 떼러 다니는 동안 GVH로부터 I-20와 SEVIS납부증명서를 받았습니다.
***저는 처음인데다 정보가 부족해서 은행과 동사무소를 몇번씩 다녀왔었습니다.ㅜㅠ
***준비서류가 많으므로 메모지에 리스트업해놓고 준비되는 대로 하나씩 지우고
***따로 큰 봉투하나 준비해서 차곡차곡 정리했더니 도움되더라구요.
***아마 이 글을 출력하시면 도움되실 겁니다.
C. 절차2 (인터뷰당일)
1) 저는 화요일 오후2시반 예약인데 11시쯤 대사관앞에 도착...역시 줄이 길더군요.
2) 주차가 힘들다지만 차를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교보문고에 댔습니다. 책3만원이상 구입시 2시간 주차무료입니다. 나머진 할 수 없이 ㅜㅠ
3) 줄서있는 동안 택배신청서를 나눠주시는 분들한테 용지 받아서 내용기입했더니 한 친절한 할머니께서 손수 스테플러로 여권에 박아 주시기까지 하더군요.^^
4) 생각보다 빨리 대사관문앞에 도착했습니다. 약 1시간정도...
5) 입구에서 여권을 보여주고 본인확인받은 뒤 입장
6) 들어가자마자 휴대폰을 끄거나 보관을 맡기고 엑스레이검색대 통과...공항과 같습니다. 저는 가방에 노트북이 있었는데 사용안하겠다는 대답을 하고 통과했습니다.
7) 1층 홀에 들어가니 굉장히 복잡한 줄이 있었지만 안내직원들이 친절하고 노련하게 안내를 합니다.
8) 그대로만 따라하면 어려운 건 하나도 없습니다.
9) 서류심사대에 한국직원들이 앉아서 가져온 서류를 간단히(?) 검토한뒤 돌려줄 건 돌려주고 필요한 건 가져갑니다. 그리고 몇번 줄에 가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아마도 F-1비자는 1번줄일겁니다.
10) 1번 줄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지문입력 창구에서 이름을 부릅니다. 지문입력하면 아까 가져간 서류와 함께 번호표같은 걸 주면서 2층으로 가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약 30분정도...
11) 2층 인터뷰실(대기실)에 가면 입구에서 직원이 해당색ZONE으로 가라고 알려줍니다. F-1은 GREEN ZONE인 것 같은데 확실치 않습니다. 거기서 만난 다른 F-1비자 신청자는 RED ZONE에서 하더군요.
12) 먼저 받은 번호를 가지고 대기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면 은행처럼 인터뷰창구 (당시 GREEN ZONE에 3개 열려있었음) 옆에 번호를 호출합니다. 약 30분정도 대기했는데...
13) 저는 한 미국인 남자 STAFF(영산지 직원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14) 보통은 한 창구에 통역직원1, 미국인직원1 씩 있지만 통역직원들이 잠깐씩 자리를 비우곤 합니다. 그럴땐 미국인직원이 한국말로 인터뷰를 하더군요... 그러다가도 인터뷰 도중 민감한 사안이 발생하면 통역직원을 부르는 것 같습니다.
15) 창구에 가서, 1층에서 직원들이 시킨대로 DS-156,157,158/I-20/SEVIS영수증을 여권중간에 끼운 채로 제출합니다.
16) 인터뷰는 마이크에 대고 자신있게 했습니다.
17) 제 인터뷰 내용입니다. 제가먼저,"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학생증 주세요.", "저 학생아닙니다.","아...네, 미국엔 왜가시죠?","영어공부하려고요.","아...네, 좋은 여행 되십시오.","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끝~ 약 10초정도...
18) 여권만 가져가고 나머지 서류는 다시 돌려줍니다.
19) 8월29일 인터뷰했는데 여권이 이틀뒤인 8월31일날 택배로 오더군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그 당시에는 제 앞의 사람들이 준비한 서류 다 보여주고 최소 몇분에서 몇십분씩 인터뷰하는 걸 지켜볼때는 지은 죄도 없는데 웬지모를 긴장이 몰려오더군요...^^
K***이상 비자를 준비하는 동안 잘 몰라서 답답했거나 궁금했던 거 위주로 써봤습니다.
Y***혼자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출력해서 하나씩 체크하시면 도움될 겁니다.
L***혹시 필요하시면 퍼가도 좋지만 내용을 빼거나 임의로 추가하진 말아주세요.
E***여러분도 준비 꼼꼼히 하셔서 자신있게 인터뷰 응하시고 좋은 결과있길 바랍니다.
잘 못된 내용 있으면 댓글 달아 주세요~^^
첫댓글 너무나 자세한 준비사항 잘 봤어요. 인터뷰가 너무 간단한걸 보니 좋은 영사관을 만난 운인것도 같고 암튼 부럽네요.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또 요즘은 미정부 정책에 따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생비자는 100%발급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세심한 배려와 센스!!! 감사합니다!!!
전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였죠~^^ 하지만 지금 준비중인 분들도 꼼꼼히 체크하신다면 운이 반드시 따라줄 겁니다.^^
세무서나 학교를 가지않고도 동사무소에서도 증명서 떼는것 가능하더라구요..학교(성적,졸업..)증명서 가능하고, 세무서의 소득증명 및 몇몇 증명서 가능.. 서류뗄 때 동사무소 먼저 가셔서 다른 기관 증명서 뗄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시면 수고를 덜 수 있을 듯...^^
맞아요...요즘 동사무소에서 많은 걸 뗄 수 있습니다. 제가 본문에도 글을 썼지만 첨엔 그걸 몰라서 동사무소에 두번 갔었습니다. 학교(성적, 졸업...)증명서 가능한 지는 케케케님 덕분에 새롭게 알았습니다.^^ 아직 준비안한 분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 듯...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준비해야 하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꼼꼼하게 적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현재 자신의 신분에 따라 준비해야하는 내용이 달라질 거예요... 제 신분은 위에 써놓았으니 비교하시고 만약 준비하시면서 궁금하신거 있으면 댓글달아주세요~ 인터뷰준비 잘 하셔서 꼭 비자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 부럽습니다. 너무 자세한데요? ㅋㅋ
학교 성적졸업은...그냥 인터넷으로..모교에..영문 신청하시면..하루나 이틀안에 택배로 날라와용..음 전 2부씩 신청 했거든요 제가 잘흘리고 다녀서..근데...담날 바로 받았어여...ㅋㅋ 3120원인가...하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