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보은군 출신의 서예인이 대한민국 서예전람회(國展)에서 한글부분 특선을 차지한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삼승면 내망2리 고향으로 현재는 마포구 대흥동에 거주하는 장선숙씨(52)가 그 주인공. 보은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했다.
장선숙씨는 판동초등학교 졸업한후 독학으로 한학을 공부하면서 서예도 공부해 만 40년간 서예 작품활동을 해온 대한민국 서예계의 대가이다.
현재 동정리에 있는 한국 비림박물관 내에 장선숙씨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서울 용산 가족공원에도 (사진) 서예작품이 새겨진 비석이 설치돼 있을 정도다.
이번 대한민국 서예 전람회 입상작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이달 30일까지 전시되고 20일 시상식이 개최된다.
현제 장선숙씨는 서예진흥협회초대작가, 한국서도대전 특선작가, 월간서예초대작가, 비림원초대작가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마포구에서 개설한 서예교실, 주부대학, 노인대학 등에서 서예와 사서삼경을 강론하며 우리민족의 충, 효, 예, 지를 전파하고 있다.
사진/ 장선숙씨가 집필한 옥류연가 앞에서 선후배 친구들과 ....
한편 장선숙씨는 2000년 사재 10억원을 출연해 승봉장학재단을 만들어 고향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주민들로 부터 칭송을 얻고 있는 장복선씨의 막내 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동초교 1회 졸업생으로 옛 동정초등학교인 비림원의 허유 관장과의 오랜 교분으로 그의 작품이 수한면소재 비림원에도 전시가 되어 있어 비림원을 방문하면 언제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예술에전당 작품전시회에서
한편 장선숙씨는 “더 세월이 흘러 갈 곳이 있다면 고향 보은으로 돌아가 후배들을 지도하며 그리운 친구들과 더불어 고향을 위해 땀 흘리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