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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이어지는 미라지의 리뷰.. 시간입니다. 요새는 제 리뷰에 대한 독자도 생긴 모양입니다. 몇일 리뷰라도 안올라오면 쪽지라도 넌지시 보내주시는분이 계시니.. 가끔은 “ 돈이 넘쳐 흐르는가 보구나..” 라고 비꼬는 분도 있지만..
여기에 대해 한마디 드리자면.. 사실 전 담배 술을 전혀 안합니다. (담배는 원래 안하고 술은 할 수가 없답니다.) 취미라야 틈틈히 킷 모으고 열어보고 도색하는것이고.. 직업이 피씨수리 기사다 보니 24시간 대기상태라..그 흔한 스키장도 또 멀리 여행도 못갑니다. 하루에 40~50통 받는 전화에 메인 셈이라.. 더구나 거기에다 별도의 도색까페까지 운영하다보니 숨이 막힐정도의 삶이죠..그나마 요새 숨쉬는 방법 중 하나가 틈틈히 리뷰라도 올리는 것.. 하루에 하나씩만 올리자고 생각하고 틈나는대로 올리고 있는데 이것도 쉽지가 않네요.. 보수가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순전히 자기가 좋아 하는짓인데.. 간간히 리플이나 보는게 낙이랄까..? 가끔 저렇게 염장 지르는 사람들 보면 맥이 풀리죠.. 그분들이 리플다는거 보면.. 이런글을이 많더군요..
“ 돈이 많나 봅니다..”
..> 돈많아야 이 짓하나요..? 자기 사정따라 쪼개서 하는게 취미입니다.
사실 프라모델 리뷰란게 돈이 많아야만 하는 취미생활은 아니지 않치 않습니까.?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것 썩 좋치 않답니다. 아무리 얼굴도 모르는 온라인이라지만 툭 뱉은 악플 하나에 상처 받는 사람도 있거든요… 제 리뷰 보기 싫음 보지말고 넘기세요~~
자아 처음부터 불쾌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그렇네요~ 저도 성질이 한 성질 하는터라.. 리뷰나 올릴렵니다~
트럼페터 전설의 시작이 되던 그 킷
2002년쯤인가..?(사실 트럼페터 시작은 2001년 부터라고 한다) 밀물과 같이 들이치던 중국제의 여러물품중에 ‘트럼페터’ 라는 상표의 생소한 메이커를 만나게 된 것이.. 아마 당시 K1 전차 때문에 알게 된 이 프라모델 메이커를 사실 그리 좋게 보지는 않았었다 나오는 아이템중 대부분이 유명한 업체의 ‘데드카피’ 즉 불법카피로 알만한 사람은 다 알만한 그런킷들이 주였고 그 품질 역시 조악하기 이를 때 없었으니 말이다. 그러한 불법해적판 이미지의 메이커였던 트럼페터는 오늘날 타미야나 드래곤에 맞설 세계적인 프라메이커로 급성장중이다. 불과 5년만의 짧은 시간에 이런 성장을 이루었다는게 그져 놀라울 뿐이며 앞으로의 발전에 대해서도 사실 무척이나 기대될 뿐이다.
트럼페터가 빠른시간에 유명메이커로 급성장할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는 바로 특별한 아이템의 선정과 함께 일년에도 수십개씩 뽑아내는 빠른속도 그리고 탁월한 신제품아이템 선택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그것도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의 놀라운 품질로 말이다.
특히 트럼페터는 다른업체라면 엄두도 못 낼 대형 스케일의 킷을 많이 뽑아내기로도 유명한데 다른업체에서는 보기드문 ‘1/32 현용 전투기 씨리즈’ 도 그렇치만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지금 리뷰할 ‘karl ‘이나 ‘k5e 레오폴트’ 같은 열차포 같은 초 마이너제품의 생산이 바로 그것이다.
1차대전의 유물 열차포. 히틀러에 의해 재생산되다.
열차포의 기원은 세계1차대전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독일군은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파리포’ 라 불리는 210밀리 대구경 열차포를 제작하여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사정거리 약 131Km 에 포탄 무게만 120kg 이 넘는다던 이 포는 당시 유일하게 운송수단이였던 열차에 의해 이동되어 프랑스 가까운 근교에서 약 300발 넘게 발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포에 대해서는 한발 장전하는데 20~30분이 소요되고 또 포신의 수명이 40여발에 불과하여 전투에 쓰이기는 적합하지 않았고 다만 심리적효과나 선전수단으로는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무기였다고 한다. 일단 발사하면 성층권 높이인 40킬로 넘게 상승하여 떨어지는 폭탄을 발사하는 거대한 포를 보면 누구나 겁을 먹을 수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1차대전이 독일의 항복으로 끝나고 모든 독일군의 무기들이 연합군의 감시아래 폐기 되거나 감축됩니다. 하지만 이때 거대한 열차포를 만들던 기술자들은 무사히 빼돌려져 훗날 히틀러가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면서 다시 한번 그 열차포를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에는 ‘수퍼웨폰’ 에 대해서 일종의 환상을 지닌 히틀러의 과대망상적 성격이 한 몫을 합니다. 히틀러의 이런 수퍼웨폰 환상은 V-1 로켓등 긍정적인 선택도 있었으나 간혹 여러 샵질을 하기도 하는데…. 초거대전차 E-100 마우스 를 비롯하여 세계최초의 Me-262 제트기를 폭격기로 만들라고 하는등..수없이 한 샵질덕에 독일이 일찍 패망하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연?F군으로 봐서는 다행이라고 할수있겠죠..
‘Karl’ 이라 불리는 열차포는 2차대전시 개발된 K5E 레오폴트 열차포와 더불어 초반 독일군의 힘을 보여주는 강력한 병기로 600밀리 대구경 포를 장착한 자주포 입니다. 열차에 탑재되어 자유로운 이동 및 조준이 불가능한 레오?j트와는 달리 칼은 전차와 같은 궤도를 장착한 전차타입으로 비롯 시속 10킬로 라는 낮은 속도였지만 자주포로서의 이동이 가능해 그 효과는 레오폴트보다 뛰어났다고 합니다. 다만 레오폴트의 긴포신에 비해 현저하게 짧은 포신으로 사거리는 짧았다고 합니다.
트럼페터 궁극의 칼 을 생산하다.
트럼페터는 이미 2002년경 이미 ‘1/35 K5E 레오폴트’ 라는 거대 아이템을 만들어내어 호평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이킷은 2003년 “Model Fan “ Magazine , “Kit” magazine 이상 German 및 “fine Scale Modeler” Magazine U.S.A 등에 올해의 킷으로 선정되기도 한 킷입니다.
이후 2003년경 트럼페터는 레오폴트와 함께 쌍벽을 이루었던 궁극의 열차포 ‘ Morser Karl-
Gerat ‘ 를 만들어 냅니다. 이 역시 2004년 올해의 킷의 선정되며 2연패를 달성하게 됩니다.
‘ Morser Karl-Great’ 는 초기형(Morser Karl-Gerat 040/041 (Initial Version) on railway transport carrier 제품번호 00208) 과 후기형 (Morser Karl-Gerat 040/041 on railway transport carrier 제품번호 00209)로 분리하여 발매되었으며 운반형 열차와 더불어 스탠드를 겸하는 궤도까지 포함된 디럭스 킷으로 국내에도 수입되어 소비자가 약 108,000원 경에 판매되기도 하였습니다. 완성후 66 X 36 X 70 에 달하는 거물로 큰 것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킷이기도 합니다.
3년만에 돌아온 칼 무엇이 달라졌을까.?
칼이 등장한지 3년이 지난 2006년말 트럼페터에서 ‘4호전차 탄약수송형’ 발매와 더불어 뜬금없이 동행발매한 큰 아이템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Morser Karl-Gerat 040/041’ 란 제목으로 발매된 새로운 칼이 바로 그것이였다. 박스크기도 커지고 박스아트도 달라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절반정도 가격인 소비자가 68,000원 이라는 희소식이….과연 무엇이 다른지 궁금한점은 못참는 미라지나이트… 바로 공수받아 리뷰에 올려봅니다.
1.박스 및 외형
전체길이 70센티 에 너비 66센티 두께만해도 36센티에 달하는 거대한 박스입니다. 건담류로 보자면 PG급 정도 되는 박스라고 할 수 있을것입니다. 에어로라면 날개길이 때문에 1/32 정도 되는 스케일이라면 이정도 박스가 나올까? 잘해야 손바닥에 올려놓을 정도인 1/35 스케일의 전차에 이정도 크기의 박스라니.. 일단 크기가 놀라울뿐입니다.
사방에는 광고가 찍혀있군요.. 일단 눈에 뛰는 것은 알루미늄 포탄입니다. 이미 ‘4호전차 탄약수송형’에 보여줬던 그 포탄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8명의 포병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이미 레오폴트용 포병으로 2003년경 발매되었던 그넘들 입니다. 그리고 변함없이 푸짐한 각종 에칭들.. 이것들이 달라진 것들이군요.. 아하 한가지 빠졌네요.. 포탄과 인형이 추가되었으나 기존의 수송형 열차와 궤도등은 빠져 있습니다. 어차피 칼 의 경우 자주포처럼 자력으로 이동이 가능했었던 만큼 궤도나 수송열차를 빼고 가격을 낮추어 발매한 전략은 탁월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2. 내용 및 특징
일단 열어보니 박스 크기가 크기이니 만큼 내용물이 장난 아닙니다. 한번에 사진앵글에 다 들어오지를 못할 정도니…. 그래도 대충 펼쳐놓고 한컷.. 역시 스케일이 큰 만큼 장난 아닙니다.
일단 호평받았던 그 킷답게 디테일과 형태는 호평을 받을만합니다. 철도킷 특유의 리벨과 볼트등의 표현이 매우 우수합니다. 아마 당분간은 이런 킷은 보기도 힘들분 아니라 감히 중국업체가 아니고서는 엄두도 못낼 그런 아이템 같군요.. 예전 하세가와 나 드래곤에서 1/72 스케일의 레오폴트를 만들어 내긴 했으나 리얼싸이즈의 1/35 스케일의 열차포를 보기는 저도 처음이네요.. 한마디도 감격에 또 감격입니다. 과연 이게 제대로 접착이 될까나 하는 생각만 들뿐입니다. 자세한것은 사진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살펴보니 이상한점을 발견~~ 일단 궤도가 4벌입니다. 어라..? 이것도 전후기로 나누어 있나..? 그리고 개별포장된 큼직한 박스.. 열어보니 차체가 두개..!! 허걱… 이제보니 초기형과 후기형 이 모두 들어있는 디럭스 킷입니다. 물론 조립은 하나로만 가능하지만 일단 이거 하나사면
용량문제로 Part2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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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왠지 넓은 대륙인심이려나요..; 전후기형을 한번에 넣다니. 구입자의 입장에서는 제작의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겠네요. 여담이지만, 학교에서 레진만진다고 하면 무슨 변태 오타쿠 취급을 하는지라 상당히 상처를 많이 받았었더랬지요. 지금이야 '내가 좋아서 하는데 남이 욕하든 말든'이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생각하지만, 역시나 조금은 스크래치가 남나봅니다 ^^; 돈이 많아서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취미이기에 돈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아 줬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이상한 리플을 다는 놈들은 대부분 개념없는 학생들입니다.돈 타서 쓰는 놈들이 뭘 알겠습니까.그런건 씹어주세요.괜히 신경쓰면 머리 아픕니다.계속 좋은 리뷰 부탁드려요~~미라지님 화이팅~~
하여간 지름신 내리게 하는 리뷰입니다....이래서 가급적 눈길을 안주려 하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수도 없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