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호치민]메콩강
그저께 붕따우를 다녀왔습니다.
오랫만에 가는 붕따우라 어떻게 변했을까 좀 궁금하기도 하였습니다
베트남 생활 7년동안 베트남 전국 대부분의 여행지를 몇번씩 다녀 왔습니다.
나름 내공 쌓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로 긴장감 없이 다니는 편인데
아뿔사 붕따우에 가서 제대로 걸렸습니다.
물론 가시는분들 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대부분 업소들이
손님들의 돈주머니에 미쳐있는것 같습니다.
일단 호치민에서 붕따우행 고속페리선을 탔습니다
고속페리선이 3개회사나 되더군요 한 5년전과 비교하면 요금은 2배 오른것
같습니다.

붕따우에 도착하니 선착장에서 택시들 호객행위가 거의 전쟁과 흡사합니다
몇년전에는 없었는데 페트로란 택시가 엄청 많이 보입니다 붕따우를 이택시가 거의
점령을 해버렸더군요 마일린 택시는 대체적으로 훈련이 잘되어 있는것 같은데.. 백의의 천사
흉내내는 (실제 택시가 완잔흰색) 페트로 택시 조심해야합니다
하이에나들이 먹잇감을 본듯 난리입니다
붕따우 여행 첫단추의 악몽은 여기서 부터 출발합니다
택시를타구 운전수에게 동쪽바다쪽 중급호텔로 가자구 했어요
호텔 외양이 그럴듯해서 미리 방도 보지않고 결정을 하였습니다. 호텔앞에 페트로 택시들이 우글거리더군요
손님태워주고 돈을 받습니다
호텔비는 주중(월-금) 1배 토일(2배) 국경알(3배)를 받네요

일단 투숙하는것으로 하고 엘리베이터 타구 7층에 올라가서 방을 보니 보통으로 깨끗하긴 한데 품질낮은 비누조각하나와 칫솔 달랑 방값에 비해서 모든 서비스는 엉망이었습니다.
호텔앞에는 페트로 택시 운전수들이 제 2차 호객행위를 합니다
아가씨와 잠자러 갈거냐고 사진을 보여주고 좋은 식당있다고 말합니다
샤워하고 식사할려고 호텔을 내려오니 아주 맛있고 저렴한 해산물 식당으로 안내하겠다는겁니다
그래서 따라간 식당이 아래 사진의 식당입니다

우리일행 4명은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저는 다금바리회를 1마리 주문하고 연줄기 살라드를 주문하고 베트남분이 또다른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잠시후에 살라드와 회가나오고 한참후에 조그만한 바다가재 2마리가 올라옵니다
한참 먹고있는중에 옆에 외국인과 베트남 여성분이 무엇을 주문했는데 바다가재로 주문과 다른 요리가
올라왔다고 싸움을 합니다 한참 싸우더니 외국인이 돈만 지불하고 음식먹지도 않고 나가버립니다
저는 우리 음식값이 한 150만동으로 추산을 하고 있었는데 음식을 다먹고 계산서를 받아보니 438만동이
나왔습니다
베트남 사람이 말하기를 자기는 새우 주문했는데 바닷가재 조만한게 올라 왔답니다
왜 음식 나올때 말안했냐고 하니깐 그냥 먹었다네요...젠장 ㅎ
약 25만원이 나왔습니다. 항의를 하니깐 아하무인입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계산하고 나오는데 또다른 손님은 아이 2명에 부모님이 8백 몇십반동 나왓다고 또 싸웁니다
전형적으로 객지 손님을 1회성 손님으로 보고 막무가내입니다
옆에 다른 베트남 사람에게 물어보니 공안들과 주인 다 연결 되어 있어서 경찰 불러도 소용이 없다네요
이런경우 이식당을 영업정지 할려면 공안과 신문기자 몰래 동행해서 잡아야 한다구 하네요 ㅎ
내가 갖구 있는 스마트포을 제대로 활용 못한게 참 아쉽습니다,,제대로 증거포착을 했으면 하노이
쪽으로 자료 올리면 영업정지는 먹일것 같은디 ㅎ
첫도착의 붕따우 여행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호텔 돌아와서 베트남 사람과 대화를 하니까 택시 운전수가 음식값의 30%를 팁으로 받는답니다
택시기사-호텔-음식점 이연결고리를 비호하고 있는 공안의 뇌물이 합쳐진 합작품 입니다
붕따우가 바가지 요금으로 신문에 자주 나왔다는데 여전히 극성인것은 단속해야할 행정기관과
공안이 한통속이니 여행객만 죽어나고 수러가는게 아니라 기분만 잡쳐 옵니다
붕따우 여행시 주의할점.....................
1. 미리 여행정보(호텔과 대형식당)를 알아본후에 택시기사를 탄후에 그식당과 호텔로 가자고 주소를
지정해줍니다
절대 택시기사들 안내하는데로 따라가지 말것
다시는 붕따우 가고 싶지 않습니다....책에선 베트남 호치민 인근 유명여행ㅈ로 소개 되지만 실상 가보면
볼것도 별로 없을 뿐더러 사기천국 바가지천국 붕따우입니다 ...혹시나 가시더라도 내돈 잘 간수합시다.
베트남 사람왈 Thanh pho lua dao vung tau (사기도시 붕따우)라고 하네요......조심들합시다
글쓴이 : [호치민]메콩강
첫댓글 사기도시 붕따우 명심하고 가지않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붕따우 가려고 준비중인데 더 준비해야겠네요
택시를 조심해야 겠네요..
붕타우 계획하고 있는데 걱정이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