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비료 생산업체들이 친환경완효성비료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능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완효성비료는 한번 시비로 수확기까지 효과를 볼 수 있어 노동력 절감 효과는 물론 시비량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란 것. 완효성비료는 비료입자에 코팅처리를 해 비료성분이 서서히 작물에 흡수되기 때문에 코팅기술과 작물별 적정배합 핵심기술로 이 기술개발경쟁도 치열히 전개되고 있다. 완효성비료시장의 선두업체는 지난 87년부터 친환경완효성비료 생산에 가담한 ㈜조비로 ‘단한번비료’, ‘단한번NS’, ‘단한번원예용’ 3가지 제품 출시에 이어 최근에는 시장 확대를 위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완효성비료 판매량을 지난해 7000톤에서 올해는 1만톤으로 늘려 전체 매출액의 15%이상을 유지하는 등 완효성비료만 연간 60~70억원의 매출규모를 갖추고 있다. 박창수 ㈜조비 마케팅부장은 “작물이 성장할 때마다 비료를 뿌려줘야 하지만 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적기살포가 어렵다. 완효성비료는 1회 살포만으로 수확기까지 효과가 지속됨에 따라 노동력 절감차원에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20%정도 비료절감효과는 물론 비가 올 경우 하천으로 비료성분이 흘러가는 것을 차단, 하천의 부영양화를 줄이는 친환경 비료로서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는 것. 조비에 이어 남해화학도 지난해 수도작용 친환경완효성비료인 ‘오래가’를 출시해 연간 1000톤 규모의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문생산공장증설을 통해 올해 1000톤 생산규모에서 내년 2000~3000톤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등 조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외에 동부하이텍 ‘롱스타’, KG케미칼 ‘하나로’, 협화 ‘한번에 OK’, 풍농 ‘테크인시리즈’ 등 화학비료 생산업체들이 속속 완효성비료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와관련 조규용 한국비료공업협회 과장은 “업체간 경쟁적으로 생산시설과 영업력을 강화하는 등 치열한 경쟁이 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완효성 비료는 가축분뇨등을 성분으로 하여 기존의 화학비료에 비해 환경피해가 드물다는 점과 한 번의 시비로 수확시기까지 지속된다는 장점이 인건비를 줄여서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친환경 쌀이 일반화되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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