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 백암산(白巖山)
장성 백암산(白巖山)은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상왕봉(741.2m)을 최고봉으로
사자봉(722.6m), 가인봉(677.4m), 백학봉(651m), 도집봉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대한불교
조계종 18교구 본사인 백양사가 위치해 있다. 내장산의 신성봉과 까치봉 중간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순창새재를 지나 백암산 상왕봉 - 백학봉을 지나 무등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능선상에 위치해 있다. 옛부터 봄이면 백양, 가을이면 내장이라 했듯이 산 하면 내장, 고적하면
백암이라 할 정도로 백암산의 절경은 내장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있으며, 산세가 험준한 편이다. 백암산의 으뜸은 붉게 물든 애기단풍
이라 할 수 있다. 산 전체와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산을 물들이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다. 백암산 단풍은 바위가 희다는 데서 유래한 백학봉의 회백색 바위와 어울려
독특하기도 하다. 백암산에는 학바위, 백양산12경, 영천굴 등이 있고,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와
굴거리나무도 백양계곡에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사람들이 장성 백양사는 알아도 백암산은 잘 모른다. 백암산(741m)은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한
산으로 바로 백양사를 굽어보고 있는 산이다. 백양사 주차장에서 눈을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면
하얗게 빛나는 암봉이 바로 백암산 백학봉이다. 노산 이은상 시인은 '백학봉의 신비스러운 경치를
보지 않은 사람은 조화의 솜씨를 아는 체 하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 백학봉은 회백색의 암벽이
햇빛에 반짝일 때가 가장 아름답다. 백암산 산행은 운문암 방향에서 정상인 상왕봉을 올라 능선을
타고 백학봉에 이른 다음 약사암 쪽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약사암을 거쳐 백학봉으로 오르는
길은 급경사에 계단이 많아 오를 때 힘이 더 든다.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하는 백암산(741.2m)은 단풍이 물든 가을은 물론 새순이 돋는 봄에도
싱그러움을 한껏 발하는 아름다운 산이다. 백암산은 조선팔경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예전부터
명성이 높았다. 1971년 내장산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학바위와 조화를 이룬 쌍계루는
연못에 비친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못 속에 뛰어들고 싶은 비경을 자아낸다. 백양사 일대에는
난대성 침엽수인 5천그루의 비자나무 숲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내장산과 백암산은
같은 국립공원 구역내에 위치해 있으나 내장산이 말발굽형의 갇힌 능선과 깎아지른 절벽으로
무장한 강직하고도 남성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면 백암산은 그와는 너무도 대조적인
모습이다. 산 입구에 자리한 백양사 뒤편의 백학봉 주변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큰 절벽이나
바위지대도 없다. 전체적으로 너무도 유하고 평안한 인상이다. 단풍빛 역시 내장산과 백암산은
사뭇 다르다. 세련되고 깔끔한 도시 아가씨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내장산과 달리 백암산의
단풍은 질박한 토기처럼 수수한 자연미가 일품이다. 새파란 상록수림 사이로 붉은 솜덩이를
던져 놓은 듯 둥실거리는 단풍의 물결에는 차분함이 숨어 있다. 혹자들은 백암산 단풍에서는
인위가 미치지 않은 원시의 순수함이 담겨 있다고까지 이야기한다. 정갈하게 날을 세운
예리함은 아니지만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꾸밈없는 아름다움이 백암산 단풍의 특징이다.
첫댓글 내장산 올 단풍 절정기가 11월7일~12일
까지라고 조금전 Tv에서 봤는디 울 대장님
제대로 단풍보여 주시겠내요
"애기단풍!!" 기다리시라 내가 간~~다이!!
두분 대장님들 수고 많으셨슴다(꾸~~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