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만 같은 이야기 ♣
『영국 최고의 명문 고등학교로
세계에 알려진
이든 칼리지(Eden College)가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이 학교는
578년 전인 1440년에
헨리 6세에 의해 세워졌다.
지금까지 19명의 총리를 배출한 명문학교로
자신만 아는 엘리트는 원하지 않고
인성교육(人性敎育/Character Education)을
위주로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부보다 체육을 통해
함께하는 정신을 강조하며
체육과목을 중요과목으로 정해
하루 한 번씩 축구를 하고
공휴일이면 두 번씩 운동하며
추운 한겨울에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기르기 위해
진흙탕 레슬링까지 시킨단다.
실제 이 학교 학생들은
1, 2차 세계대전 때 전교생의 70%나 전투에 참전해
무려 2,000여명이나 전사를 했기에
교내에 있는 설립자 헨리 6세의 동상 앞에
전사한 그들의 기념비가 있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만든다.
어느 해 졸업식 송별사에서
교장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다고….
“우리 학교는
자신이 출세를 바라거나
자신만 잘되길 바라는 사람은
결코 원치 않습니다.
주변을 위하고
사회나 나라가 어려울 때
맨 먼저 달려가 선두에 설 줄 아는
사람을 원합니다.
그리고 꼭 지켜야 할 것은,
➀남의 약점을 이용하지 마라.
➁비굴하지 않은 사람이 되라.
➂약자를 깔보지 마라.
➃항상 상대방을 배려하라.
➄잘난 체하지 마라.
➅다만, 공적인 일에는 용기 있게 나서라.”
공부를 강조하지 않고
자긍심과 국가관으로 학습유발효과를 높여
해마다 졸업생 1/3 이상은
옥스퍼드(University of Oxford/1249년 설립)나
케임브리지(University of Cambridge/1209년 설립)에
진학하는데….
이든 칼리지는,
대학진학과 성공을 바라는 사람보다
배려와 포용성을 키우는 엘리트의 산실(産室)로
600년의 전통 속에 교훈인
'약자를 위하여'‘시민을 위하여’'나라를 위하여’가
졸업생들의 가슴속에 깊게 새겨져 있다고 한다.』
비록 잘 알려진 남의 나라
고등학교의 특유한 교육방침이지만
가히 동화 속에서나 나올 만한 꿈같은 이야기다.
남이야 어떻든,
내 새끼 하나만 뛰어난 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진학시켜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엘리트로 출세하길 바라는
우리의 사회구조와 교육환경에 비교하면
상상도 못할 ‘그림의 떡(?)’으로 비춰진다.
우리의 경우를 본다.
세계적인 IT강국의 선두자리를 확보하고
경제력을 돋우면서
부모들의 빼어난 교육열을 자랑하고 있지만,
내면의 교육제도는
일그러진 정치판을 닮아
낙후된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학진학을 위해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고3생들은
방과 후 야간자습과
과외수업까지 받는 폐단 속에
주입식 암기에만 치중하기에
페어플레이 정신은 사라지고
운동장은 있어도 아예 체육시간이 없어
건강마저도 무너졌다.
지난 대선 때
취업원서에 학력 난을 없애고
입시위주 교육정책을 꼭 바꾼다고
큰소리를 쳐댔지만
호락호락〜 바뀔 것 같잖다.
자고나면 날이면 날마다
압수수색과 구속영장이
활개를 치는 요즘 세상에서
정녕 이것이
우리들의 사회구조와 교육제도의
적패청산(積弊淸算) 대상이 아닐는지?
첫댓글 약자를 위하여!
시민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자긍심과 국가관이 있습니다 ..
"다하라 충효! 이어라 전통! 길러라 실력!"
우리는 국가에 충성 부모에 효도합니다
저희 중고등학교 교훈입니다
송남기님과 6년을 같이 다녔습니다 ..
어느 고등학교 교훈인지 모르지만 진짜 멋있네요
광주서중학교
광주제일고등학교 교훈입니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는
"우리는 피끓는 학생이다 오직 바른길만이 우리의 생명이다"
라는 글을 새겨 우리나라 청년 학도들의 신조로 삼았습니다 ..
우리 중고 교훈은 너무도 좋습니다.
자랑할만 하죠.
김성근님,
땡큐!
참, 호를 쓸 때는 성을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김성우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지요?
김성근 아니면 그냥 성우라고 해야.....
서울에 와서 광화문에 김봉수 점술가를 찿아 갔습니다
그 분이 김성근 이름은 그대로 쓰고
대문에 문표도 김성우로 붙이고 또 성우로 부르면
만사형통한다고 하여 김성우로 카페에 올렸니다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