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초등학교(교장 이광제) RCY(청소년 적십자)단원들과 교사 등 21명은 지난 9월15일 홍천군 서면에 위치한 치매노인과 장애우 복지시설 ‘실로암 연못의 집’을 방문해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단원들은 음식과 생활용품 등 7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하고, 장애우 및 치매노인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복지시설 안팎을 청소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연용 교감은 “요즘 학교폭력과 청소년들의 비행이 사회적으로 우려된다고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찾아 함께 하려는 착한 어린이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창의·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우리 남산초등학교의 교육방침이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전달되어 더불어 사는 사회가 앞당겨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CY 장미자 지도교사는 “추석 명절도 다가와 사람들은 가족을 찾아가지만 그러지 못하는 이들이라서 더욱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짧지만 이렇게 방문해서 함께 하고 나니 보람이 있다”고 하면서 “오히려 이런 기회를 우리에게 주신 복지시설의 치매노인, 장애우들과 행사에 협조해주는 남산초등학교 학부모님과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RCY 단원 염래헌(6학년)은 학생은 “처음 장애우, 치매노인을 대할 때는 머뭇거리기도 했지만 그동안 여러 번에 걸쳐 우리 RCY에서 봉사활동을 다닌 덕분에 이제는 거리낌 없이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오늘도 나의 작은 노력과 정성이 그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남산초등학교 RCY단원들은 평소 친구들의 안전한 등교와 청소, 각종 복지시설을 찾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교내외에서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