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 뚜게가라오 단기선교 간증문
청년2부 뚜게가라오 목장 한예서
안녕하세요. 저는 청년2부 뚜게가라오 목장 한예서입니다.
이 시간 부족한 저를 이 자리에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뚜게가라오 단기선교 간증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는 저에게 정말 큰 설렘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1년 동안 기다려온 선교였기 때문입니다. 피부가 약하고 땀이 많은 저에게는 덥고 습하고 벌레가 많은 뚜게가라오는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목사님과 목자님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참여를 포기했었습니다. 그런데 다녀오신 분들의 간증과 표정이 제 마음을 강하게 흔들어 놓았습니다. "분명히 힘든 지역이라고 했는데, 저분들의 표정은 왜...? 저렇게 환하고 설렐까?"라는 질문이 제 마음에 깊게 자리 잡았습니다. 이 질문은 저를 1년이라는 시간 동안 기다리게 만들었습니다.
뚜게가라오 단기선교팀이 꾸려지고 모임 초반, 기도제목을 나눌 때에 저는 "순종의 자세를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직접 순종하는 것을 넘어서, 다른 이들의 순종을 체험하는 것을 통해 그 자세를 배우게 하셨습니다. 지금 이 시간 그 은혜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팀원들이 보여준 기쁨의 순종입니다.
모임 초반, 저는 학교가 멀고 과제가 많다는 이유로 "이번엔 모임을 빠질까..."라며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서 팀원들은 늘 웃고, 서로를 배려하고, 한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에 제 마음이 반성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 대신 기쁨으로 섬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뚜게가라오 모임은 선교 마지막 날, 아파리 지역의 노방전도를 앞두고 다 같이 드렸던 기도회였습니다. 지쳐 있을 수 있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이 아이디어를 내어서, 진지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현지 사람들의 영혼을 위해, 하나님의 사랑이 그 땅에 전해지기를 기도하며 함께 울었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저는 "이 팀이 얼마나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되었는지" 깊이 느꼈고, 그 순간이 아직도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두 번째는, 현지 성도님들이 보여주신 사랑의 순종입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바씨 교회에서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다른 나라에서 온 우리를 이방인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아이들은 하이파이브로 인사해 주고, 밝은 얼굴로 웃으며 따뜻하게 환영해 주셨습니다.
함께 워십을 나누며 춤추고 찬양했던 시간은, 언어의 소통이 아닌 마음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의 장면으로 지금도 제 마음 깊은 곳에 따뜻하게 남아 있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수 만든 목걸이를 걸어주셨을 때, 마음 깊은 곳에서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곳에 오기를 많이 기다리고 계셨구나. 우리를 반겨주시는구나"라는 울림이 제 마음 깊이 들려왔습니다.
이러한 섬김은 바씨, 뚜게가라오, 라굼, 아파리까지 저희가 방문한 모든 교회에서 동일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지 성도님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저희에게 가장 좋은 자리를 내어주시고, 정성껏 준비한 맛있는 음식과 귀하고 시원한 물로 섬겨주셨습니다. 바나나빵과 라굼 커피는 지금도 가끔 생각납니다…ㅎㅎ
마지막 날 저녁, 선교사님과 함께한 나눔의 시간에 선교사님께서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나의 말씀으로 받아 살아가야 합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보니, 뚜게가라오 교회의 성도님들은 선교지의 표어였던 "PREPARE TO MEET YOUR GOD"- 아모스 4장 12절 말씀처럼 하나님을 만날 준비된 태도로 예배에 임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예배를 형식처럼 드리고, 빨리 끝나기를 바라던 제 모습을 회개하게 하셨고, 그 후로는 "오늘 하나님께서 저에게 어떤 말씀을 주실까요?"라고 기도하며 예배 자리에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선교를 통해 순수하고 진심 어린 사랑과, 그 사랑 안에서 예수님의 마음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방인인 저희도 그 사랑 안에서는 한 가족, 한 교회, 한 몸이라는 것을 마음 깊이 체험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과 감사로 가득 찬 뚜게가라오 팀원분들 그리고 기도로 섬겨주신 성도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혹시 이 간증문을 읽으시는 중에, 선교에 대한 소망이 피어나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설레는 마음으로 선교의 자리에 나아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사랑과, 하나님이 만드신 그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꼭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뚜게가라오의 감사 인사인 "Thank you po, thank you Lord"를 마지막으로 함께 외치며 간증을 마치고자 합니다. "Thank you po, thank you Lord!"🙌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