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 눈깔없는매가~~날으는 나온게임에~~~~~
나 어느새 나온한지 5년이 다됐으.
너네 이런게임하다 이런 경우 당해봤으?
난 해봤으...
1. 오토잡다 몹사하기!
대륙 곳곳에 퍼진 오토 케릭들.
양손에 단검들고 활쏘는 시늉하며 몬스터 몰이하여 잡고는 피닳면 사제나
취할수 있는 힐링 모션취하며 피채우고 그동안 자동으로 루팅하는
어이상실 무개념 무대뽀 케릭들.
이넘들 신고해도 끝없이 생겨나 돈좀 된다는 자리마다 독차지하는 모양새에
머리꼭지돌아 몹사시키기로 작정하고 근처 몬스터 몰이하여 그놈곁에 선물....
근데 왜 몰이한 몬스터 안치냐고...
그덕에 그놈 몹사하는거 구경하겠다고 마을로 안튀다 내가 먼저 몹사한 경우..
쪽팔려서 주변에서 본 사람 아무도 없지 살펴보는데
지나가던 한 유저 "ㅡ.ㅡ ㅋㅋ" 한마디 남기고 가는터라 부활도 요청못하고
벌떡 일어나 다시 그자리 갔더니 그넘 사라진 경우.. 해봤으?
난 해봤으... 쓰파.
2. 다른 게임하기!
때마침 돈생기고 시간생겨서 모처럼 pc방가서 7시간 정액끊고 나이트 돌렸을때
되먹지 않은 섭점검으로 실행하지 못할때 스타크래프트 지겹고,
엠게임 쌩뚱맞고 "피 한장주세요~~" 하는 짜증이빠이 나는 목소리에 한큐 올인
당하여 열받은 나머지 회원가입 귀찮아서 엠게임 영웅온라인 실행했다가
일주일동안 영웅온라인만 하다 결국 지겨움 느껴 후다닥 접고 나이트 다시 접했
을때 그동안 깍여나간 프리미엄 날짜 수 보며 피토한적 있으?
난 해봤으... 쓰파.
3. 다른 게임 지우기!
몇년이 지났것만 아직도 나이트온라인 하는 사람 동네에서 못봤고,
가는 pc방 마다 다운받아 새로 깔아 나온하는 처지...
x트랩인지 나발인지 이상한 실행파일 탓인지 며칠뒤 다시 그 pc방가면
깔끔하게 지워져있는 이 미틴 나이트온라인 게임의 현실...열받아서
pc방 나오기 전에 그 컴터에 깔려진 수많은 게임 다 삭제시켰고
다시 찾아간 그 pc방에 하얀종이위로 무단으로 프로그램 삭제하다 적발되면
벌금 때린다는 경고문보고 새가슴되서 제일 가까운 동네 pc방 놔두고 좀더
먼곳으로 다녀야 하는 아픈 현실... 해봤으?
난 해봤으... 쓰파.
4. 영자 답변 제대루 받기!
나온 접했더니 사라져있는 내 아템... 렌탈 올렸더니 회수가 안되는 내 아템...
즉시 나온고객센타에 신고 접수하고 조급증에 여러번 답변확인하고,
다음날 뒤늦게 날라온 영자 답변 이메일.
"소모성 아이템이라 유통경로 파악이 어렵습네다..."
멀쩡히 수억들여 산 아템이 왜 소모성인데, 그래서 복구가 된다는 거여?
안 된다는 거여? 된다 안된다 확실한 답변해달라고 다시보낸 이메일에
또다시 하루지나 날아온 영자 답변 이메일.
"더욱 노력하는 영.웅.온.라.인.이 되겠습니다."
ㅡ.ㅡ
dog son.. 해봤으?
난 해봤으... 쓰파.
5. 이주 이벤트 개피보기!
현 마네스 섭. 차고넘치는 엘모라드, 이에반해 사람없는 카루스.
쟁때마다 첨보는 아르케릭에게 천타넘게 타격치받고 나자빠지길 근 일년..
열받다못해 때마침 찾아온 카루스 이주이벤트에
5년넘게 정든 엘모라드의 초원과 수많은 이웃들 등지고 바리바리 싸들고 카루스 이주선택.
타격치 상승 관심없고, 양국가간 밸런스 맞춰 옛날 처럼 마구 치고받던
루나 쟁을 만들자는 희망으로 이주한 우리의 선택...
그 이후 계속되는 엘모라드의 루나쟁 참여 거부운동...
들어간지 5분만에 끝나는 루나쟁의 허탈함에 위로하는 한마디...
"님하..왜 넘어오셨삼?"
ㅡ.ㅡ 해봤으?
난 해봤으... 쓰파.
6. 재산 파토내기!
모처럼 큰 맘먹고 아템 업그래드에 도전하기로 하여 눈에 띈 고강즉시구매.
업글하려 모루여니 어라..... 내 돈 다 어디갔으.
그 새끼.... 몇년동안 계속된 230 만원 고강 2300 에 올려논 놈에게 하필
이럴때 당하다니...
그래도 2300 만원짜리 고강이니 띄워주것지.
모루에게 큰절 수십번하고 재물7번 날리고 조각넣고 고고고...
"마스터 다음번에 잘될꺼에요.. 힘내세요"
하는 쳐죽이고싶은 시드의 한마디.
12층 사무실 창밖보며 흩어지는 담배연기속에 떨어지면 아플까 하는 좌절감
느껴본적있으?
난 해봤으... 쓰파.
7. 렙업전에 쌩쑈하기!
나온에서 가장 행복할때 며칠 혹은 몇달만에 본케든 부케든 렙업하는 순간.
허나 이상하게 혼자할때라면 몰라도 파티중에 렙업을 맞이하기는 꺼려지는 이유는
뭘까?
근 석달동안 갖은 고생하여 렙 77 찍을때,
업사 파티에서 5분만 더 버티면 렙업하는데, 렙업하자마자 바로 파티탈퇴하자니
점 그렇고, 그렇다고 업사 더하자니 더욱그렇고..
그래서 급한 일 생겼다고 파탈하고 혼자나와 개척가서 스톤골렘 치자.
99% 넘은 상태니 영물 앵벌겸 시간점 때우고 렙업하면 바로 쟁뛰어야지...
오랜만에 느껴보는 상쾌함에 비싼 종이쓰고 스골친다...
허허.. 왜하필 그때 뒤치기 오냐고 씨바루빠빠야.
스텔스 쓰고 달려든 적국의 암록 3명에게 뒤통수맞고 급하게 도망가려다
스골에게 턱주가리 맞고 바로 뻗어, 정보창에 바로뜬 경험치 2천만 상실...
부활받고 방황하다 결국 5분만에 렙업할꺼,
4일걸려 렙업하고, 당시 뒤치기온 암록 잡겠다고 앞뒤안가리고 복수하다
가드사당해 다시 렙따한 저주스러운 경우.. 해봤으?
너너너... 진짜 밤길조심해라.. 뉴스출연 시켜준다....
난 해봤으... 쓰파.
8. 종이 날려묵기!
나온에서 가장 심하게 머피의 법칙이 발동하는 순간.
갖은 눈치보며 개척에서 뻥방받으며 신나게 치고받다가 상대편의 수가 늘어
더이상 2323 외치기 힘들어질때 큰 맘먹고 종이사용.
그래 지금부터다. 우리 영혼을 불사르자. 이놈들아!
상대편의 숫자가 늘면 우리편의 숫자도 느는법.
어디서 짱밖혀 보이지 않던 아군들이 우르르 몰려들고,
그 결과 다시 숫자에 밀려 지쳤는지 종이쓴지 3분만에 다 사라진 적군들...
비싼 뻥방지 쓰고 개척지대 중성뺑뺑이돌며 블러드돈, 언다잉 잡는 뭐같은 경우.
해봤으?
난 해봤으... 자주... 쓰파.
9. 말한마디에 OTL 당하는 경우!
이겜 5년넘게 하면서 개척이나 본성에서 상대국 사람과 귓말하면
"!!@#%$&%$(*%(" 요따위 말로만 통한다는 사실만 알고있었지..
카루스로 이주한뒤 하루에도 몇번씩 귓말로 인사받는데...
그때 개척에서 긴박하게 치고받는 상황.
갑자기 깜빡이는 귓말은 엘모에 두고온 사랑스런 학교후배.
"!%$$#&^#&"
젠장 뭐라 하는겨?
어차피 못알아보것지하는 심정에 인사말 치기도 귀찮아 복사키+엔터.
아차... 아까 장사할때 복사한 글 마을로 수정안해놨구낭..ㅋ
곧이어 바루 걸려온 전화
"선배 사람이 어쩜 그래요? 계정 해킹당해서 안그래도 속상한데,
위로는 못해줄 망정 귓말로 '뻥방지 급처분. 어여 사세요!'
사람 놀리는 거졍?"
5년 넘은 이시점에서 상대방이 모라돈에 있으면 귓말이 제대루 전달된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되었다.
"어어... 그게아니구.."
"아니 됬어요.. 실망이에요... 뚜뚜--------"
된장... 이쁜앤디.... 해봤으?
난 해봤으. 쓰파.
10. 사제한테 KO 당하기!
갈수록 고렙들이 늘어나고, 그결과 예전에 힘못쓰던 법사나 사제의 공격력이
절정에 달하기 시작하는 나이트온라인.
개척에서 치고받는 도중 뜻하지 않은 역습에 피똥싸며 급히 도망치려는 순간.
자기편에게 신나게 힐채우던 적국 사제가 순간 내려치는 둔기에.
그것도 전투사도 아닌 정석사제가 내려친 둔기에 피토하며 자빠진 경우.
개척 곳곳에 울려퍼진 "000님 000님에게 승리했습니다."
저거, 개척에서 껌점씹고, 침좀뱉는 사람이면 누가누구인지 다 알텐데..
아니나 다를까...
순식간에 깜빡이는 여러 귓말들...
"님하 어쩌다가 사제한테 누웠삼?"
"ㅋㅋㅋ 오늘 잠 못자겠네.."
"풋!"
"ㅡ.ㅡ"
12층 사무실 창밖보며 흩어지는 담배연기속에 떨어지면 아플까하는 좌절감
또다시 느껴본적 있으?
난 해봤으. 쓰파.
------다음편에 계속 -----------
첫댓글 금새퍼왔넹 어제 섭점검시 심심하다고 썼다고 하더만 절반이상이 내얘기더만 ㅠㅠ
역시 글 잘썼네 목라 ^^. 이주 이벤트로 인해 색은 분별히 갈렸지. 카루왕이 늘어난 국민들의 힘으로 한달간 재미있게 운영을 했다면, 엘모왕인 나는 내실을 다졌던 한달이었지. 어제 쟁때 조금은 불안한 느낌 못받았어? 카루가 엔피 잡느라 분열될 때 엘모는 6년 중 최고의 단합력을 보여줬거든 ^^ 내가 바라던 엘모의 내실이란 바로 이거였는데 완전 성공했지. 앞으로 카루쪽 무지 힘들거다.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게 좋을거야 ^^
난 몇년만에 개척갔다가 누워도 좋다는 생각에 혼자 지나가던 법사보고 스텔스로 다가가서 한방 쳤어요. 근데 순간 불댕이에 휩싸이더만 개피되고 도망가는중에 불댕이 하나가 쑤욱 날라오더만 바로 누워벌데요... 새스킬이 생겼나? 적응안되게시리.. ;ㅁ;
ㅋㅋㅋ....나온에서 겪는 아픔을 고스란히 글로 옮겨놓았네요^^.....역시 아픔은 있지만 재미있는 글입니다.
글쓴이는 몽염인데 동생 목라가 썻나보네 ^^ 재밌어 역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