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서 북쪽으로 1.2km 정도의 거리에 있는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에 창건 되었다고 전한다.
능가산 내소사는 국립공원 변산반도 내에 있는 유서깊은 사찰로, 경내 입구까지 600여미터 이어지는 전나무숲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채석강'과 함께 이 일대 명승지중 명승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내소사에는 수령이 약 5백 여년이 되는 느티나무(할아버지 당산) 와 높이 약 20m, 둘레 7.5m의 약 천여년 쯤 되는 느티나무(할머니 당산)가 있으며, 봉래루 앞 마당 에는 하늘을 찌를듯한 수령 300여년으로 추정되는 거목 "보리수"가 자리하고 있다.
절 입구 울창한 전나무 숲길은 전나무 향기 가득한 매력적인 산책로다. 더욱이 전 나무 숲길을 벗어나면 일주문 앞까지 단풍나무 터널을 이루고 있어 가을이면 단풍 나들이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내소사는 일주문겸 매표소를 지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일주문 앞에서부터 대웅전앞까지 500여미터의 거리가 전나무 길이다. 내소사를 가장 유명하게 하는 바로 그길이다. 전나무 숲길 안에 야영장도 있고 끝머리에는 부도탑도 있다. 전나무 숲을 지나면 연이어 벚나무가 길을 안내하고 그 뒤로는 단풍나무들이 서 있다. 때문에 봄에는 왕벚꽃이 볼만하고 가을이면 단풍이 내소사를 온통 물들이기도 한다. 벚나무를 지나면 바로 봉래루다. 아래는 매점, 위는 누각인 이곳을 지나야 비로서 대웅전 안마당에 들어서게 된다.
보물 제291호로 지정되어 있는 내소사는 못하나 쓰지 않고 나무만으로 끼워 맞춘 건물로 유명하다. 뿐만아니라 전나무 숲길 만큼이나 내소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바로 대웅전의 문살. 연꽃, 국화꽃, 해바라기꽃 등의 문양이 문살을 구성하고 있는데 마치 커다란 문 전체가 하나의 꽃밭인 듯 싶어진다. 채색이 다 지워지고 나무결 무늬만 남아있는 모습이 오래된 역사성과 옛 선인들의 손재주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 하다.
직소폭포, 격포해수욕장, 채석강, 변산해수욕장, 월명암, 낙조대, 와룡소, 가마소, 적벽강
운호관광농원 모텔(063-582-7368), 곰소모텔(063-584-8852), 왕포장모텔(063-582-3812)
자가이용 : 서울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갈 때는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태인I.C로 진입한 뒤, 30번 국도를 타고 부안으로 접어든다. 내소사는 부안에서 고창방면으로 23번 국도를 타고 15.2km를 가다 영전사거리에서 우회전, 30번 국도(10km)로 갈아탄 다음, 석포리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2km 달리면 닿게 된다. 또 부안에서 30번 국도를 타고 가다 변산, 격포, 모항을 지나 진서면 석포리 삼거리 내소사 입구에서 좌회전해 들어가도 된다.
대중교통 : 호남선 기차를 이용한다면 신태인이나 김제역에 내려 부안행 시외버스를 타면 되고, 버스를 이용해 변산반도로 갈 때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02-782-5551)에서 오전 6시 5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50분 정도 간격으로 운행되는 부안행 고속버스(3시간 30분 소요)를 타면 된다. 내소사는 부안 시내버스터미널에서 곰소를 경유, 내소사로 가는 격포행 버스를 타도 되고, 격포 버스터미널에서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는 내소사행 버스를 타도 된다. 또 부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소사행 직행버스(오전 10시 15분 한 차례 운행)를 타도 된다. 부안에서 곰소를 거쳐 격포로 가는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내소사까지는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변산반도국립공원 관리사무소(063-584-7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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