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4월과 5월
 
 
 
카페 게시글
여행기,가고픈 여행지 스크랩 매화향기 바람에 날리고고고고
짚시 추천 0 조회 82 08.03.18 20:27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선명하고 크게 감상 할 수 있습니다  

 

▲광양 매실농원에서 담은 매화

 

 


 

 

떠난다.

늦은밤에....

늦은밤 길 떠나는게 어디 하루 이틀이더냐.

조선팔도 날씨,시간 전혀 구애받지 않고 다니던 우리가 아니던가.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안개속을 헤쳐가면서도 수 없이 여행을 다녔고

억수로 퍼붓는 소낙비 내리는 깜깜한 밤중에

귀신에 홀린듯 소백산 산속을 헤매며 다닌적도 있었는데

이정도쯤이야....^^

 

피곤하다 피곤하다 하면서도

무슨 장돌뱅이 기질이 있는가

여행 떠나자면 둘 다 한 번 사양없이 잘도 다닌 우리들

 

3월14일 금요일 밤 20시35분

서울에서 아내가 내려오자마자

남녘의 향그런 매화향기가 그리워

커다란 카메라 가방만 챙겨들고

길을 나섰다.

 

대전 통영간 함양 휴게소에서

저녁 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숨 돌릴틈도 없이

또 달리고 달리고...

 

자정이 되어서야

매화마을에 도착했는데

이런 이런...

청송의 주산지(주왕산) 같을때처럼

 또 방이 없다네.

헐~

 

다시 돌고 돌아 하동나들목 근처로 가다가

잠자리를 겨우 구했네.

 

 

"늦으믄 파킹하기도 힘들고

사람한테 치여 죽을껴.

그러니께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도ㅑ. 아라찌이???"

와이프 귀에 못이 박히도록 주입을 시키고...zzz 

 

잠자다가 몇번이나 깨어났는지.... 쩝!!!

5시30분에 모닝코올~

새벽에 숙소를 나서는데

가슴이 싸하다.

 

국도변 옆으로 지나가는 새벽의 섬진강도

깊은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며 어디론가 정처없이 흘러간다.

"쟈그들하고는 또 못 만나거째?"

 

매화마을에 도착하니

축제 준비에 마을사람 모두 새벽부터 분주하다.

향그런 매화꽃이

아침 바람에 손짓하며 나를 유혹한다.

"그려 지둘려라 이눔들아. 내가 너희들을 마카 담아 갈껴...."

새벽공기가 쌀쌀한가?

아내는 역시나 춥다며 산에 오르다 말고

차로 내려간다.

푸하하~~~~

 

 

이제부터 섬진강변의 강매와 매실농원의 아침소경을

기경해보자.

 

 

# 3714

▲새벽녘 섬진강 주변의 강매

 

 

 #3733

▲매실농원의 보물단지인 매실단지

 

 

 #3739

▲파릇한 풀과 하얀 매화가 아주 잘 어울리는 한쌍일세

 

 

 #3746

 ▲지게를 지고 어디를 가시는걸까? 어느 노부부의 아름다운 모습

 

망원렌즈로 잡아 당겼는데도 워낙 거리가 멀어 아쉬움이 남는다.

 

 

 

 

 #3750

 

 ▲ 이른 아침부터 포토그래퍼들은 매화향과 아침의 신선한 공기를 담느라 여념이 없다.

 매화꽃이 활짝피었다면 초가집과 하얀매화꽃이 멋진 대비를 이룰텐데....

 

꽃이 없어 초라해 보이는 사진이지만

초가집에만 노출을 맞추고 그림을 살렸다.  

 

 

 

 

 #3757

 

 

 

 

#3758 

 

▲풀잎에 투명한 이슬이 머금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3766 

 

 

 

 

#3780 

 ▲이런 꽃도 있네 그랴...

 

 

 

 #3815

 

 

 

#3846

 

 

 

#3814

 

  

 ▲매화꽃처럼 아름다운 모델도 앵글속에 잡아주고...

 

 

 

 

#3886 

 

 

 

 

#3887

▲몇그루 정도만 만개, 내 속을 태운 매화양들...

 

 

 

 

#3889

 

 

 

 

#3894

▲여기 저기에서 사진을 찍고 확인을 해 보는 디카족 연인들

 

사진을 담는 사람들이 참 많이 왔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한 가정에 한개씩의 디카는 가지고 있을 법한데... 

 

 

 

#3895

 

▲적정한 노출과 시간대와 촬영 장소가 궁합이 잘 맞는곳이면 언제나 그곳엔 사진작가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러기에 좋은 포인트를 잡으려고 포토그래퍼들은 새벽부터 달리고 또 달리는 것이다.

늦게 도착하면 뒤에서서 어정쩡하게 남의 뒷 모습만 담아야하니 전쟁을 치룰 수 밖에...  

 

 

 

 

#3902

 

 

 

 

 

#3915

 

▲아직은 매화가 활짝 피지않아 꽉 찬 느낌이 들지 않고 2% 부족한듯 허전해 보인다.

 

 

 

#3919

 

▲초가집 뒤편 길가에는 초상화를 그려주는 초상화가들이 자리를 잡고손님을 기다리며 앉아있다.

 

 

 

#3931

 

 

 

 

 

#3941

 

▲내무장관이지만 내 수석 비서로 더 바쁜 아내^^

신랑 잘못 만나 팔자에도 없는 켐코더 들고 다니면서 촬영하랴 내 카메라 가방 가지고 다니랴 엄청 고생이 많다.  

그래서 많이 아주 마~~~~니 미안하다.(진쫘루~)

 

 

 

#3972

▲올해 진달래 보셨어요? 맛배기로 한번 보여 드립니다.

 

 

 

#3987.4001.4009.4019

 

 

 

 

 ▲매화숲 터널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면 정말 아름답겠지요? 

 

 

 

 

#4058

 

 

이날 방송국이며 사진작가 동호회원들에서 커플들까지 촬영 정말 엄청 합디다.

 

 

 

#4065

 

▲매화꽃 길거리 초상화가들

 

 

 

#4071.4076

 

 

 

 

 

#4095

 

▲아름답게 수놓은 매화물결에 저 멀리 보이는 섬진강이 한폭의 그림같다. 

 

 

 

#4100

 

 

 

 

 

#4108

▲걸으면서도 한 손으로 사진을 담는 아졈마

 

사진은 잘 찍던 못 찍던 언제나 열과 성을 다해야하며

아무리 허접한 사물일지라도 절대로 한손으로 찍어선 아니된다.

촛점이 흐려있는 사진 대부분이 그러한 증상의 일부

아무리 똑딱이라도 절대 한손으로 담지 말자.

그러면 피사체가 얄미워서라도 흔들거릴게다.^^

 

진정한 사진작가들은 한컷의 사진을 담기위해 바람잠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피사체의 흔들림이 멈출때까지)

숨소리마저 멈춘체 샤터를 누르며

적정한 빛을 받아 들이기 위해

한곳에서 몇시간씩 머물며

진정 자신이 원하는 타임에 샤터를 누른다.

(나도 한곳이라도 더 가서 아름다운 피사체를 많이 담기 위해 무척이나 서두르지만 절대 금물이다)

 

 

 

 

 

 

 

 

#4109

 

이곳에서 사진을 담느라 넋을 놓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등을 탁 친다.

뒤돌아 보니 음악 동호회원이신 오륙도님 내외분이 이쁜 따님과함께 나들이를 나오셨다고

남도의 광양에서 아는분을 만나니 얼마나 반갑던지....

(앞으로 도둑질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4111

 

 

 

 

 

#4118

 

 

 

 

#4127

 

 

 

 

#4136

 

 

 

 

 

#4155

 

 

 

 

#4164

 

 

 

 

#4172

 

 

 

 

#4183

 

뭐하느냐면요.

꽃길 음악축제가 이곳에서 진행되었지요.

이번에 동영상 올려 드린것처럼 섹스폰연주등...

무척이나 인기가 많았습니지요.

울와이프는 이곳에서 동영상 담느라 정신없고

나는 사진 담으러 혼자 돌아 다니고....^^

 

 

 

 

#4184

 

 

 

 

#4188.4190

 

 

이렇게 꽃들이 만개를 했는데 엉뚱한곳에 가서 놀다 왔으니 으이구~~~~

 

 

 

이제 섬진강 강줄기를 따라 광양 매화마을을 떠나

구례 산수유 마을로 향합니다.

 

#4296

 

 

 

 

 

 

#4328

 

 

 

 

#4389

 

 

 구례에서 하루를 더 머물며

산수유마을을 돌아 다니다 왔지만

매화나 산수유 모두 만개를 하지 않아 조금은 섭섭했다.

허지만 우짜랴

내 맘대로 꽃 피우고 지는것도 아닌걸....

 

아직 매화마을에 다녀 오시지 않은분들은

이번주에 다녀 오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이번 주말쯤이면 매화나 산수유가 온 산을 하얗고 노랗게 물들은 장관을 실컷 보실수 있을거라 여겨집니다.

 

 

  

 

 

 

 

 

 

 

 

 

 

%EA%B8%80%EC%9D%98%20%EB%82%98%EB%A8%B8%EC%A7%80%20%EB%B6%80%EB%B6%84%EC%9D%84%20%EC%93%B0%EC%8B%9C%EB%A9%B4%20%EB%90%A9%EB%8B%88%EB%8B%A4.
 
다음검색
댓글
  • 08.03.18 21:49

    첫댓글 아흐~~~~~~전 지난주에..무박 산행을 다녀왔지요..백운산으로 해서..매화마을까지 ^^*

  • 작성자 08.03.19 23:53

    아흐~~~ 그곳에서 함께 만났다면 얼마나 반가웠을가요. 저는 2박3일동안 다녀 왔답니다.

  • 08.03.18 22:45

    집시 님,안녕하시네요^^ 꿈결같이 다녀온 그 곳이 사진으로 보니 다시 아름답게 떠오릅니다.

  • 작성자 08.03.19 23:54

    네! 저는 안녕합니다만 초록님도 안녕하시네요?ㅎㅎㅎ 뵐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그쵸?

  • 08.03.19 00:03

    와우~3889,4118 모두 정말 아름답지만..그 두사진 정말 이쁩니다! 섬진강매화축제 사진대회 있는거 같던데..함 출품해 보시죠? 그리 일찍 산에 오르시니..정말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아 내시는군여! 아항~하룻밤을 유해야..저런 좋은 작품들이 나오는구나~ㅎㅎ

  • 작성자 08.03.19 23:56

    허접한 사진을 출품이라니요. 당치도 않지요. 사진은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는 낮보다는 아침에 담는것이 운치가 있습니다. 셔터속도가 확보가 문제지만요....

  • 08.03.19 08:45

    와우! 멋진사진 많네요. 저도 이번주 금요일 새벽부터 저 매화밭에서 열심히 사진촬영을 하고 있을겁니다. 그런데 짚시님이 먼저 다 찍어놓았으니... ^.^

  • 작성자 08.03.19 23:57

    아뇨. 저보다 제다이님이 담아온 사진이 더 아름다울겁니다. 이번주에 가시면 정말 환상일겁니다.

  • 08.03.19 09:10

    와우 화면 가득 봄이 가득 찼네요.므흣어쩜 같은 장소에서 같은 모습을 찍어도 이렇게 다르게 나오는 거죠? 누가 찍은 사진과 많이 비교됩니당.하하

  • 작성자 08.03.20 00:00

    사진을 담을때 오토로 찍으면 개인의 느낌으로 찍는게 아니고 기계가 찍는것이기에 다를수밖에 없지요. M(수동)모드나 이게 어려우시면 A(조리게)모드로 담아 보세요.

  • 08.03.19 14:25

    덕분에 앉아서 매화구경 잔뜩했네요. 고맙습니다. 아직 몽우리 단계이지만 산수유 사진도 참 좋아요. ^^

  • 작성자 08.03.20 00:01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이번주에 또 가고 싶구요.^^ 고맙습니다.

  • 08.03.19 18:10

    항상 좋은사진 많이 올려주시는 짚시님 덕분에 안가도 가본듯 ,,, 4월5일 뵙겠습니다.

  • 작성자 08.03.20 00:10

    안녕하시지요? 눈과 마음은 호사를 누렸지만 완전무장한체 이틀동안 사진 담느라 몸은 파김치 되었습니다.^^

  • 08.03.21 12:22

    꽃대궐이 따로 없군요. 해미님과 함께 건강하신 모습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셨다는 것이 사진들에 담겨 있군요. 짚시님 덕분에 행복한 사진 찍기에 동참한 느낌이 팍팍 전해 옵니다. 감사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