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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나무
부모 모임 57차 (2011년 9월 24일)
◆ 진행 순서
1. 아이들 작품 감상 하기
2. 서기 선출
3. 시 낭송
4. 지난 모임 내용 간단한 정리
5. 자기 소개
6. 한달간 지낸 이야기 (1분스피치 ??)
7. 햇살나무 학교 수업 이야기
8. 부모 교육
- 가정 이야기
- 특별 강의
- 책 및 교재를 이용한 공유 수업
9. 이슈사항, 일정, 행사, 담당자 인폼
10. 모임 소감
◆ 일시 및 참석자
2011년 9월 24일 오후 7시
참석자: 15명
조선이, 안미경, 신기옥, 김보미, 김성순,
이선균, 홍명희, 나카노지에코, 최재길, 김주상,
김보성, 김한진, 신정희, 윤미강, 조선희
◆ 모임 내용
1. 아이들 작품 감상 : 모임 중간에 공책등의 작성물 나눠주는 것으로 대체
(다음 모임땐 먼저 아이들 작품 감상 부터 부탁 합니다)
2. 서기 선출 : 김보성
3. 시 낭송 : 김주상
제목: 나는 배웠다 (샤를로 드 푸코)
4. 지난 모임 정리
게임체험
햇살나무 1학기 수업 내용 정리
2학기 계획 소개
부모교육 (교제: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
방학과제
가족 캠프(여름방학 중에)
2학기때 운동회 계획
5. 자기 소개
(새로 오신분이 계시고 고문께서도 오셔서 각자 자기 소개 짧게 함)
6. 한달간 지낸 이야기
안미경 : 방학때 나름 신경 많이 쓰였는데... .
개학이 되어 너무 좋음
한편으로는 학교에서 밥 잘 먹고 있나 걱정 아닌 걱정이 든다
조선이 : 콩나물국, 양송이를 곁들인 로스구이
매일 11:40분경 밥 짓고
지호 라면(치즈라면 등 다양한 입맛?과 욕구를 충족한 최고의 라면)
진호/태호 등등 기타 모둠별 요리
요리 후 그릇에 담아주는 등 세심한 부분 까지 식사가 진행 중이다
신정희 : 지한이가 자신감이 더 많이 생긴 것 같음
터미날에서 부터 걸어다니기도 하고, 검게 그을린 얼굴 하며 .... .
학교를 찾아가 선생님께 선물도 알아서 준비하고 (음료수 6개 ?)
친구들과 연락처도 주고 받는 등 어른스런 모습에 많이 흐믓 함
친구들이 햇살나무에서 하는 수업에 많이 부러워 했다는 후문 ... .
조선이 : 지한이가 송학골 도깨비 때 전화 하고 직접 어르신을 찾아뵈면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김한진 : 지한이가 앞으로 사회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을 원하고 있다
나의 소시적 성장과정 대비 지한이가 결코 늦은 것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지한이가 햇살나무로 수업을 받게 된 것이 가장이 나의 뜻에 미리 상의된
부분이 많이 부족 하여 아쉽다
김주상 : 최근 본의 아니게 부상을 당했는데 여러분들이 많이 걱정 해 주셔서 .... .
학교에 소사 업무를 맡고 있다보니 최근에 일주일에 1번씩 학교에 나와
학교 환경 개선에 더욱 힘을 보탤 생각임.
산책로 개설을 하려고 학교뒤 감나무에서 엔진톱(경력 5년)에 안전사고를 당함
다행히 병원치료로 현재는 완쾌수준임. 안전이 제일이고...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느낌. 학교 현관앞 마당에 돌가루가 깔려 있음
앞으로 조금씩 학교가 달라지는 모습... .
최재길 : 처음와가지고 어리둥절 합니다
내가 결정 했다고 전했고 집사람도 OK를 했을 것 같다
선생님들도 좋으시고 ..... .
나카노지에코 : 처음 와서 긴장도 되고 .... .
홍명희 : 1주일간 천당/지옥을 왔다 갔다한 느낌
명상하는 엄마인데 자식이 인생의 스승처럼 느껴짐
여러모로 감사한 일주일이었음
이선균 : 예전에 엄격한 아빠였었다
엄한 부분을 바꾸니깐
아이도 자존감등이 회복되는 등 좋은 경험을 하였다
홍명희 : 조선희 선생님이 햇살나무로 오는 가교 역활을 해주심
간디 2년반 동안 대안학교에 이렇게 휘둘리나 라는 생각을 함
마치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 책 내용처럼
윌리엄이 괴롭히는데 도우미 4명이 눌러 줬던것 .... .
책한권이 인생을 바꿨다
7. 햇살나무 학교 수업 이야기
아이들이 먹는것 부터 스스로의 힘으로.... .
그동안 설거지 정도 수준...
이제는 점심을 책임 지도록
A모둠 : 태호, 지한
B모둠 : 수완, 진호
C모둠 : 지호, 우진, 선율
이때까지는 부모님 반찬
지금은 자립적 점심 유도
2학기 : 아름다운 사람
배려, 예술, 문학, 역사에 뛰어나야
스스로와 다른 사람들간에 아름 다운 사람
자립심 :
1단계 : 요리
그외 : 뜨게질, 바느질, 미싱, 화장실 리모델링, 학교 푯말, 정자, 산책로 개설,
김장(동네 분들과), 두부만들기(체험), 감따서 곶감만들어 팔기,
옛날과 똑같이 장에 걸어서 팔러 가기, 도보, 자전거 여행
겨울 방학 캠프
인문학 : 그동안 현장 체험에 대해 아이들을 선생님이 확인 하는 차원 이었으나
역사 공부등도 이제는 자기 스스로 하도록하는 수업 진행 예정
교제 : [로직아이샘], [논술혁명]
초등 자유 글쓰기 : 연못에서 보이는 것 20가지, 비닐하우스에서 보이는 것 20가지
눈을 감고 주변소리 나는 것 적어보기 ... 등등 등
나는 선생님이다 : 주마다 돌아 가면서 선생님 체험
예) 지호 풋살 배운것 아이들에게 전수
자원 봉사 (신설) : 초반 계획은 병원같은 곳에서의 봉사을 계획 하였으나
마을 부터 시작 하자하여 동네 정자 청소등으로 시작
송학골 도깨비 : 10월 말까지 마무리 예정
문집 : 방학숙제등으로 문집 만들기
책읽기, 수학, 음악, 영어강독(중학교)
미술 : 만다라, 감상, 그린 후 결과를 토론, 같은 밑그림에 다른색
이야기 시작을 연상시키는 짧은 다문을 가지고 나머지 이야기 만들기
공책 : 햇살나무 공책, 현장 수첩, 자유 그림공책
음악 : 피아노, 악기, 노래
일단 들려주고 좋은곡이라도 아이가 아니면 바꿔주고 의견 일치 시 수업진행
지한: 좋아하는 노래에 대해 주로 오른손 멜로디 연습 중
주로 노래 부르는 것을 즐겨 함
우진: 교회에서 들었던 노래 위주로 .... . 가사에 "사랑"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걸
좋아함.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연습 중임
수완: 피아노 등에 상당히 소질이 있음
음악감상(신설) : 흥보가
일단 음악 감상을 판소리로 시작 함
판소리: 상업적요소가 없고, 작자가 없고,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수정한 것이지
먹고 살려고 만든게 아니고
흥보가 중에 놀부 심술부분과 화초장 얻어가는 부분감상중
영어 : 외국어의 세계가 매력적임
영어가 중요하다고 표현하기보단
번역을 하는 과정에서 모국어를 다듬는 기술이 좋아 진다
[셜록 홈즈]
태호 : 번역시 의역을 잘한다고 생각하고, 감각적으로 번역을 잘 한다
진호 :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 앞뒤가 맞게 상상력으로 번역을 잘 한다
수완 : 꼼꼼하게 직역을 하는 스타일. 의역은 왜 안되는지 보완 하려고 한다
수작업 : 1. 화장실 보완 2. 평상 제작 3. 정자 건립
* 모든 시간표에 학생의견에 따라 빠져도 됨
김주상 : 사실 나혼자 하면 편하게 더 빨리 할 수 있는데
애들과 같이 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잘 나눠서
아이들과 같이 활동 하는 것이 목표
김한진 : 저번에 산악회에 지한이가 산을 너무 잘 타더라
8. 부모 교육
<특별 강의> 신기옥 고문님
" 뉴질랜드 발도르프 교육 이야기 "
내인생에 있어서 획기적인 만남이 2번 있었는데... .
오늘 이자리가 3번째 획기적인 만남이 아닌가 싶다.
1996년 뉴질랜드로 이민
처음엔 선경그룹 관계자인 시누이가 먼저 이민감
여기 이자리에 대안교육과 같은 교육에 확신이 계신분도 계시고
없는 분도 계셔서 오늘은 절반 정도만 이야기 드릴려고 한다
대안학교에 대해 전혀 몰랐고...
외국에 영어 유학을 온 아이들을 보게 됨
한국어로 수업도 잘 안되는데 성인이 게임, 담배, 술 등이 콘트롤 안되 듯이
유학온 95%의 아이는 공부가 잘 안돼 Pass 못하고 전전 긍긍 하는 경우가 많다
뉴질랜드에서는 5살 생일 다음날 학교감. 학년별 4학기로 구성됨
15세까지 부모가 집에 아이혼자 두면 법에 걸림
손녀 아카시아(8세) 처음 공교육을 받을때는 스스로 공부가 안됨
한글을 의미 있게 잘 공부 해서 1년간의 수업정도로 한글을 떼는게 목표
우리 딸이 하는말
" 엄마는 좋겠다. 애들 다 잘 길러서 ..... "
요즘 부모가 똑 바르게 하는 것 만으로 아이가 잘 될 수 있기엔 한계가 있는 듯
그만큼 사회가 악한 환경이 많음
우리 딸은 나와 같은 것을 공감하며 살아가는 인생의 동반자
우리 딸은 영문과를 졸업해서 호텔메니지먼트 호텔... , 교육학(현재는 엄마인 나와 같이),
티쓸 등의 경력이 있고, 가르치는 기쁨을 발견했다
아무리 가까운 곳에 좋은게 있어도 말을 안해주면 비밀이 된다
대부분의 학부용이 "어떻게 알고 오셨냐" 고 질문을 할 정도로 ...
아들의 같은 회사 메니져
발도르프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 교육비가 싼 뉴질랜드로 이민 함
일반 학교에서 할 수 없는 것, 살아가면서 인간적으로 알려주고 싶은 것들이 생기는 것
헤밀턴에 고등학교가 없어 엔지니어였으나, 아들의 고등학교를 위해
대안학교에서 근무하려고 학교로 일자리를 옮긴 상태이다
성남에 발도르프. 거기에 가보면 부모나 아이들이 너무 바르다는 느낌이 든다
얼마전 햇살나무에서 가진 점심 시간에 햇살나무 학생들이 다가와서 건내는 말이나
친근한 행동들이 기억에 남는다. 요즘 애들과는 다른느낌.
이렇게 좋은 교육을 몰라서 못 보내고 믿어지지 않아서 못 보낸다
자연속에 잎사귀를 보면서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학부모도 동참.
외국에서는 선생님도 이름을 부름
무를 길러서 포장해온 손녀의 선생님
세상엔 많은 길과 그룹있다
손녀 학교의 페스티벌
렌턴 페스티벌, 중세 페스티벌, 스프 끓여 먹기 등등
아 ! 돈 들이지 않고도 이렇게 재미 있게 페스티벌을 할 수 있구나
뜨게질, 파자 등 손수 작업
손님이 오면 식사를 위한 세팅등을 스스로 잘 하는 손녀
발도르프 교육을 시키면서 손녀에게서 너무 감동을 받음
손녀의 한국어 수업
주 1회 정도 한국학교식 교육을 한글 수업을 위해 시킴
결과적으로 시험문제 48개중에 45개를 맞춤. 하지만 스스로 공부하는게 부족하다는 통심표
이유인 즉 숙제를 하지 않아서... . 숙제를 10장 내줌. 쓰기숙제를 예로 들면
연결하면 아무 뜻도 없는 낱말을 몇번씩이나 쓰게 하는게 숙제임
아이들이 중학교시절 어머니회에서 수녀님이 던지신 질문과 답
수녀님 : " 교육이 뭔가요 ? "
학부모 : " 의도된 지식을 의도된 방법으로 기술적으로 전하는...... ..... ..... ..... ."
수녀님 : " 교육은 그 아이에게 기쁨을 주는 것 입니다 "
기쁨을 주면 그아이에게서 다 나옴 (좋은 것들이 .... .)
아들이 열등의식이 좀 높았었는데 절대 야단을 치지 않고 길렀음
교육 : 기쁨주고, 건강이 어떤 것인지 알고 챙기고 챙겨주고,
믿음이 오가는 분위기를 조성하는것
※ 성격과 건강은 같은 것
과식과 찬것을 멀리하면 최소한의 건강은 지켜 나갈 수 있다
신정희 : 인생은 마라톤
생각할 시간
스스로 느껴서 필요에 의한 공부
9. 일정 및 행사
- 태호 환영파티 : 9/26일 (케익 및 약간의 다과 준비)
- 가을 운동회 : 10월 23일 예정
- 감따고 곶감만들기 : 11월 2일 (水)
- 예술제 : 12월 18일 (日)
- 겨울방학 : 12월 24일 ~
- 학교캠프 : 12월 26일
* 책값: 8,000원 (초등, 중학)
* 신과 나눈이야기 (학교 교제)
* 12월 방학 시작후에도 송학골 도깨비작업이 계속 진행 될 수도 있음
* 학교 광고 : 플랭카드 ....................................................................... 김한진님 제작
* 정자 짓기 : 김한진님 소집날짜 정해 주시기
10. 소감
신기옥 : 요리에 대해 스텐다드로 보여줄것은 보여주고 따라하게 만드는 환경도 필요함
어떻게 먹고 사는것이 바른 것인지 ... .
입맛에 따라 가기보다는 건강에 좋은 습관을 길러주고
다그치기보다는 기다려주고 반복해서 설명하면서
쉬운 내용이라도 자세히 설명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함께 기다리고 인성은 길러주는 그런 교육이 되었으면 한다
김보미 : 부산 친정에 내려가고 이번 부모 모임에 빠지려다가 왔는데
여기 이자리에 오길 잘 한 것 같다
김주상 : 안전사고에 더욱더 유의 해야겠다
최재길 : 즐거운 시간이었다
감사한 마음이 든다
김한진 : 학교 이정표 표시관련 필요 내용을 햇살나무 홈페이지에 올려달라
플랭카드제작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 한다
신정희 : 신기옥 고문님께 감사 드린다
소통부족했던 부분에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시내버스 배차 간격이 궁금하다
윤미강 : 좋은 경험이었다
조선희 : 학교 교육 차원에서 중요한 시기에 신기옥 고문님의
좋은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교육 뿐만아니라 인생의 선배로써 더 많은 것을 배웠으면 한다
조선이 : 신기옥 고문님께 감사 드린다
아이들은 믿어주면 된다는 신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안미경 : 좋은말씀에 감사하고
세분의 선생님들과 같은 사고를 공유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신기옥 고문님께 감사드린다
미처 생각을 함께 나누지 못하고 보내야 했던 상처 아닌 상처가
있었는데 그 상처가 오늘은 따뜻하게 나아지는 그런 자리가 되었다
배움에 대한 오늘시와 같이 죽을때 까지 어떤 한 과정에 있지않나 싶다
================= 이상 입니다. 감사 합니다 ~
첫댓글 울 신랑 수고 하셨어요~~~~^^
긴 내용 정리하시느라 고생하셧네요~~ 감사감사
감사합니다~수고하셨어요
긴긴 글들 정리하시고 올려주셔서 수고 많으셨네요.^*^
생생한 느낌이 현장에 있는것 같습니다...고생많으셨습니다...^^
완죤 꼼꼼... 감동이네요 ^^
앞으로 서기 따로 뽑을 필요 없겠네요.
에고~ 엄청 고생하신 모습이 그대로 전달되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