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뜻으로는 연주자가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만들어낸
음악용 발음기구를 가리키며, 넓은 뜻으로는 음악음향을 만들어내기
위해 발음체로서 이용된 것은 그 존재목적이 전연 음악과 관계가 없는 것일지라도 그 이용되는 시점에서는 악기로 정의된다.
그러나 이때도 연주자가 그 발음체의 음향을 제어(制御)할 수 있는 경우에만 악기로 정의된다.
원래 '음'은 진동체의 종류나 상태, 발진(發振)의 수법 등에 따라
다종다양한 성격을 나타내는데, 그 때문에 개성적인 '음'을 지닌 많은
종류의 악기가 존재하게 되고, 만능악기를 만들 수는 없는 것이 '음'은 요소적(要素的)으로 볼 때 음색(音色)·피치(음의 높이), 음의 크기 등의 성질을 지니는데, 통상적 음악의 소재로 되어 있는 '음'은 이들 성질 가운데 하나 이상이 연주자의 의사 아래 제어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악기는 개성적인 음을 지닐 뿐만 아니라, 연주자의 내적동향이 될 수 있는 한 정확하게 실현될 수 있는 발음기구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 통상적으로는 연주자의 숙달이나 그 가운데는 육체의 일부와
악기와의 결합양식도 관련되어 발음조건이 결정되고 있다. 제어를 위한 장치는 간결할수록 좋고, 같은 조작조건(操作條件)이면 같은 결과가 얻어지는 것이 아니면 안 된다.
연주자와 악기의 결합이 직접적일수록 연주자의 의사가 음향에 반영되기 쉬우나 그만큼 연주기술에는 숙련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훈련을 통해서 비로소 연주자의 독자적인 음악이 태어난다고 할 수 있다.
연주기술이 너무 평이하거나 반대로 복잡하고 다루기 힘든 악기는 연주자의 개성을 표출하는 힘이 모자라게 된다.
악기가 발달된 역사는 기호(嗜好)를 유발하는 음향선택과 조작장치의
공학적인 연구의 역사이나, 발진의 에너지에 관해서는 역학적(力學的)인 것이었음에는 변화가 없었다. 근년 전기에너지에 의해 발진하게
한 악기가 출현하였는데, 이것은 전연 새로운 종류의 악기가 발생한
예이다.
따라서 재래의 음악에 적용하기에 난점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이는 새로운 종류의 음악을 발전시켜 재래의 음악과 공존(共存)하는
것이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