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가격부터 이야기하면서 글을 시작해볼까 한다. 음악을 좋아하는 녀석임에도 불
구하고, 단 한번도 10만원 이상의 티켓을 구매하지 않았던 나였다.

ETPFEST는 이번이 처음이다. 록 페스티벌이라 좋았고, 유명 뮤지션들이 있어 기뻤다.
그런 내가 13만 2천원짜리 티켓을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돈이야 어차피 있다가도 없고 없다
가도 있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돈은 한번 없으면 계속 없는 것 같다. 서울 강남구를 몸소
겪다 보면 부익부 빈익빈의 참맛을 혀로 느낄 수 있으며, 한국의 양극화는 현재 미국보다 더욱
심해지고 있다. 실제로 무수한 서구의 학자들이 한국의 양극화를 가지고 논문을 열심히 준비
중이기도 하다.

이티피페스트 2008 티켓의 모습을 여러분과 공유해본다! 공유우우
한 때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틀 가량을 밥도 못 먹고 굶어야 할 시간도 있었다. 단순히 청소
년 시기에 음반을 사는 대신 점심, 저녁 식사를 걸러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 클럽데이가 처음
국내에 소개되고 유명 록 뮤지션들이 대거 내한 공연들이 성행했을 때, 그것들에 많은 돈을
투자하다 보니 수중에 돈이 없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이틀을 굶었고 값진 굶음으로 기억하고
있다.

나를 제대로 비틀어버린 클럽데이! 군대 휴가 때마다 까까머리하고서 열심히 춤추던 기억이.....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오늘도 역시 내 글은 절대 무겁지 않다. 잘난 체 따위
도 없다. 재미가 하나도 없는 글 따위는 추호도 쓰고 싶지 않다. 내 글은 가벼우면서도 따스한
느낌을 갖고 싶다. 매년 매달 매일 매시간 매분 매초 그러하다.
2008년 7월 29일 서태지가 4년 6개월만에 새로운 신보 앨범을 내놓았다. '모아이'를 타이틀곡
으로 하는 첫번째 싱글 앨범을...

워낙 유명한 호텔이다. 위치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한번 올려봄
그리고, 8월 13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는 인터뷰가 있었다. 어떤 인터뷰일까? 바로
서태지가 직접 기획한 ETPFEST 2008에 대한 인터뷰였다. 인터뷰에는 데스캡포큐티와 마릴린
맨슨 그리고 서태지가 임했다.
대략적인 인터뷰 내용을 이야기해 보자면, 데스캡포큐티는 일단 생략하겠음~ 생략하는 이유는
비밀이다.
우리의 어둠의 형님 마릴린 맨슨은 두가지 이슈를 만들었다. 물론 발언에 의한 것이었다. 서태지
를 보고 잘 생겼다고 하면서 동안이라고 말했다. 그가 동안인 이유는 나처럼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기 때문이라는 기괴한 발언을 했다. 그리고 유명 코믹 리포터 박슬기가 인터뷰 도중 자신이
영화배우라고 하니 '포르노 배우?'라면서 되묻기도 했다.

그는 그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마녀라고 할까? 악마 중 마녀같은 케릭터..
물론 이 두 발언은 공식적으로 문제가 되는 발언이기에 통역사에 의해 해석되진 않았다. 하지만
영어 잘하시는 분들이 한 둘이겠는가? 자리에 계신 많은 언론진 들의 똑똑하신 언어 통역 능력과
첨단의 레코딩 자료 덕분에... 이 비화는 이제 비화가 아닌 철저한 이슈이자 단단한 에피소드가
되었다.
그 다음에 등장한 서태지는 닥터피쉬의 8월 15일자 등장을 이야기했고, 이티피페스트에 대한
국제적인 성장 가능성과 그 자신감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대략적인 캐스팅은 대중적인 인기면을
고려했고 대부분 직접적인 캐스팅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VS 
둘의 대결구도는 지속될 것이다. 서로를 견제하면서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라이벌이 되길...
어찌 보면,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과 양대산맥과도 같은 국내의 록 페스티발 ETPFEST는 앞으로
펜타포트와 지속적인 비교 과정이 있을 가능성도 지대하다.
자~ 이제부터는 공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
난 우선 첫째 날은 8월 14일에 처음으로 접한 뮤지션이 다이시댄스였다. 물론 다아시댄스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공연장에서 다이시의 곡들을 감명 깊게 들으면서도 나는 티켓을 팔지로 갈아치기
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 기나긴 길을 걸어여야 했기에, 물어물어 티켓을 팔지로 갈아치기한 뒤에,
본 공연장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다이시댄스의 공연은 끝이 났고 인사를 하던 타임이었다. 아쉬워
도 어쩔 수 없으니 다음 선수를 기다려야겠지...

빅뱅의 바보와 다이시댄스의 피아노는 표절시비가 일기도 했었다. 지금 두 그룹은 공동작업 중~
다음 선수는 너무나도 유명한 가수이자 엔터테이너들의 그룹, 클래지콰이였다. 알렉스는 '우결'로
호란은 '리얼스토리묘'로 인지도를 급상승시킨 케이스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 것이다. 이들이 물
론 엔터테이너로서 이름을 많이 날린 건 사실이지만 이들의 음악 실력은 대단스럽고 유난스럽다.

클래지콰이, 그들은 부드러운 목소리와 감미로운 사운드를 지닌 파워 그룹이다.
클래지콰이의 가장 큰 공헌은 국내에 일렉트로니카 중심의 사운드를 대중화시켰다는 점이다. 이
점 하나만으로도 우린 이들을 깊게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 다음 라스트로 등장한 몬도 그로소~ 몬도 그로소의 공연은 대체적으로 박진감이 넘치고 흥이
났다. 다아시 댄스와 같은 디제이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몬도 그로소~ 결국, 대중들에게 대박
의 선물을 선사하는데~~~ 바로 블러의 송2를 작업하여 대중들에게 들려준 것이었다! 대중들은
전야제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미쳐가기 시작했고, 성공적인 ETP FEST 첫 날임을 확증시켜 주
었다.

일단 들어봐라! 대단하다. 사실 이 디제이에겐 큰 관심이 없었다. 공연 후 난 그를 집중한다.
이제 내일이면, 서태지와 마릴린 맨슨을 만나볼 수 있다. 한 때 일본을 뒤집어 놓은 드래곤 애쉬
도...

캐스팅만 봐도 대단스럽다. 이들을 직접 본다니 꿈 같기도 하다. 꿈은 이루어지는구나!
여기까지가 엠씨푸우가 작성해본 ETPFEST 2008 첫 번째 이야기이다. 두 번째 이야기는 당연히
8월 15일 광복절날 공연이다. 역시나 기대해도 좋다. 난 잘하고 있으니까... 그럼 2탄도 기대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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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번 해봅시다.
SKT 멜론(http://www.melon.com)

< 서 태 지 >
첫댓글 저도 가고 싶었는데 어마 어마한 가격으로 인해서... 흑흑;;
아‥저도망설이고있었는데ㅡ서태지광팬친구의강추로과감허게 커커커
오우.. 역시 생각대로 어마어마한 가격. ㅋㅋㅋ 다음 후기 기대할게요!!!
캄솨솨솨솨~ ^O^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놀라셨군요! 세상은 반전 투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