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강희진 오카리나 연주자입니다.
2019 국제 오카리나 페스티벌 후기를 올려드립니다~^^
"따르르릉~"
앗~!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페스티벌 콘서트에 초청연주 의뢰 해주셨습니다~!
우왓~!
이게 무슨 일입니까?!
경사났네~경사났어~!!
얼릉 미용실에 달려가서 뿌염하고
강희진이라는 오카리나 연주가를 소개해드릴 음악이 뭔가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주변의 조언을 듣고..고심한 결과..
모짜르트의 "밤의 여왕 아리아"와..
박봉규샘 2집앨범의 "장터"라는 곡을 추천해주셔서 두 곡으로 정했습니다..
갖고 있던 악보를 정성껏 사보하고..
(밤의 여왕 아리아 원하시는 분들 계셔서 그분들 위해 악보 투척합니다~^^)
<밤의 여왕 아리아>
뿌염하고 곡 정하고 악보도 준비가 되었기에 악기도 준비합니다~
하늘 트리플 오카리나~♡
tng 쿼드러플 오카리나~♡
곡마다 악기를 바꿔서 연주를 해서 제가 갖고 있는 트리플도 어느덧 10개를 넘는다는..
이번 공연을 위해 픽~♡♡♡
두근세근네근다섯근~~~~~♡♡♡
드디어 2019국제 오카리나 페스티벌 대장정 시작일이 다가왔습니다~♡
마음은 이미 달려가고 있었고..그 전에 휴게소에서 아들램과 뜨끈한 곰탕 한그릇 땡기고 갔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캠프는 없었다
낮에도 밤에도 오카에 빠지는 극한캠프~♡
대강당에 포스터와 현수막이 가득한 걸 보니 가슴이 벅차오르더라구요~♡
입구에 제 배너가 뙇~!!
턱살이 돋보이는..ㅎㅎㅎ
산*오카리나에서 글로만 뵈었었던 친절한 여*님 만나서 반갑게 찰칵~♡
프린지 무대에서 멋지게 연주도 하시고 처음 뵙는데도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어요~^^
조오기 뒤에
제가 좋아하는 유혜진 오카리나 연주가님도 있었구요~^^ (같은 방에서 잔 사이)
열심 악기 탐색중이셨어요~♡
저도 정신없이 오카리나 구경삼매경에 빠져들었네요~♡
오카리나 장인분들은 진짜 대단하신 듯..
악기를 끊임없이 연구하시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각 브랜드마다 개성이 다 다르고 예쁘기까지..
사진을 많이 못 찍어 아쉬웠어요~^^;
잠시 작품들을 감상하시죠ㅎㅎ
오카리나 뿐만 아니라 커피, 매실차, 어포?, 과일컵 등등 먹거리들도 있어서 더욱 풍성한 자리였네요..
프린지 독주 신청한 무대 순서가 되어서 올라가서 연주~
사실 미리 신청했던 곡"Speechless"가 겹쳐서 급 변경해서 알라딘 OST "Friend like me"를 연주하고 내려왔습니다~^^
프린지 무대를 마치고 나니 어느덧 점심 시간~♡
음식도 반찬도 입맛에 딱이었어요~
맛있게 냠얌~♡
그 전에 이벤트 타임~♡♡♡
연주자들이 알리딘 복장으로 페스티벌 참가자분들에게 시원한 물 따라 드리기~♡♡♡
이런 깜짝 이벤트 늠늠 좋아요ㅎㅎㅎ
강릉에서 오신 강시내샘과 제 아들램~^^
지니가 툭 튀어나올 듯한 주전자입니다~^^
같이간 아들램이 조금 힘들어해서 숙소에서 짐 풀고 조금 쉬게 했었네요..
중딩 쉬는 모습이랍니다..엎드려 손폰ㅎㅎ
잠시 쉬는 중에...
자...들리시나요?
오카리나 소리가 산속에 울려퍼지고 있죠?
넘 좋아서 잠시 소리를 훔쳐왔네요ㅎㅎ
오신 분들 다들 오카리나 불고 웃고 즐기시고...
음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행복해 하시는 모습이 상상이 되더라구요~^^
이제 개막식 빅 콘서트의 시간이 짜잔~♡
앞에 대기하고 계시는 분들 보이시나요?
다들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시고 큰 안전사고 없이 입장하셨습니다..
빅 콘서트 전에 전체 합주시간..
700인이 하나되어 감동이 이루어지던 시간..
가슴속 깊은 곳에서 뭔가 꿈틀거리던 시간이었습니다^^
빅 콘서트 사회,진행을 맡으신 조은주 샘, 권혁 샘~♡
두 분의 쿵짝이 잘 맞으시고 깔끔한 멘트와 재치가득, 센스만점인 진행이셨습니다~♡
하늘소리 오카리나 앙상블 팀은 말해 뭐합니까?
대한민국 최고의 팀이죵~짱짱♡
조은주 샘의 오카리나 연주를 직접 감상한 건 첨이었습니다~
몸 회복 후 첫 무대라고 하시던데 감격의 눈물이ㅡ.ㅡ;
아픈 곳 없이 늘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오카리나 연주 부탁드립니다~♡
이 외에도 여러 국내외 유명 연주자들 연주들 흠뻑 취해 들었네요..
늦게 입장해서 뒷자리에 앉은 관계로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네요ㅡ.ㅡ;;
잠시 쉬는 시간..
맛난 야식 타임~♡
살짝 출출해진 시간이라 닭강정과 콜라의 조합은 짱짱~♡
새벽 3시반까지 7중주팀의 오카리나 공연까지..
다들 체력들이 대단하였습니다..!!
다음날 기상미션..프린지 무대..마스터 클래스..오카리나 전시..등등
끊임없이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었어요..
떨리는 마음 가득 안고 리허설..
라이브 반주의 빵빵한 사운드와 연주자들의 뛰어난 연주실력에 감탄하며 감상하였습니다~♡
폐막식 빅 콘서트때는 앞자리에 앉게 되어서 사진도 살짝 올려드립니다..
하늘소리 앙상블과 병구샘, 에밀리아노샘의 지휘에 맞춰서 7중주...
웅장함에 감동 또 감동..
떨리는 마음 가득이었던 독주 무대~♡
이 날의 깜짝 이벤트~♡
미카코 병구~♡
처음엔 못 알아보구 누구지 하고 봤는데 병구샘ㅋㅋㅋ
동영상 있는데 허락받고 올려야..ㅋㅋㅋㅋ
미카코 혼야 샘 일본 가셨다고 했었는데 깜짝 출연~♡
두 분의 "작은 새" 연주는 기가 막히게 판박이였습니다~♡
몸짓 표정 하나하나 연구하시며 요즘 흔히 말하는 빙의?가 된ㅎㅎㅎ
이번 이벤트의 최고이지 않았나 제 개인적인 의견ㅎㅎㅎ
저를 힘내라고 응원해주시던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사진이 50장 이상은 안되어서 더 올리고 싶어도 못 올리네요ㅎㅎ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19 국제 오카리나 페스티벌..
이 작고 귀여운 오카리나로 인해 큰 힘이 모아 이루어진 뜻깊은 축제였던 것 같습니다..
제 인생에서 언제 또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 웃고 즐기고 할 수 있을까..
사진 한장 한장씩 꺼내어보며 페스티벌의 여운을 정리하게 되었네요~^^
행복한 추억 안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오카리나 월드 10년안에 ******
첫댓글 희똥구리님, 강희진 연주자님,
같은 인물이란 걸 만나고 나서도 나중에 알았다는 것, ㅋ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연주도 너무 멋졌답니다
저는 친절한 여우님, 조금자 연주자님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넘 반갑고 기뻤답니다~^^ 앞으로도 글에서도 오카리나 통해서도 자주 뵈어요ㅎㅎ
끝까지 함께 해 주셔서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듬직한 아들도 고맙구요.
연주자로서의 후기글도 잘 읽었습니다.
하고픈 말들이 더욱 많았는데 글로는 부족함이 있네요~^^ 그 중에 잊지 못하 뒷풀이후기도 있죵ㅎㅎㅎ
모두들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