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장 인생
01. 한송이 떨어진 꽃
※ 아니~ 아니~ 나 놀지는 못하리라
한송이 떨어진 꽃을 낙화 진다고 서러워마라 한번 피었다 지는 줄을 나도 번연히 알면서도 모진 손으로 꺾어다가 시들기 전에 내버리니 버림도 쓰라림 것을 무심코 밟고 가니 긴들 아니가 슬플소냐 숙명적인 운명이라면 너무도 아파서 못살겠네
오호한 평생~ 허무하구려 인생 백년이 후회로다
02.우연히 길을 갈적에
※ 아니~ 아니~ 나 놀지는 못하리라
우연히 길을갈적에 이상한 새가 울음을 운다 무슨 새가 울랴 만은 적벽화전이 무언이라 하야구구 진토를 보고 슬리 통곡을 하는 모양 사람의 인정치고는 참아 어찌 볼 수가 있느냐 일후에 남 되고 보면 후회막급이 있으리로다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03. 공도라니 백발이요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공도라니 백발이요 면치 못할 건 죽엄이로다 천황지황 인황시며 실로 황제는 복희시라 성덕이 없어 붕 했으며 말잘 하는 소진장이도 육국제왕을 다 달랬으나 염라대왕은 못 달래어 한번 죽엄을 못 면하시고 그러하신 영웅이야 죽어 사적이라도 있건마는 우리초로 인생이야 한번가면 영절이라
얼씨구나 절시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놀지는 못하리라
제 2장 사랑
04. 사랑사랑 사랑이라니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사랑 사랑이라니 사랑이란게 무엇인가 알다가도 모를 사랑 믿다가도 속는 사랑 오목조목 알뜰사랑 왈칵달칵 싸움사랑 무월삼경 깊은사랑 공산야월 달 밝은데 이별 한님 그린사랑 이내간장 다 녹이고 지긋지긋이 애탄사랑 남의정만 뺏어가고 줄줄 모르는 얄미운 사랑 이사랑 저사랑 다버리고 아무도 몰래
단둘이 만나 소근소근 은근사랑
얼시구나 절시구나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05. 창문을 닫쳐도 숨어드는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창문을 닫쳐도 숨어드는 달빛 마음을 달래도 파고드는 사랑 사랑이 달빛이냐 달빛이 사랑이냐 텅비인 내 가슴 속엔 사랑만 가득히 쌓였구나 사랑사랑 사랑이라니 사랑 이란게 무엇인가 보일다 싶다니 아니보이고 잡힐듯하다가 놓혔으니 나혼자만이 고민하는게 이것이 사랑에 근본인가 얼시구나 지화자좋네 아니노 지는 못하리라
제 3장 기다림
06. 간밤꿈에 기러기보고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간밤꿈에 기러기보고 오늘아침 오동위에 까치앉아 짓었으니 반가운 편지올까 그리던 님이올까 기다리고 바랐더니 일락서산 해는 지고 출문망이 몇번인가 언제나 유정님 만나 화류동산 춘풍리에 이별 없이 살아볼까얼시구나 좋다 지화자좋네 태평성대가 여기로다
07. 서산에 해기울고 황혼이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서산에 해 기울고 황혼이 짙었는데 안오는 님을 기다리며 마음을 죄일적에 동산에 달이 돋아 왼 천하를 비쳐있고 외기러기 홀로 떠서 짝을 불러 슬피울제 원망스런 우리님을 한없이 기다리다 일경이경 삼사오경 어느듯이 새벽 일세 추야장창 긴긴밤을 전전불매 잠못들제 상사일념 애타는 줄은 그대는 아시는가
얼시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네 태평성대가 여기로다
08. 기다리다 못하여서
띠리리~ 띠리리~ 띠리 띠리 띠리 띠리 띠리 아니나~ 놀지는 못하리라
기다리다~ 못하여서~ 잠이 잠간 들었더니 새벽별 찬바람에 풍지가 펄렁 날속였네 행여나 님이왔나 창문열고 내다보니 님은 정령간곳 없고 명월조차 왜밝았나 생각 끝아 한숨이요 한숨 끝에도 눈물이라 맞아맞아 마젰더니 그대 화용만 어른거려 긴긴밤만 세웠노라
얼씨구나 절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나 놀지는 못하리라
09. 명년삼월 오시마드니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명년삼월 오시마드니 명년이 한이 없고 삼월도 무궁하다 양류청 양류황은 청황 변색이 몇 번이며 옥창앵도 붉었으니 화개 화락이 얼마 인고 한단침 빌어다가 장주호접이 잠간되어 몽중상봉 하잿드니 장장춘 단단 야에 전전반측 잠못일뤄 몽불성을 어이하리얼시구 절시구 절시구 지화자 좋네 아니 놀 지는 못하리라
10. 증경은 쌍쌍 녹담중이요
띠리띠 띠리띠 띠리 띠리 띠리~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증경은 쌍쌍 녹담중이요 호월은 단단 영창롱인데 적막한 나유안에 촛불만 돋우 켜고 인적적 야심한데 귀뚜람 소리가 처량하다 금로에 향진하고 옥루는 잔잔한데 돋은 달이 지새도록 뉘게 집히어 못 오시나 님이야 나를 생각하는지 나는 님생각 뿐이로다
얼씨구나 절씨구나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11. 추강월색 달밝은 밤에
띠리띠 띠리띠 띠리 띠리 띠리~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추강월색 달밝은 밤에 벗없는 이내몸이 어둠침침 빈방안에 외로이도 홀로 누워 밤적적 야심토록 침불안석 잠못들고 몸부림에 시달리며 꼬끼오 닭은 울었구나 오늘도 뜬 눈으로 새벽 맞이를 하였구나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나 놀지는 못하리라
제 4장 이별
12. 섬섬옥수 부여잡고 만단정회
띠리띠 띠리띠 띠리 띠리 띠리~~ 아니 나 놀지는 못하리라
섬섬옥수 부여잡고 만단정회 어제런듯 조물이 시기하여 이별될 줄을 뉘가 알리 이리생각 저리궁리 생각 끝에는 한숨 일세 얄밉고도 아쉬 웁고 분하고도 그리워라 아픈 가슴 움켜잡고 나만 혼자 고민일세얼시구 절시구 절시구 지화자자 좋네 아니나 놀지는 못하리라
13. 임 이별 해본사람
얼시구 절시구 지화자 좋네
임이별 해본 사람들 몇몇이나 되든가요 임을 잃던 그날 밤이 어디가 아프고 쓰리더냐 배 지나간 바다위에는 파도와 물결만 남아있고 님떠나간 내가슴에는 그 무엇을 남겼나요 장미와 꽃이 곱다고 해도 꺽고 보면 가시로다 사랑이 좋다고 해도 남되고 보면 원수로다
얼씨구나 절씨구나 지화자 좋네 인생 백년이 꿈이로다
제 5장 자연과 희망
14. 백두산 천지가엔 들죽열매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백두산 천지가엔 들죽열매 아름답고 굽이치는 앞록강엔 뗏목 또한 경이로다 금강산 비로봉엔 기화이초 피여있고 해금강 총석정엔 넘실대는 파도위에 백조쌍쌍 흥겨운다 배를 타고 노를 저어 대자연 좋은 풍경 마음대로 즐겨볼까얼시구나 절시구나 지화자 좋네 태평 성대가 여기로다.
15. 만학천봉 층암절벽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만학천봉 층암절벽 머리숙여 굽어보니 구만장천 걸린폭포 은하수를 기울인 듯 비류직한 삼척척은 예를두고 이름인가 해금강 총석정에 죽장놓고 않아보니 창파에 나는백구 쌍거쌍래 한가롭다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16. 진국명산 만장봉이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진국명산 만장봉이 청천삭출 금부용은 서색은 반공 응상궐이요 숙기는종영 출인걸하니 만만세지 금탕이라 태평년월 좋은시절 전조사를 꿈꾸는 듯 유유한 한강물은 말없이 흘러가고 인왕으로 넘는해는 나의감회를 돋우는 듯얼시구나 지화자 좋네 태평성대가 여기로다
17. 봄이 왔네 봄이 왔네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봄이 왔네 봄이 왔네 원근산천에 봄이 왔네 먼 산의 아지랑이 아롱아롱 뒷 내에 실버들 하늘하늘, 불탄 잔디 속 잎이 나니 봄은 분명 봄이로구나. 강남 갔던 저 제비도 옛 집을 찾아 다시 오고 개나리 진달화 만발하니 벌 나비 잡충이 춤을 춘다. 우리 인생도 저 봄과 같이 다시 젊지를 왜 못하나. 원수로구려 원수로구려 무정세월이 원수로구려 검던 머리 곱던 양자 어언간에 백발일세.
알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6장 인생평화
18. 일년 삼백 육십일은
아니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일년 삼백 육십일은 춘하추동 사시절인데 꽃 피고 잎이 나면 화조월석 춘절이요 사월 남풍 대맥황은 녹음방초 하절이라 금풍이 소슬 하여 사벽충성 슬피 울면 구추단풍 추절이요 백설이 분분하여 천산에 조비절이요 만경에 인종멸하면 창송록죽 동절이라 인간칠십 고래희요 무정세월 약류파라 사시 풍경 좋은시절 아니 놀고 무엇하리
얼씨구나 절씨구나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19. 백구야 나지를 마라
띠리리~ 띠리리 띠띠리~~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백구야 나지를 마라 너를 잡을 내아니다 성상이 버리시매 너를 쫓아 내왔노라나물을 먹고 물마시고 팔을베고 누웠으니 대장부 살림살이 이만하면 넉넉하지일촌간장 많던 설움 부모님 님생각 뿐이로다얼씨구 절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 하리라
제 7장 꿈과 희망
20. 만리창공은 하운이 흩어지고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만리 창공은 하운이 흩어지고 무산십이봉은 월색도 유정터라 임이라면 다 다정하며 이별이라고 다 섧소냐 이별맞아 지은맹세 태산같이 믿었더니 태산이 허망히 무너 질줄 어느 가인이 알아줄거나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지화자좋네 아니놀지는 못하리라
21. 꿈아 꿈아 무정한 꿈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꿈아 꿈아 무정한 꿈아 날과 무슨원수 길래 오는임을 보내느냐 가는임을 붙들어 두고 잠든나를 깨워주지 지금쯤은 잠을 잤느냐 않았느냐 누었느냐 부르다 못해 지쳤구나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22. 어지러운 사바세계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어지러운 사바세계 의지 할것 바이없어 모든 미련 다떨 치고 산간 벽절을 찾아가니 송죽바람 쓸쓸한데 두견조차 슬피우네 귀촉도 불여귀야 너도 울고 나도울어 심야삼경 깊은 밤을 같이 울어 세워볼까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
23. 젊어 청춘 고운그때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젊어 청춘 고운그때 엊그젠 줄만 알았더니 오날보다 늙었구나 검던머리 희어지고 곱던얼굴 추악하여 무주객의 그네들은 원수야 원수가 아니라 백발 모두가 원수로다 세월아 가지를 말아라 아까운 청춘이 다 늙은다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좋네 아니놀지는 못하리라
24. 바람아 광풍아 불지 마라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바람아 광풍아 불지 마라 송풍낙엽이 다 떨어진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 진다 잎 진다 설워 마라. 동삼 석달 잠을 자다가 춘삼월이 다시 올제. 황금같은 꾀꼬리는 양류산으로 넘나들며 순제금을 희롱하고 탐화봉접이 춤을 출제 훈풍을 좇아서 또 피련마는 우리 인생 늙어지면 다시 젊지는 못하리로다.
얼시구나 절시구나 지화자 좋네 태평 성대가 여기로다.
첫댓글 얼씨구 조오타 ♬
분류까정 해주시고... 감솨
내가 가고픈 외도 섬도 나오고...
가고픈 외도라구요.
저 외도 3번갔다 한번은 파도 때문에 죽을번 했어요.
청주에서는 2시간반 거리에요.
전국적으로 찍은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실상 인물 사진을 빼놓으면
얼마 없네요..
정말~ 성의가 대단하십니다 저는 목소리만 들어도 어느명창이 부르는지 압니다만 ~ 정말 너무 정성을 다하시니~
그저즐겁고 고마울따릅입니다.~`~ 얼시구얼씨구 좋구나 정말 좋구나 ~아니놀고 어찌할까~.
쿵따라라 얼시구 좋다
와~우 감사합니다^^ 잘 듣고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따랑해용 ^^^^^^^^얼쑤
- 명창님! 소리를 한자리에서 편안히 듣을 수 있게 애써 올려주신 안성기님!! 감사드립니다.
얼쑤♬조오타
이시옵니다
존경하옵는 울 명창님들
감사히 잘 듣구 갑니다...^^
눈과 귀가 호강하네요...
안성기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