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뉴스 촬영 당시의 기준으로 제작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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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아방송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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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재란앵커입니다.
밀알복지재단이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지난 7월 26일에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이하 헬렌켈러 학습지원센터)를 개소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헬렌켈러 학습지원센터는 서울에 거주하는 시청각장애인에게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시청각장애 아동에게는 촉각 치료, 심리, 놀이, 감각통합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특수교육실’을 운영하고 있고, 성인 시청각장애인에게는 일상생활 기술을 훈련하고 실습하는 ‘일상생활훈련실’과 촉수어·점자교육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시청각장애인 당사자들이 모여서 서로 교제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자조모임은 물론이고 같은 시청각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동료상담사 양성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헬렌켈러 학습지원센터 동료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는 시청각장애인 손창환 씨(49)는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와 촉수어 교육을 실시해 이들이 세상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손창환 씨는 농인으로 태어났지만 학창 시절에는 약시였다가 완전히 실명한 이후로 촉수어를 배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헬렌켈러 학습지원센터에 입사해 현재 시청각장애인들을 돕는 동료상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손창환 씨는 “어두움 가운데 홀로 외롭게, 고독하게 살고 있는 시청각장애인들에게 일상생활 훈련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 그들에게 안정감을 가져다준다.”라며 “앞으로도 시청각장애인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여러 가지 교육이나 지원을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시청각장애인은 약 1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데요. 아직도 이들을 위한 교육이나 인식개선이 미비한 상황입니다. 더욱이 현행법상 시청각장애가 별도의 장애 유형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어 이들은 적합한 복지 서비스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시청각장애인 3명 중 1명이 학교생활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거나 초등학교·중학교가 최종 학력인 사람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헬렌켈러 학습지원센터는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뿐만 아니라 시청각장애인 실태조사와 지원기관 설치, 그리고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정보접근 및 의사소통지원 관련 법안 등 국회를 상대로 입법 운동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은 “밀알복지재단은 헬렌켈러 학습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관련 법 제정을 촉구하는 활동은 물론이고 대국민 인식개선 운동 등도 전개해 시청각장애인들의 인권 보장과 사회통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