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urning (1981)
버 닝
감독: 토니 메이람
편집: 잭 숄더
분장효과: 톰 사비니
배우: 브라이언 매튜스, 제이슨 알렉산더, 로우 데이빗, 홀리 헌터.
영화 줄거리 :
희대의 살인마 밤보로 크럽시(로우 데이빗 분)는 휴가차 캠핑 온 젊은이들의 주변에 불쑥 불쑥 출몰해 잔인한 살육을 시도한다. 인근 도시의 심야시간대에 묘령의 여자가 밤보로의 흉기에 의해 가슴이 도려지기도 하고 시 외곽 지대의 휴양지 계곡에는 토막난 시체와 잘려진 사지가 무더기로 발견되기도 한다. 매우 잔혹한 수법의 살인이라 지역경찰은 용의자로 지목된 밤보로를 수배하고 집요히 추적한다. 목격자들의 제보를 토대로 밤보로가 사용한 흉기는 외과 수술용 거대 가위로 판명된다. 수사진은 밤보로가 수년전에 십대들의 장난으로 인해 전신 화상을 입고 흉측한 몰골이 된 후 범인들을 찾아다니며 잔혹한 보복을 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경찰의 수사망을 비웃으며 밤보로는 범행 후 속히 자취를 감추며 보복극의 완성을 위해 관련 자들을 죽음의 수렁으로 몰아넣는다. 살아남은 몇몇 주인공들은 밤보로와 싸울 태세를 취하고 오두막으로 그를 유인하는데...
필자의 평 :
미국 개봉시에도 그렇고 1983년 국내 개봉(피카디리 극장)시에도 이 영화는 아주 혹평을 받았다.
당시 TV광고에서 살인마 '밤보로'를 강조하던 성우의 목소리가 기억난다.
토니 메이람의 연출 수준이 너무 한심하기 때문에 이 영화는 혹평의 늪에서 허우적 거렸다. 토니 메이람은 이후 오랜만에 <스톤 스콜피오>라는 SF영화를 연출했으나 역시 혹평을 받고 연출을 완전히 접었다. 그러나 버닝(1981)에 참여한 제작진을 보면 이후 성공한 영화인들의 이름이 크레딧에 보인다.
편집을 맡은 잭 숄더는 이후 <나이트메어2>와 <히든>으로 주가를 올린 인물이다. 그리고 분장유혈효과를 맡은 톰 사비니는 공포 영화의 분장효과를 단골로 맡아 자신의 독보적인 솜씨를 자주 영상에 보여줬다. 톰 사비니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을 올 컬러로 리메이크(1990)하기도 했다. 또 연출까지 직접 맡았다. 배우 중에는 아주 무명 시절의 홀리 헌터가 잠깐 얼굴을 비친다. 저예산으로 시작한 13일의 금요일(1980)이 흥행에서 재미를 보자 만들어진 아류작이기도 하다. 톰 사비니는 13일의 금요일에서도 분장효과팀에 참여했다. 버닝에서 밤보로가 중절모를 쓰고 나오자 1984년 나이트메어1을 창시한 웨스 크레이븐이 프레디에 중절모를 씌웠다는 설도 있었다. 결국 원조는 버닝(1981)의 밤보로 크럽시. 좀 더 능력있는 감독이 버닝을 연출했다면 전설적인 호러물이 탄생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거대한 가위로 살육을 하는 설정은 이후 엑소시스트3(1990)에 도용되기도 했다. 버닝의 포스터는 영화의 수준과 다르게 아주 그럴싸 하다.
미국 오리지널 포스터
물 속에서 남녀간에 엉키는 씬은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포스터
거대 가위로 살육을 자행하는 밤보로를 강조했다.
1983년 국내 개봉 당시의 포스터
TV광고에서 중절모를 쓴 밤보로를 유난히 강조하던게 기억납니다.
버닝(1981)의 정말 귀한 로비 카드.
(극장 개봉시 극장 로비에 게시하는 것)
첫댓글 이 영화는 시간이 있는대로 올려 놓겠습니다. 올려 놓으면 많이 감상하시고요. 멋진 영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해요.
나름대로 영화가 재미있었는데요. 포스터가 쇼킹...
1984년에 나이트메어가 창조되었다니 놀랍군요. 저는 89년에 볼걸로 기억되는데
중학교 시절 단체 관람한 영화입니다. 재법 야한 장면이 많은 보통 수준의 공포 영화로 킬링 타임용입니다.
당시 호러물의 트랜드를 다 담고있는 영화죠
대박 정말 고전영화네요 보고싶다!
당시 관점에서보면 쇼킹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