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에 -1 첫날 이스탄불은 애계 겨우 이거야 였어요. 지나고 나니 가이드가 봤어야할 오스만의 궁전 관광을 미룬것과 로마시대 파괴된 유적에 대한 설명부족이 이유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유명한 소피아 대성당. 지금은 소피아 이슬람 사원이죠. 인류 최초 돔 건축물은 125년경 건축된 로마의 판테온입니다. 판테온도 기독교 공인의 시대 성당으로 사용되었기에 파괴되지 않았죠. 이후 대표적인 돔 건물이 동로마 비잔티움에서 537년 완공한 소피아성당입니다. 소피아성당도 1500년대 오스만이 정복한 이후 이슬람의 사원에 적합해서인지 오스만투르크가 거의 모든 비잔티움의 건축물은 파괴하였는데 사원으로 변경해서 지금까지 이어왔죠. 그래서 이슬람 사원의 모습인 지금의 벽면 내부에는 성당이었을 시대의 그림이 숨겨져 있습니다. 겉모습도 그렇고 들어가서도 뭐 딱히 대단하다 싶지 않습니다. 돔 건축의 신비로움에 관한 이해가 있으면 모를까. 소피아사원 옆 블루사원은 소피아사원보다 돔이 축소되어있죠. 기술력이 로마보다 떨어지는 것입니다. 어쩌면 문명과 문화는 이집트와 오리엔탈과 로마에서 꽃이 피고 이후 쇠퇴하다가 현대문명에서 새롭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랜드바자르 시장. 1461년 개장한 유구한 역사의 실내 시장을 관람하고 지중해 유람하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꿈에 그리던 인생 버킷리스트 카피도키아 열기구 타러 튀르키예 국내선 공항으로 급하게 간겁니다. 첫날의 이스탄불은 문화유적에 관한 기대감이 종교에 의한 아니면 자신 선조의 것이 아닌 이유에서 일지 이정도로 파괴되고 버려졌나 싶은 기대가 못미친 날이었습니다. 마지막날 그나마 지하수조와 궁전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랬지만, 그 찬란한 동서양문명의 중심인 이스탄불이 겨우 이건가 했습니다. 그러나 함께한 맘씨 좋고 순례에 함께하신 좋은분들과의 즐거움이 모든 것들을 만족시키는 날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