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6. 단양ㆍ영월 태화산
북벽교ㆍ태화산ㆍ고씨굴 ㆍ주차장 약12km : 미션 타임 : 6시간20분
겨울산은 겨울 다워야 제 맛 입니다!
제발 눈 좀 밟게 해 주세요!
기온은 영하9도 낮기온 영하1도 정도
맑은 날씨에 바람없는 좋은 날씨입니다!
동반자 우리아녜스 어제밤 퇴근후 집에와 보니 거실에 등산가방등 미리 산행 준비해 놓고 성가연습 갔나 봅니다!
하지만 새벽부터 또 산행준비물 챙기느라 부산합니다. 거의 개인 소지품 인데 아침은 김밥에 점심은 사발면과 과일 그리고 간식거리이며 내 배낭의 자크가 터지도록 채우고 아녜스 가방엔 들어 가는게 별로 없는데도 말입니다!
산행들머리에서 드디어 올게 왔습니다!
실제 영하9도의 온도 보다 체감온도는 높아 옷을 벗어 배낭에 넣는데 자크가 그만 터지고 마네요....다행이 왕복 자크라 오늘은 일방통행 자크로 하고 당장 배낭부터 5리터정도 키워서 사야 겠습니다!
올겨울은 매주 산행때 눈 보기가 참힘이 듭니다! 올처럼 눈이 오지 않으면 봄가뭄까지 연결된다면 풍년농사를 기대하기가 힘든데 말입니다!
산악인들 에게는 하얀설경을 그리며 떠나고 하얀 설경속을 걷고, 미끄러지면서 겨울산의 추억을 쌓아가는데 ... 카페지기의 산행사진도 올겨울은 눈 사진이 별로 아니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많이 아쉽습니다. 눈아 내려다오! 제발 내려다오! 묵주기도 지향에 넣어 봅니다!
태화산은 육산으로 산행들머리에서 날머리까지 눈이 없으니 흙먼지가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아녜스 이번주 새로 사준 미니 스패츠 착용에 흙먼지를 일으키며 이제 제법 속도가 늦은자들을 추월하고 따라옵니다! 년말부터 이번달 5,6개 명산 인증을하더니 제법 몸이 만들어 졌나 봅니다! 중간 그룹정도로 다닐 수 있어 보입니다! 오늘 12km도 거뜬히 30분 정도 빨리 미션을 마쳤으니 말입니다! 중간에 커피도 한잔 마시는 여유도 생기고 힘들다고 땡깡도 안부리고... 오늘 수고 참 많이 했어요!
산행중 우리아녜스 오늘 새로한 미니 스패츠가 흙먼지에 아주 오래된 낡은 스패츠가 되었지만 신발로 들어갈 먼지와 돌을 막아 주었으니 그 또한 감사합니다!
겨울산행은 눈을 밟아야 하는데 오늘도 흙먼지를 일으키고 왔으니 주님 제발 다음주엔 눈 좀 밟게해주세요.!
신사역 도착하니 19시 우리 빨리 동네가서 저녁식사와 하산주 한잔하고 갑시다!
2019. 1. 26.
블야 100대 명산 89좌 인증(태화산) 후
첫댓글 우리아녜스 미니스패츠가 검정색인데 사진을 보니 흙색으로 변해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