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폐철도를 활용한 자전거길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남양주-가평-춘천을 잇는 북한강 종주노선 자전거길과 연계된다.
약 25㎞에 이르는 남양주 구간 내 마석역-구암리 1구간(7.4㎞)에서는 이미 공사가 본격화돼 상당부분 진척이 이뤄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구간에 해당되는 진관교-마석역 17.4㎞도 연내에는 준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구간은 국비 97억원과 도비 19억원에다 시비 43억원까지 총 159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비교적 구간이 길어 1공구(진관교-어룡터널 7.62㎞), 2공구(어룡터널-묵현역 7.50㎞), 3공구(묵현역-마석역 2.28㎞)로 나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중 금곡동 어룡터널에서 화도읍 묵현리(묵현역)까지는 남양주도시공사에서 책임을 맡아 지난달 경기도 계약심사를 거쳐 공사발주 후 착공까지 진행됐다.
1·3공구는 아직 남양주시에서 실시설계 중이다. 시는 2월 중 주민설명회를 열고 3월에 실시계획 인가 등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이 완료되면 바로 토지보상 및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총사업비 가운데 확보하지 못한 시비 32억원에 대해 1회 추가경정 예산에 반영,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춘선 자전거길 조성사업은 남양주 구간뿐만 아니라 농로·마을길, 국도·지방도 등까지 이어 서울시 구간에서도 이뤄진다.
서울시는 성북역부터 옛 화랑대역 사이 경춘선 폐선부지 4.2㎞ S라인 구간에 자전거길을 비롯해 쉼터, 산책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자전거길은 주거단지와 전철역사가 인접해 있어 앞으로 충분히 통근용도로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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