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팔경 중 하나인 청정 바다 <외옹치 마을>
활어시장으로 알려진 대포동은 잘 알려져 있지만 외옹치 마을은 낯선 이름이다. 속초시 대포동 끝자락에 위치한 전형적인 바닷가 마을. 외옹치는 독을 엎어놓은 모양이라는 데서 지명이 유래된 전통적인 어촌. 장독처럼 생긴 고개의 바깥에 있다고 하여 밧독재라고도 불린다.
마을로 들어서면 차 한 대가 겨우 들어갈 수 있는 해안길이 나선다. 이 길은 대포항과 연결되어 있지만 한번 들어가면 돌아나올 수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마을 언덕 위 정상에서 바라본 시가지와 등대, 조도, 그리고 백사장으로 밀려드는 파도의 경관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변가 마을이다.
이곳 외옹치는 속초 팔경의 하나로 아직 본격적인 관광지로 개발되지 않아 청정 바다를 자랑한다. 아직 주변 조성이 안 되어 썰렁한 게 흠이지만 길을 따라서 외옹치 언덕까지 올라가면 우거진 숲으로 해안절벽이 내려다보이는 모습이 장관. 마을에서는 동해가 훤히 내다뵈는 양지바른 곳에 성황당을 모시고 있다. 외옹치 마을의 진면목을 보려면 이곳으로 올라서야 한다. 외옹치의 성황제는 춘천시 동면 조양리 전치곡 마을과 함께 장승을 세우는, 풍속이 살아 있는 몇 안 되는 부락제로 민속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또 마을 입구에 3년에 한번씩 장승을 새롭게 깎아서 세운다.
이른 아침이면 밤새 조업을 마친 어선들이 광어, 넙치, 방어 등 여러 가지 생선들을 잡아 마을로 회항한다. 외옹치 언덕 남쪽에 난전 횟집촌이 있다.
대중교통 : 외옹치항은 속초에서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다. 대포항에서 내려 대포항 횟집거리를 지나면 해안절벽 오솔길. 길이 끝나는 지점에 외옹치항이 나온다.
자가운전 : 7번 국도에서 북으로 올라올 경우, 대포항과 대포언덕을 지나서 첫 교차로(속초 sk주유소)에서 우회전 진입. 길은 두갈래로 나뉜다. 장승은 왼쪽(새마을)으로, 성황당과 어시장은 우측으로 들어서면 된다. 속초 시내에서 진입하려면 7번 국도 이면도로(부영아파트 관통)를 타고 동남쪽으로 가다가 7번 국도와 교차지점에서 직진.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7번 국도를 타고 500m 남진해서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을 받으면 된다.
- 절경과 풍부한 먹을거리 <고성의 가진항>
굵은 모래해안인데다 바다의 폭이 좁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지는 않는 가진 앞바다. 겨울철이면 찾는 이 없어 더욱 썰렁하지만 바다 풍광은 한없이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가진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가진항이 있다.
가진항은 동해에서도 가장 조황이 많은 곳이다. 가진항은 여느 항구처럼 고깃배가 들어서고 허름하게 지어놓은 건물에는 싱싱한 활어회를 팔고 있다. 가진리는 옛부터 다른 어항보다 수산물이 많이 나 주민생활에 덕이 많이 됐다고 해서 100여 년 전에는 속칭 덕포라고 불렸었다. 매일 수십 척의 어선들이 동해의 청정 해역에서 잡아들인 싱싱하고 다양한 어종을 아침마다 쏟아낸다.
이곳 활어장에서 파는 횟감은 거의 자연산. 그래서 가격이 만만치 않다. 10여 동의 횟집이 있으며 간이시설로 지붕과 평상을 설치해 우천시에도 걱정 없이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 배에서 잡은 것을 즉석에서 회를 쳐 먹을 수도 있다.
가진항은 해안절벽 등 암초가 있어 고기가 많이 모이는 곳으로 꾼들이 많이 찾는다. 가리비도 양식되고 있다. 인근에 삼포해수욕장이 있는 코레스코 콘도를 숙소로 이용하는 것도 좋다. 또 통일전망대, 화진포, 왕곡민속마을, 건봉사 등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대중교통 : 속초시외버스터미널-가진리간 시내버스가 10분 간격 운행.
자가운전 :진부령 고개로 46번 국도 타고 가다 대대삼거리에서 속초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7번 국도를 타고 가면 왼편에 가진항 입간판이 보이고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가 나온다. 마을에서 남쪽으로 1km 정도 들어가면 가진항이 나옴.
- 한적한 어촌에서 보는 화려한 일출 <천학정, 문암, 백도해수욕장>
속초에서 고성 방면으로 난 7번 국도를 타고 가다 교암리에 이르면 길 오른편으로 천학정이 있다. 천학정은 청간정에 비해 그리 잘 알려져 있는 편이 아니다. 그렇다고 청간정에 비해 경치가 떨어지는 곳도 아니다.
천학정 주위는 100년 이상 된 소나무들로 가득 차 있다. 이곳저곳에 솟아 있는 기암절벽은 소나무와 함께 조화를 이룬다. 특히 천학정에서 제일가는 볼거리는 일출이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천학정의 일출은 낙산사나 의상대의 그것만큼이나 아름답다.
천학정은 1931년 지방유지 한치응, 최문순, 김성운 등이 발의하여 전면 2칸, 측면 2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단층으로 건립되었다. 또 천학정과 교암항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도 아름답다. 이 길은 백도, 자작도해수욕장으로 이어진다.
한적한 어촌의 정취가 물씬 나는 문암포구. 문암포구의 능파대 위에서 바라보는 일출 또한 아름답다. 문암과 백도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작은 포구. 그래서인지 위락타운은 전혀 없다. 가리비 양식을 한다는 어민들이 통발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리고 포구 가는 길목 해안가에 세워진 돌부처와 등대. 여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한적한 어촌 풍경이다.
먹을거리로는 천학정의 옆인 교암항에서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구할 수 있다. 횟집과 민박을 겸하고 있다. 도로변에는 코레스코 삼포 지점(☎ 033-632-3812), 교암장(☎ 033-631-8785), 에버그린모텔(☎ 033-632-1988) 등이 있다.
대중교통 :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성 방면 시내버스로 20분 정도 소요되며 속초 시내에서 10분 간격으로 운행. 또는 시내버스 1번 1-1번과 22번 이용하며 교암 마을에서 내리면 된다. 동광농공고 앞에서 내리면 10여분 거리.
자가운전 : 속초에서 간성 방향으로 난 7번 국도 이용, 아야진해수욕장에서 1.8km 지나 도로 우측 교암리 간이해수욕장으로 들어오면 교암항구. 마을 초입 오른편 소나무가 우거진 작은 동산에 오르면 천학정이다.
- 바다 위에 떠 있는 산, 황홀한 낙조 <강화도 황청리 포구>
많은 사람들이 강화 여행지로 손꼽는 곳은 보문산의 석모도 여행이다. 새우깡을 던져주면 길들여진 듯 쫓아오는 갈매기떼와 잠시나마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간다는 생각에 가슴이 부푼다.
하지만 그 여행은 강화의 초심자 코스라고 할 수 있다. 번거롭게 배를 타고 가야 하고, 배가 끊어지는 시간을 맞추어야 한다는 부담에 정작 낙조는 뒤로 하기 마련. 이럴 때 찾아가면 좋을 곳이 황청리 포구와 고려산 낙조대다.
황청리 포구는 외포리 선착장에서 곧추 직진하면 만나게 된다. 십여 개의 횟집이 밀집되어 있는 자그마한 포구. 횟집에 풀어줄 배가 아니고서는 유람선이나 고깃배조차 보기 힘든 곳이지만 바다 위에 둥실 떠 있는 보문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이 포구에서 맞이하는 낙조도 괜찮고 잠시 바람을 쐬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또 해가 넘어갈 즈음에 맞춰 찾아가볼 곳이 고려산 전망대다. 적석사라는 절집에서 산신각 가는 길로 오르면 낙조대로 가게 된다. 가파르긴 해도 5분도 채 안 되는 거리다. 다듬어지지 않은 낙조대 자체는 볼거리가 없지만 발밑에 펼쳐지는 내가 저수지와 첩첩이 이어지는 산맥의 아름다움은 천국이 따로 없을 듯하다. 강화바닷가로 떨어지는 낙조는 눈 안에 팍 짚어 넣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이다. 먹을거리는 곳곳마다 풍성하다.
대중교통 : 강화대교를 지나 강화터미널에 내려 황청리행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거리에 있다. 강화버스터미널에서 적석사 입구(내가면 방면)까지 군내버스로 15분 정도 소요.
자가운전 : 강화읍에서 외포리 쪽으로 난 84번 국도 이용. 외포리 선착장을 지나 곧추 직진하면 황청리 포구. 포구를 지나서 우측길로 가면 도자기 예술관이 나온다. 이곳에서 내가저수지 쪽으로 나오면 된다.
아홉 개의 물줄기가 만나는 꼬리 <당진의 성구미 포구와 장고항>
서해대교가 개통되면서 서울, 경기지역과 밀접한 관광지로 부상했다. 당진군을 제대로 즐기는 첫 번째 코스는 해변도로를 중심으로 돌아보는 일이다. 한보철강을 지나서 서쪽으로 가다보면 성구미 포구 가는 길이다. 성구미는 서해대교가 생기기 전부터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아들었다.
성구미 포구는 아홉 개의 물줄기가 만나는 꼬리라 해서 붙여진 지명이란다. 포구에는 배가 드나들며 갯벌에는 유유히 먹이를 찾아 헤매는 갈매기떼가 가득하다. 특히 포구 옆으로는 싱싱한 횟감을 팔고 있다. 조개류를 비롯한 싱싱한 횟감을 즉석에서 회를 쳐준다. 겨울에는 모닥불을 피워 놓고 동어 두어 마리를 구워서 추위를 이기는 상인들을 만날 수 있다. 한켠에는 열심히 굴을 까는 아낙네의 손길이 부산하다.
성구미 포구는 한때 바가지 씌우는 시장으로 통했다. 관광객들이 찾아들면서 주말이면 턱없이 가격을 올려서 받았던 것이다. 그래서 동네 주민 몇 명이 모여 번영회를 만들어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했다. 어선을 갖고 있는 사람과 판매하는 사람, 그리고 횟집이 함께 손을 잡았다. 잡아온 고기를 어시장에서 내려놓으면 가판에서 판매한다. 즉석에서 회를 치거나 고기를 구해 식당에 들르면 양념값만 내면 된다.
겨울철 별미로는 간재미회(갱개미회)를 맛볼 수 있다. 그 외 대호방조제로 가는 길에 만나는 장고항도 한적한 바다를 볼 수 있으며 물이 빠지면 갯벌에 나가 굴을 캘 수도 있다.
대중교통 : 서울에서 당진행 버스 이용. 당진에서 성구미 포구행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자가운전 : 서해대교를 이용해 해안도로를 타거나 당진에서 송악면 소재지로 와서 송산, 성구미 방면 도로를 이용해 약 10km 가면 성구미 포구.
- 기암괴석과 속까지 보이는 맑은 물 <삼척의 근덕·용화·장호항, 그리고 갈람 포구>
겨울바다의 묘미는 폭풍우보다는 약간씩 포말을 일으키는 바람이 있는 날이 제격이다. 적당히 부서지는 파도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파란 바닷물은 삼척의 근덕, 용화, 장호항에 이르면서 더욱 환상적이다. 특히 장호항은 기암괴석은 물론 물이 맑아 바닷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다. 암석 위에는 갈매기떼가 무리를 이루고 있다.
새벽부터 항구는 부산하다. 120여 가구가 사는 작은 항구에 널어놓은 크고 작은 정치망만 20여 개. 이른 아침 고깃배들이 들어오면 싱싱한 활어를 사려는 사람들로 일시적으로 술렁거린다.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은 장호항이 바라다보이는 7번 국도변 언덕. 몇 해 전 전망대와 차를 세워둘 공간을 만들었다.
장호항를 지나면 갈람 포구. 처녀신을 기리는 '해신당'이 있는 곳이다. 해신당에는 남근석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공양왕릉도 지척이어서 이것저것 둘러보면서 활어장이 있는 임원항까지 가면 된다.
대중교통 : 삼척에서 임원 쪽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자가운전 :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강릉을 거쳐 7번 국도를 타고 동해-삼척을 지나 임원 쪽으로 달려가면 근덕-용화-장호항으로 이어진다.
- 온통 푸른 빛의 절경의 드라이브 <월송정-후포-칠보산 자연휴양림-고래불해수욕장>
경북 울진은 동해의 푸른 절경을 그대로 간직한 명소. 7번 국도를 따라 영덕 고래불, 백석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 명소는 후포해수욕장까지 푸른 빛을 간직하고 있다. 후포 장기산 등대가 있는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는 수평선을 등진 푸른 동해가 펼쳐지고, 북쪽으로는 들쭉날쭉 이어진 해안 절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백암온천 들어가는 평해읍에 이르기 전에 월송정을 지나게 된다. 월송정은 신라의 영랑, 술랑, 남속, 안양이라는 네 화랑이 소나무 숲에서 달을 즐겨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소나무 숲이 울창한 오솔길의 정취가 아름답다. 월송정에서 후포까지 난 바닷가 도로를 따라 들어가 보면 조용하게 바닷가 자체를 즐길 수 있다. 백사장이 제법 넓은 후포항과 송림이 한켠에 서서 시원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어서 7번 국도 따라 영덕군 병곡면에 이르면 넓게 펼쳐진 고래불해수욕장과 작가 이문열씨의 소설에 등장하는 대진해수욕장이 이어진다. 길 건너에는 칠보산 자연휴양림과 유금사 가는 길이 있다. 칠보산 자연휴양림(☎ 054-733-5470)은 국내 유일의 동해를 바라볼 수 있는 휴양림이다.
먹을거리로는 후포항에서 영덕을 향해 달려오면 만날 수 있는 청풍회식당(☎ 054-788-4044, 4144)은 경관이 빼어나 한번 들러 볼만한 곳이다. 또 영해에 있는 산해식당(☎ 054-732-2401)은 해물탕이 별미다.
대중교통 : 울진에서 평해까지 5분마다 버스 운행, 40분 소요. 또는 포항에서 영해 운행하는 직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가운전 : 새로난 중앙고속도로 이용. 서안동 IC를 이용해 진보-창수-영해 쪽으로 들어서면 된다. 창수 지역은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에 나오는 배경지이기도 하다.
- 등대와 갈매기, 어선들이 새벽을 밝히는 곳 <임곡-대보리 호미곶-구룡포 해안>
범꼬리라고 불리는 호미곶(경북 포항시 대보리)은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 길이 이어진다. 12km 구간의 해안선 풍경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구간이다. 파란 하늘과 하얀 포말, 흑갈색 갯바위들이 절경을 빚어낸다.
가는 길에 만나는 자그마한 어촌들. 그물과 배를 정리하고 매일 생업으로 고기를 잡아대는 순박한 어부들의 모습까지 한없이 정겨운 곳. 고갯길은 숨이 끊어지듯 다시 이어지고 한없이 넓게 펼쳐지는 바다를 보여주고 있다. 하얗게 포말이 부서지는 파도.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면서 대보항에 이를 즈음 호랑이 꼬리 부분이 선명하게 눈앞에 잡힌다.
대보항은 오는 길에서 만난 어촌보다는 훨씬 큰 마을이다. 어부들은 해풍이 없는 날에는 촉수 높은 불빛을 밝히며 바다 위를 물들이고 있다. 또 장기곶 마을에 어선들이 하나, 둘 들어올 즈음이면 해맞이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해돋이를 보고 나서는 곳이 구룡포항이다. 밤새 고기잡이 배가 앞바다에 불을 밝히며 잡아올린 고기들을 항구에 쏟아내린다. 이곳은 동해남부 어항의 집결지로 많은 어선이 출항과 회항을 하고 있어서 등대와 갈매기, 회항하는 어선들로 구룡포는 새벽부터 활기가 넘쳐난다. 싱싱한 횟감은 물론이고 겨울철 별미인 대게, 복어, 과메기, 고래고기 등이 넘쳐난다. 인근 지역보다 물량이 풍성해 가격이 저렴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과메기 덕장 천국이 된다.
주변에 해풍에 말려지고 있는 과메기 꾸러미가 가득하다. 가격은 포장된 20마리 한 두름에 1만 원 안팎으로 구입할 수 있다. 구룡포 과메기협회 회장(정재덕 ☎ 054-276-2253)은 과메기를 사시사철 생산해내는 데 성공했다. 비리지 않은 과메기 생산에만 수십 년. 택배 구입도 가능하다.
대보면 대동배1리에 있는 일번지회식당(☎ 054-284-2028)에서는 직접 잡은 자연산 고기를 싼 값에 즐길 수 있다. 또 구룡포항에서는 동림복식당(☎ 054-276-2333)을 추천할 만하다. 그 외에 할매전복집(☎ 054-276-3231)에서는 자연산 전복죽을 즐길 수 있다.
대중교통 : 고속버스나 서울역에서 포항역까지 기차를 이용하면 된다.
자가운전 : 경부고속도로 이용해 경주IC를 이용하거나 새로 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남안동에서 국도 따라 포항에 이르러 포항제철-31번 도로-구룡포-911번 도로로 접어들면 된다.
- 아슬아슬한 해안 드라이브, 환상의 노을 <제주도 차귀도와 수월봉, 그리고 자구내 포구>
제주 여행에서 가장 백미는 차귀도와 수월봉 코스다. 제주 서쪽 끝인 한경면 고산리 해안에 솟은 수월봉의 낙조는 제주 동쪽 성산 일출봉의 일출에 비견될 정도로 장엄하고 아름답다. 수월봉(해발 77m) 정상에는 육각정인 수월정이 있다.
이곳에 서면 바닷가 앞바다에 떠 있는 차귀도는 물론 멀리 산방산과 한라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한없이 넓게 펼쳐지는 바다와 아슬아슬 이어지는 해안 드라이브 길. 막힌 가슴이 절로 트여 환한 웃음을 짓게 한다.
차귀도는 제주의 여러 섬 중에서도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섬이다. 섬을 떠받치고 있는 절벽, 평평한 들판, 그리고 주변에 있는 와도와 지실이도를 이루고 있는 기암 등이 차귀도를 인상적으로 만든다.
그러나 차귀도가 가장 아름답게 보일 때는 해질 무렵, 노을이 바다를 물들일 때다. 이곳은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매일 아침 차귀도 섬은 배를 타고 온 낚시꾼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자구내 포구에서 배를 빌려 들어간다.
하얗게 분이 오른 통통한 오징어는 짠맛이 적어 맛이 일품. 주변에 횟집이 많아 싱싱한 회를 즐기면 된다. 그 외 한림공원 옆에 있는 옹포별장가든(☎ 064-796-3146)은 보기 드문 선인장 김치와 오겹살이 있다.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보랏빛 선인장 김치를 초보자도 거부감 없이 맛볼 수 있다. 선인장 주스와 밀감을 이용해 만든 김치류도 있다.
자가운전 : 한림 방면에서 대정 쪽으로 가면 된다. 가는 길에 차귀도 들어가는 해안길이 나온다
첫댓글 방중인데,,,,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