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요13:21~30).
21절. 예슈아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예슈아님은 19절에서 지금부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일러둠은 일이 일어 날 때에 내가 그인 줄 너희가 믿게 하려함 이로라고 가르치시고 영으로 괴로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셨다. 주님이 괴로워하신 것은 십자가의 고통이 무거워서가 아니며 대적 자들의 박해가 두려워서도 아니고 자신이 택하시고 삼년동안이나 고와 낙을 함께한 가룟 유다가 사탄의 사주를 받아 자신을 배반하고 팔아넘긴 후 그에게 닥치게 될 모든 화를 아시고 유다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과 연민의 정 때문에 괴로워 하셨다. 주님은“사람의 아들은 자기에게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사람의아들을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좋을뻔하였느니라” 하셨다.
22절. 제자들이 서로 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주님은 자신을 배신하고 팔아넘길 자가 너희 중에 있다고 하시므로“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마26:22)하면서 제자들은 서로 쳐다 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아해하였다. 그러나 가륫유다는 랍비여 저는 아니지요 라고 부정하였다. 다른 제자들은 다 주님을 “주”라고 칭하였으나 유다는 “랍비 즉 선생”이라고 칭하였다. 유다는 주님을 세상을 죄에서 구원하고 생명을 주시는“주”님으로 보지 아니하고 그저 유대인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하는 랍비(선생)정도로 생각하였던 것이다. 주님은 요한복음6:70~71절에“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하셨는데 요한은“이 말씀은 가룟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그는 열둘 중의 하나로 예슈아 주님을 팔자러라” 고 기록하였다. 그러나 이 유다가 그 일을 행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그를 의
심하는 자가 없었다.
23절. 예슈아 주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슈아 주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그 말씀을 하실 때에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아카파오) 하시는 자가 예슈아의 품에 의지하여 누워있었다. 이때 당시에는 사람들이 식탁에 반드시 앉지 않고 옆으로 비스듬히 기대어 눕는 풍속이 있었다. 본문에서“그가 사랑하시는 자”란 이 복음서를 작성한 요한 자신을 말한다. 이 말은 주님이 요한을 특별히 차별하여 사랑 하였다는 말이 아니다, 주님은 자기의 사람들을 다 똑 같이 사랑하셨다. 그러나 요한 자신이 주님께서 자신을 사랑하심을 표현한 것이다.
24절. 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하니
25절. 그가 예슈아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니이까.
시몬 베드로가 머릿짓(눈짓)을 하여 요한에게 말하되 이런 악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인지 예슈아 주님에게 은밀히 말하라고 신호를 보냈다. 예슈아 주님의 가슴에 누워있던 요한이 조용히 주님께 물었다. 주님 주님을 팔자가 누구입니까?
26절. 예슈아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예슈아 주님께서 조용히 대답하셨다, 마태복음에는“나와 함께 그릇에 넣는 자가 그니라”하셨다. 본문에는 내가 빵 한 조각을 적셔다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빵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었다. 그러므로 요한은 그 사실을 알았다. 마태와 요한이 다른 말을 한 것은 아니다. 같은 일을 다른 관점
27절.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슈아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28절. 이 말씀을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그 앉은 자 중에 아는 자가 없고
이에 유다가 주님이 주시는 빵 조각을 받은 후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슈아 주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고 명하셨다. 사탄이 이미 유다의 마음속에 주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어 주었지만(13:2) 이제는 완전이 그 속에 들어가 유다의 마음을 점령하여 버렸다. 유다는 자신의 자유의지를 벗어났다, 이제는 그의 마음은 사탄에게 빼앗겼다. 사탄에 의하여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제자들 중에 요한을 제외한 그 누구도 주님이 유다에게 하신 말씀이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아는 사람이 없었다.
29절.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가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그러므로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 가방을 맡았으므로 아마 유월절에 제자들이 사용할 물건을 사라고 하신 것인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고 하시는 줄로 생각했다.
30절.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유다가 주님이 주시는 빵 한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그때는 밤 이였다고 요한은 말했다. 이는 문자적으로만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영적으로도 유다에게 영원한 슬픔과 흑암이 시작되었음을 말한다. 유다는 영원히 그까짓 돈 몇 푼 때문에 자신의 주요 스승을 배반하고 팔아 버리는 몰상식한 자요 배신자로 낙인이 찍힌 자일뿐 아니라,
이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그의 배신은 주님을 배신하는 자들의 종말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보여주는 본보기가 되었다. 주님은 빛이시다 빛에 등을 돌리면 어둠이 찾아 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는 이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목메어 자신의 생애를 비참 하게 마감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그는 눈치 채지 못하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