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가는 미래세상 스마트 방송통신 이야기
이엠생명과학연구원
미래는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10년간 이동통신 분야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해 왔다. 10년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스마트폰의 탄생 등으로 사람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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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방송통신의 혁명과 진화'라는 주제로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ScienceTimes | 인터넷은 어떠한가? 인터넷 사용자들은 자신이 수집하거나 발생시킨 데이터를 가상의 공간인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있고, 네트워크 상에서 모든 것을 공유하며 연결하는 등 기존의 케이블을 바탕으로 이뤄지던 인터넷을 모바일 인터넷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진화하는 스마트 방송통신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방송통신의 현 주소를 조망하기 위해 15일(화) 코엑스에서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가 열렸다. '스마트 방송통신의 혁명과 진화'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데, 국내 방송통신 분야의 국제 컨퍼런스 중 정부가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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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 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이계철 위원장과 호주의 통신디지털경제부 스테판 콘로이 장관 ⓒScienceTimes |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16일(수)까지 양일 간에 걸쳐 진행됐는데, BBC와 CNN, NHK, 신화닷컴 등 글로벌 미디어와 국내 언론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올해 행사는 스마트 방송과 스마트 TV를 포함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 방송통신 분야의 이슈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마련됐다. 행사를 주최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이계철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에 해외 정부의 방송통신 관련 인사들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만큼 방송통신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통찰력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를 위한 네트워크 투자 필요
오전 세션의 기조강연을 맡은 KT의 이석채 회장은 ‘스마트 컨버전스의 미래와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스마트 컨버전스 혁명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런 미래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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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조강연을 하고 있는 KT의 이석채 회장 ⓒScienceTimes | 이 회장은 “스마트 컨버전스 시대에서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미래의 네트워크는 마치 과거 전력 분야가 그랬던 것처럼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미래를 위한 네트워크 투자가 선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현재 네트워크 트래픽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서 막대한 투자비가 요구되는 시점에 와 있다”며 “침체된 세계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고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재원 확보와 이용자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TV는 새로운 매체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분야별 트랙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테마는 ‘스마트 TV’ 였다. 70년대에 몇 개의 지상파만 존재했던 TV 시장은 케이블 TV가 생기면서 다양한 채널이 추가됐고 이후 인터넷의 출현으로 현재의 TV시장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산업 전반에 불어 닥친 스마트 바람이 TV에도 영향을 미쳐, 기존의 바보상자라 불리던 TV를 천재적인 TV로 변화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 TV 발전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맡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박상일 위원은 "이런 산업의 변화로 말미암아 방송산업은 스마트한 축으로 성장하되 점진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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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행사의 키워드는 스마트 방송과 스마트 TV였다. ⓒScienceTimes | 또한, ‘TV 진화와 구글TV’를 주제로 발표 한 구글의 미키 김(Mickey Kim) TV사업제휴팀장은 “스마트 TV가 일으키고 있는 변화는 기존에 소비되던 TV를 교체하거나 단순히 TV를 웹으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수백만 개의 채널을 안방까지 끌어들여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며 스마트 TV만의 차별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비아콤(VIACOM)사의 존 카브랄(John Cabral) 전무이사는 인터넷이 TV의 영역을 넘어 더욱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존 카브랄 전무는 ‘TV를 넘어 인터테인먼트(인터넷 + 엔터테인먼트) 시대로’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최근의 인터넷이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창출에 일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인터테인먼트 또한 빠르게 변모해 결국에는 우리가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는 방식으로까지 변화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에는 인터넷과 TV 간의 차이가 좁아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매체가 창출돼 기존의 모델들을 위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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