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려니 페이지가 많아지는점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 주시길~!
전편에서 하전님과 카라님이 각자 집에서 준비해오셧다고 했는데 어느쪽이 카라님 작품일까요?
수박 잘라진 모양이 준비해오신 분들과 같은 성격이더군요.ㅋㅋ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하전부회장님 집에서 또 뭔가를 가져오셨는데 노란색 테이프에 볼펜으로 야관문이라고 적혀있다.
하전님은 라이딩 중에도 술담을 재료가 보이면 어느샌가 가방속에서 맥가이버 칼을 꺼내들고 번개같이 채취하여 가방속에 넣으면서
두발로 라이딩때 가져오겠노라고 하신다.ㅎ
한잔 하시게 들...ㅎㅎ 감사합니다.ㅋㅋ
찔레꽃이다. 섬진강변에는 찔레꽃이 참으로 많이 피어 잇는데 여기서 잠깐~!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고향~! 이라는 노랫말이 생각나서 색깔의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 자료를 조사해봤다.
그 내용은 이렇다.
요즈음 어디를 가나 싶게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도 향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향기가 좋은 나무입니다.
찔레꽃을 볼 때 마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으로 시작하는 백난아의 찔레꽃은 트로트의 백미로 불리며 지금도 명곡으로 평을 하고 있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일제강점기인 1940년에 발표된 노래로 일제의 압박과 핍박을 피해 북간도로 이주한 나라 잃은 백성과 독립투사들이 조국과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누구나 의심을 가지는 가사의 부분이 "찔레꽃 붉게 피는…" 의 가사인데 그것은 찔레꽃은 처음에 약간의 붉은 색이 도는 꽃도 있지만 피고나면 이내 흰색으로 변하는 것이 찔레꽃이라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찔레꽃의 가사를 쓴 김영일 선생은 섬마을의 해변 가에 피어나는 해당화를 보곤 찔레꽃이라 여겨 노랫말을 지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사를 쓸 당시에는 찔레꽃은 또 다른 해당화의 이름임을 모르고 적었을 수 있었을 겁니다.
김영일 선생이 식물학자가 아닌 다음에야 누구나 쉽게 부르는 대표적 명사를 생각 했을 테니 말입니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의 구절은 해당화가 붉게 피어나는 제주도의 어느 마을을 묘사한 내용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실제 찔레꽃이 아니라 해당화가 찔레꽃으로 바뀌어 불린다면 붉게 피어나는 말과도 사실 일치되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도 남쪽의 섬사람들 사이에서는 해당화를 큰 찔레꽃 또는 홍 찔레꽃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답니다.
주로 씨앗으로 번식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번식하지 않으며 장미접목을 위한 대목으로 사용됩니다.
섬진강의 맑고 푸른 숲들이 고요한 아침 강물에 비쳐져서 조화를 이루는 경관이 참으로 아름답다.
농민들의 정성으로 논에는 벌써 모가 심어져 잇다.
이 목책 난간과 강변이 아름다워 여러사람들을 사진으로 찍어드렸는데 그중 가장 멋지게 당첨되신 시골사람님~!
저건 보리가 맞던가?
오래된 교량을 차량은 못다니고 자전거길로 재활용하는 곳이다. 이곳을 모녀가 함께 달리면서 한컷~!
아름다운 추억을 위해...
이번에도 시골사람님 사진이 젤 잘나왔다. ㅎ 사진을 잘 찍는분은 찍히기도 잘 찍힐줄 안다.ㅋㅋㅋ
어 이친구들 청주에서 왔다는 젊은이들이다. 남자2 여자 2
방가방가~!
이집은 향가유원지를 가기전에 강변에 있는 집으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던데 달리던중이라서 식당이름은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메뉴는 민물매운탕이 맛잇다고 한다.
다음에 꼭 한번 들려보리라~~!
자전거길 옆으로 노랗게 피어있는 금계국이 아름다워 잡아봤지만 욕심만큼 그림이 안나온다.
이보다 훨씬 예쁜길이었는데...
이렇게 기념사진을 남기는 방법도... 그림 괜찮네~!
노란색 팀복과 노란꽃이 잘어울린다.
향가터널 앞에서 청주 젊은이들과 인증샷~!
이들은 직장동료 3명과 고딩 남학생이 한명 같이 왔는데 우리가 점심 준비할테니 함께 라이딩해서 같이 먹자고 철떡같이 약속하고
달리다가 그만 우리가 빨리 달린건지... 길을 잊은건지 끝내 점심을 같이 하지 못하고 섬진강 종점인 배알도수변공원에서
만날수 있었다.ㅎ 물어보니 우리가 왜이렇게 빨리 달리냐면서 못쫒아 왔다고 하지만 아마도 길이 엇갈린거 같다.ㅎ
향가터널 내부 모습이다. 환상속의 자전거길처럼 멋지다.ㅎ
여기서 향가터널을 소개하자면 원래는 1940년도 경전선 철도의 일부로써 건설되었지만(현재의 광주광역시-담양군, 현재의
향가유원지, 전라선철도 일부공유-순천, 진주, 마산) 철도는 담양까지만 개통하여 지선철도처럼 운행되었고
(나중에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선로공출로 폐선) 향가터널은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그냥 마을도로로 사용되다가
섬진강 자전거길을 조성하면서 노선에 포함되어 새롭게 단장된 곳이다.
비야님은 섬진강 종주를 했기때문에 인증수첩에 스탬프를 찍지 않았지만 장난삼아 손바닥에 꾹 눌른뒤 기념샷~! 센쉬쟁이~!
금계국과 유채꽃밭이 배경이 되어 반달곰님 사진이 제대로 나왔다.
반달곰님은 불곰회장님의 짝꿍으로서 두발로에서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잠시도 쉬지 않고 정리, 준비 등등 바쁘신 작은 거인이다.
물론 라이딩 실력도 수준급~! 요즘 고민은 허벅지에 살이 올라서 고민이라고 하신다.ㅋ
카라님도 잘 나왔고...
꼭 옆으로 튀어 나와 대열을 못맞추시는 저분...ㅎ 뒤에서 보면 항상 불안하다. 그래서 맨뒤로 보내면 어느새 또 앞으로...ㅎ
바쁘게 모를 심고 계시는분들께 인사를 건네니 반갑게 손을 흔들어 맞아주신다. "복받으세요" 큰소리로 다시 화답해주고 달린다.
이곳에서 지원차량을 만나기로 하였는데 길이 엇갈렸는지 안보인다. 현재 시간은 오후 1시 20분
12시에 정확하게 먹던 버릇때문인지 배가 몹시 고프다.ㅎ 지원차량과 통화해보니 여기서 10킬로 정도 떨어진곳이라고 ㅜㅜ
기차마을을 지나서 한참 내려오라고 한다.ㅜㅜ
이번 여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펑크를 장식하신 비야님~!
아마도 배고프고 지쳐서 일부러 펑크 낸거 아닌가 싶다.ㅋㅋ
불곰회장님과 금헌님이 열심히 수리하는중...ㅎ
배가 많이 고프기 때문에 펑크수리를 하는동안 나머지 회원님들은 먼저 출발하고 우리는 뒤늦은 출발을 하며 구름다리에서
한장 남겨본다. 멋진데~~~!
드디어 만났다. 반갑다.ㅎㅎㅎ
현재시간은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2시8분 9시30분부터 자전거를 탄 거리는 68킬로가 찍힌다.
안먹어서인지 모두 힘들어 하는 표정들...ㅎㅎ 자걸리라도 미리 먹여두었으면 이러지는 않았을걸...
당초 계획에는 섬진강 종점인 배알도 수변공원까지 달리려고 하엿지만 현재 시간도 그렇고 이번 여행 첫날 힘빼는것도 불합리하다는
생각에 섬진강 자전거길 120킬로 지점인 광양 매화마을까지만 달리기로 설계변경
어디를 꼭 가야만 하는 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자유롭게 설계변경이 가능한점이 자전거 캠핑라이딩의 장점중 하나이다.ㅎ
우리보다 더 몸이 달아서 바쁘게 점심 준비를 해주신 깽구님과 내사랑털보님이 맛있는 김치찌게를 끌여놓았다.
운전 자원봉사에 점심 추진까지 넘넘 감사드립니다.
맛있는 점심시간 모습... 자전거여행은 길거리 여행이고 길에서 모든걸 해결한다.ㅎㅎㅎ
우리가 점심식사를 하며 잠시 머무른 이곳은 전남 곡성에 위치한 곳으로 무인 자전거 대여소이다.
자전거 대여소에 사람이 없다는게 참으로 신기했지만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이곳
자전거를 빌려가면서 임대료를 통에다 넣고 즐긴뒤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형식이다. 별일이 없으니 지금까지 운영이 되는걸 보니
사람사는 세상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주인을 만나면 대포라도 한잔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이 한옥은 건축대사을 받은 한옥이라고 설명되어 있고 게스트 하우스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무인 자전거대여소를 운영하는것 같았다.
오토캠핑장이 있는데 이곳에 머무르고 싶은 생각을 잠시 가져봤다가 내일 일정을 생각하니 계획데로 매화마을까지 고고씽~!
벚꽃 가로수가 멋지게 이어지는 섬진강길인데 봄에 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이...
유곡마을 정자에서 잠시 휴식
고속도로 교각이 물에 비춰져서 멋진 그림을 연출한다.
구례구역 로타리를 돌아 매화마을로...
이곳에 물고기들이 엄청 많았지만 시간관계상 패스...
이번 여행에서 젤로 아쉬웠던 코스이다.ㅎ
당초 계획대로라면 여기서 점심을 먹었어야 한다.ㅋ
지원차량 2호차를 뒤따라오게 하고 안전하게 달리는중~!
이곳은 섬진강 어류생태관이라고 쓰여져 있다. 이곳도 시간관계상 패스~~!ㅎ
전라도의 판소리가 느껴지는 장구모양의 화장실이 특이하다.
금헌님 여기서도 장난끼가...세명의 여인을 앉혀놓고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데...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첫댓글 금헌왈 / 1. 내 선그라스 미젠데 어때? 2. 내 배 이뻐? 3. 나 금언입니다....말 안합니다.
정답은?
1번일겁니다. 다녀와서 고글 잊어버렸다고 한참 복잡하였더이다.
언제간 부터 카메라를 내려 놓고 달렸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영상을 잡아 준 개소문공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