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도립공원 내에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비경을 간직하고 있으면서 최근까지 잘 알 려지지 않았던 계곡이 바로 논산시 벌곡면의 수락계곡이다. 전원카페 “산사랑”에서 690번 지방도로로 2.5km를 가면 대둔산의 고찰 태고사 입구가 나온다.여기서 2.1km를 더 가면 좌 측으로 논산군 벌곡면 수락계곡 입구가 나오며, 포장도로로 2.5km를 들어가면 수락계곡 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승전탑과 등산로가 시작되는 휴게소까지는 도보한다. 한여름에도 온몸이 싸늘할 정도로 시원한 수락계곡에 발을 담그고 있기 어려울 정도로 차고 깨끗하다. 그 계곡 곳곳에 여러개의 폭포가 있어 가을이면 단풍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특히 가을철이면 노랗게 물든 단풍과 푸른 소나무가 기암괴석과 어울려 색조의 장관을 이 룬다. 약 60도 경사의 가파른 220철제 계단인 절벽 사이로 길게 뻗어 있는데 이 계단은 대둔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객들을 위해 암벽 사이에다 설치해 놓은 것으로 수락계곡을 찾아 온 사람이라면 한번쯤 오르게 되는 명물로 꼽히는 다리이다.
수락계곡의 선녀폭포, 수락폭포, 비선폭포를 거쳐 마천대로 오르는 등산로는 충남지역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수락계곡, 군지계곡에서 정상인 마천대까지는 2시간정도 소요된다. 대둔산산행이 시작되는 출발선인 승전탑에는 관리사무소(041-733-9877)가 있어 간 단한 안내와 요기거리까지 판매하고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