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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끝자락 제주에서 둘째 날
더 높이 솟아야 할 산이 곁에 있고
더 멀리 대양으로 향해 뻗어야 땅이 있음에도 그렇지 못한곳
작지만 당돌한 오름이 수 없이 많은곳 그중 당연 최고봉인 한라는 이 나라의 역사와 비바람을 이겨내면서
끓어오르는 정기를 감출수 없어 대양을 향해 뻗어 놓았다
서귀포항
새벽까지 내리던 비는 그치고 게스트 하우스 처마 밑으로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질 무렵
덜 마른 옷을 주섬 주섬 걸치고 다시 길을 나선다.
항구의 배들도 모두 잠자는 시간이건만 가로등 불빛은 긴긴밤 꾸벅꾸벅 조는 녀석 하나 없이 자기 자리를 지키며 서있고
길가 풀벌레 소리를 벗 삼아 오르막길 오르려니 습한 날씨 탓에 땀은 비 오듯 흐른다
고만 고만한 판석을 잘 다듬어 만들어 놓은 등산로길 따라 걸음하니 어느덧 외돌개에 도착한다.
멀리 무슨 불빛인지 알길 없으나 마치 해가 떠 오르는 모습속에 거대한 송곳이 하나가 바닷가에 우뚝 솟아 있으니
바로 외돌개다
주위 풍경이 아주 좋은 곳이지만 새벽에 지나니...
다만, 지난날 한번 봤던터라 기억 속의 외돌개를 꺼내어 보며 잠시 서서 구경하며 올레 7길을 지난다.
야자수 동산
비 그친 뒤 후덥지근한 날씨는 이어지며 서귀포 여고 옆 CU에 들러 오늘 진행 길에 필요한 것들 준비하고
골목골목 이어진 길을 지나니 서귀포시 서호동이다.
해안 올레길에 만나는 우체통
보내지 못하는 편지와 1년 후 보낼 편지함
그 애틋한 마음을 담았지만 보내지 못하는 마음을 알 수 있겠으니
어찌보면 천년을 살아도 알길 없는게 사람의 마음일 것 같다는 생각이고
간절한 그리움으로 1년을 애타게 기다려야 볼 수 있는 편지함으로 구분되니
씨앗이 뿌려지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을 무렵 그 마음을 열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해안길에 만나는 최고의 그리움은 이곳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겠다.
서귀포시 법환동에 들어와
저승에서 돈 벌어 이승에서 쓴다는 해녀의 모습이
깊고 어두운 용왕의 앞마당에서 소라, 해삼, 물고기 잡아
육지로 올라온 강인한 여전사의 모습으로 만들어져 있다
어느 마음씨 고운분이 곱게짠 천으로 머리와 목에 둘러놓았는데
해녀들의 고단함 대신 강인함을 보여 줄 수있는 감각이 좋으신 분인 것 같다.
법환동의 최영 장군 승전비
예전 고려 공민왕 시절 목호의 난을 평정하기 위해 최영 장군을 삼도 도통사로 삼아 토벌을 담당케 하여 마지막 결전을 벌인 곳
지나온 서귀포의 외돌개 방향과 섶섬과 문섬이 보이며
해는 머리 위로 오르지만 짙은 구름으로 그 빛을 잃어가고 있다
비구름이 꽉 찬걸보니 오늘 하루도 비가 얼마나 올지...
범섬이 보이고 이른 아침 법환동 마을 분들이 해안가로 운동하시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제주에 와서 숱한 분들을 만나며 먼저 고개 숙여 인사를 해도 육지분들과 다르게 본척 만척이다.
코로나 영향인지 아니면 외지인들이라 그런지 그 속내를 알길 없어 답답하기만 하니
한라가 품은 제주는 뭔가 특별하긴 특별한 동네다.
태풍이 몰아치고 바다에서 떠 밀려온 감태를 주우시는 할머니
인사를 하고 말을 건네봐도 본척 만척...
이러고 걷는 내 꼴이 그저...
그래!~ 말 못 하는 너를 잡고 말을 건네는 편이 더 편할 것 같다.
한때는 잘 나가던 제주 바다의 일부였던 소라
고향에서 해녀의 손에 이끌려 나왔을 때 질그릇처럼 생겼던 소라들이 형형색색으로 바뀌어 있고
이곳을 지나가는 이의 고운 마음속에 담겨 갈 것 같다.
지나온 해안길
강정마을
해군 기지가 보이고
강정항 유람선 선착장을 지나
이른 새벽에 잠시 고개를 내밀던 태양은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비구름 사이로 숨어 버렸고
비 그친 뒤 해안가로 밀려오는 해무가 오늘 날씨를 말해준다
끝없이 보이는 곳은 제주 중문 관광단지쯤 될 것 같다.
마을어장 개방지역
대부분 마을 앞 바닷가에는 어린 치어나 전복, 소라, 종패를 뿌린 곳이라 출입 금지한다는 안내판이 보였지만
몇몇 곳은 이렇게 관광객들의 체험을 위해 개방된 곳도 있다.
서귀포시 월평포구
마치 바다의 자궁(子宮)처럼 파도가 접근하지 못하는 편안한 곳에 만들어진 포구
모두가 형제지간인듯 고만 고만한 녀석들이 줄지어 주인을 기다리고
대한 불교 조계종 제10 교구 본사 대구 팔공산 은해사 말사의 절
멀리서 봐도 규모가 상당히 커보이고 대단할 것 같다
대포 연대
연대는 적이 침입하거나 위급한 일이 있을 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로 연락을 취하던 통신시설이다.
봉수대는 산 정상에서 멀리 있는 적을 감시하는 용도이며
연대는 해안 구릉지대에서 적의 통태를 감시하던 시설이다
제주에는 봉수대 25개, 연대 38개가 있다고 하니 그동안 왜구들의 침략이 얼마나 많았는지 알려주는 것 같다
참고로 일본이 고려말부터 40년 동안 500백 회 이상 침입해 약탈과 방화 강간으로 한반도를 생지옥으로 만들었고
임진왜란 1592년 4월 13일 침략 7년 전쟁으로 인구 3분의 1 감소 전 국토가 유린당했고
갑오 왜란 1894년 7월 23일 경복궁 점령으로 조선을 지배 51년 동안 수백만 명 희생당했으며
그리고 2019년 7월 왜구와 경제 전쟁으로 지금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한창이다
한반도의 가장 남쪽에 자리하는 제주도는 왜구의 침략이 가장 빈번한 곳이었기에 그동안 수천 회는 더 침범당했을 것 같다.
해안길에 만나는 제주 주상절리 뒷부분
주상절리 앞 주차장에서 주상절리 구경을 가느냐 마느냐 망설이다가
결국 지난날 봤던 그 풍경 그대로 마음속에 간직하고자 다음 해안길로 방향을 이어간다.
중문 단지를 지나며
중문 색달 해수욕장 입구에서
돌고 돌아왔지만
공사 중이라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하고 해안길은 낙석이 발생되어 출입금지란다.
다시 왔던 길로 빽!~~~
해안길 정상적으로 왔다면 갯깍 주상절리대 아래로 왔겠지만 낙석이 발생되어 출입금지가 되어있어
한참 돌아 나온다.
해안길 어느 카페에 들러
차가운 음료수 한잔 마시며
바다를 꿈꾸는 질그릇 같은 소라를 만난다.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바닷가에서 본 박수기정 절벽
절벽 아래로 가도 될 것 같은데...
길이 있으면 가보고 그렇지 않으면... 가다 보면 알겠지
파도가 치건 말건 물고기 잡는 태공들은 그저 즐거울 뿐이고
박수기정 절벽은 병풍처럼 길게 이어지며
절벽 위로는 넓은 밭으로 되어있으며 묵은길따라 진행
해안길에서 박수기정 절벽 아래로 진행하지 못하고
작은 산을 하나 오르니 드넓은 밭이 나타났으나 절벽 근처로는 나무와 잡풀이 우거져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올레길은 저리로 가고 해안길로 가면 제주시 화순 선사시대 유적지와 그 맞은편에 국가 산업 단지가 나온다.
보이는 곳은 박수기정 절벽이다.
비는 오고 잠시 정자에 누워
비 그 치기를 기다렸다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선사 유적지
철기시대에 둥근 형태의 야외 움집을 여러 채 짓고 많은 사람들이 공동생활했던 큰 마을이 곳곳에 축조했다고...
유적지는 보호중
이렇게 만들어 살았다고 하니
도로 따라가다 보니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 인근 "할망 그날 정식"집에 들어 가
"혼자인데 밥 주나요? 하니
웃으며 "앉으라고" 하신다.
뭘! 먹어야죠" 하니
"할머니 정식시키면 된다"라고
고맙기도 하고 비싼 고등어 한 마리 더 시키고 앉아 있으니 이렇게 푸짐하게 한상 나오니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반찬도 일품이고 맛도 일품이고 혹시라도 이 길을 지나신다면 꼭 한번 들러 봐 주시기 바랍니다.
식당은 여기
맛있게 한상 차려 먹고 나와
해수욕장에서 차박 하시는 분이 있어 먼저 인사를 건네니
커피 한잔 하고 가라며 부르신다.
"좋죠"
진주에서 오신 부부인데 커피와 조그만 병에 담긴 파김치를 주시면 가다가 반찬 해서 드셔 보란다.
해안길에 서로 인사 나누고 이야기 나누고...
커피는 들고 가면서 마신다.
올레 10코스와 해안길이 같이 이어지는 곳으로
고운 모래가 가득한 해안길로
산방산
지나온 박수기정 절벽과 해안길
지나온 해안길
산방산과 마을로 이어지는 곳에서
멀리서 오신 젊은 친구들께 부탁해서 인증 담고
비는 오다가 그치길 무한 반복
제 뒤로는 용머리 해안길이며
태풍 영향으로 출입 금지된 상태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 해안
지금까지 최고를 만나기 전에는 모두가 최고로 멋진 풍경을 연출해 주었다.
이곳 용머리 역시 멋진 곳이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출입 금지되어 입장이 불가하고
하멜 상선 전시관 바로 옆 해녀분들이 소라와 삶은 문어를 파시는데
관광객들은 많았으나 코로나때문 인지 손님이 없다
잠시 들어가 만원짜리 소라 한 접시 시키고 조금 전 진주에서 오신 분께 받아온 파김치 한병 꺼내 앞에 두고 있으니
해녀분들이 소라 한마리 잡아 토막 내오셨다.
술이란 주거니 받거니 해야 하니 "할머니 저하고 한잔 하실 분 계시면 이리 옵서예" 하니
할망 두 분이 앞에 앉으신다.
맥주 두병 내오라고 해서 같이 마시며
"제주에서 경치가 가장 좋은 곳이 어디냐"하니 바로 이곳 "용머리"란다.
저는 소라를 안주삼고 할망께서는 소라는 질린다며 파김치를 안주삼아 드시고
잠시지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일어서서
해안길로 가려고하니 출입금지라며 금줄이 쳐 저 있고...
사계포구를 지나가니 젊은 청춘 남녀들이 이곳에 모두 모인 듯
해안길에 온통 젊은 친구들이다.
지나온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말로만 듣던 송악이다.
제주를 다녀오신 분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던 최고의 경치를 간직한 송악산과 해안 절벽
제주 송악산
그래
그래
반갑구먼
지나온 산방산과 해안길
일제가 뚫어놓은 굴을 지나
송악산 둘레길로
이야!~ 이런 곳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멋진 곳이다.
절벽이 보이고
가야할 길 과 절벽
제주에 와서 최고를 만나기전까지 이곳이 최고였을 정도로 경치가 좋다
지나가는 분께 부탁해서 인증 담고
이런 곳을 걸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멋진 곳
가야 할 해안길과 멀리 오늘 저녁을 보낼 모슬포항이 보이고
내려 갈수만 있다면 내려가 걷고 싶은데 절벽이라 내려갈 수 없고
해안길로 오다가 대낭굴이란 커피숍에 들러 차가운 음료수 한잔 마시며 쉬었다가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이 지척이고
해는 넘어갈 시간
모슬포 항에 도착해서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보니...
별로다! 하는 수없이 허름한 여관에 봇따리 던져두고 밖으로 나와
어느 국수집에 들러
잔치국수를 시켜놓고
바다향이 느껴지는 멸치로 육수를 만들어 국수 맛이 끝내준다.
국수 한그릇 먹고 나와 여관에 들러
비에 젖고 땀에 찌든 옷가지는 냄새가 고약해 빨래하고
드라이기로 옷 말리고 자느라 늦은 시간에 겨우 몇 시간 눈 붙인다
새벽에 나와 편의점에 들러 우유 하나 사들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가로등을 벗 삼아
새벽에 듣는 풀벌레 소리는 초여름밤 무논의 개구리 소리와 함께
자연에서 듣는 가장 맑고 웅장한 소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봄에는 개구리 소리, 가을에는 풀벌레 소리
처음 한 마리가 울기 시작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여러 마리가 울기 시작하고
그러다 온 들판에서 한꺼번에 울음소리가 터져 나오면 그소리는 한 덩어리로 뭉처 때로는 웅장하게 들리고
때로는 장엄하기도 하다
지구상에 이처럼 맑고 장엄한 소리를 내는 동물이 있나 싶을 정도로 한덩어리로 엉키고 뭉치는 자연의 소리는 없을것 같다.
어릴적 고향에서 듣던 그소리와 전혀 다르지 않으니 이런길을 걸음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통신 수단이던 서림 연대를 지나고
아침이 되어
해안으로는 뿌연 짙은 해무가 가득하고
불이 만들어 놓은 갯바위를 지나
오늘은 무지 더울 것 같다.
하멜이 바다를 떠돌다가 제주에서 표류했다는 그곳
1653년 8월 16일 하멜과 그 일행 64명이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무역선 스페르웨르호에 승선하여
일본 나가사끼로 항해하던 중 큰 폭풍을 만나 표류하다가 이곳 제주시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해안에
이르러 좌초되어 28명이 희생되었다.
이분들도 어지간히 돌아 다니신듯
조선시대 지영록 137페이지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고 하니
읽어 보시고
대정읍 신도리
고운 모래와 바닷물은 갯바위에 막혀 바다로 흘러들지 못하고 고여있다.
물속에는 조그만 피라미급의 물고기들이 이것도 바다의 일부라며 헤엄치고 있으니...
물때가 맞으면 바닷물이 가득찰곳을 지나니 올레길 12코스는 저쪽 어디론가 가고
수월봉을 향해서 바닷가로 진행한다.
도로따라 조금 오다 보니 앞에 등대가 보이고 수월봉인듯하다.
수월봉 가기전에 해안가에서 화산재층이 곱게 다친 해안가 절벽이 보여 사진이라도
한 장 담아둘까 하고 내려가 보니...
우와!~ 이건 뭐라고 설명이 안 되는 비경이다.
해안가로 내려가니 수월봉 지오 트레일 길이란 안내판이 서있어 진행해도 될 것 같아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모래 따라 진행한다.
제주 해안길에 이런 길을 걸을 수 있다니
그동안 대한민국의 강, 하천, 해안가 등을 다니며 숱한 절벽을 봐 왔지만
남한강 최고의 경치라는 동강의 파랑새 절벽과 봉화 정량산 자락의 절벽 그리고 정선 소금강 그 외 여러 곳의 절벽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이 더 빼어난 경치가 눈앞에 펼쳐진다.
어느 거인의 책갈피인듯
한발 한발 움직일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니
혼자 보기 아깝고... 이런 곳이 여기에 숨어있었구나
지금까지 보아오던 경치는 그저 흙무더기나 돌무더기에 지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화산재가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절벽을 품은 해안길
영국의 유명한 해안 절벽인 "쥬라기 코스트"나 "세븐 시스터즈" 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 없을듯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모두 담을 수 없어 더이상 보여 주지못해 아위움이 많으며
발 아래로는 검은 모래가 가득하며 올려다 보는 해안 절벽은 무섭도록 아름답다.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라 불리던 겸재 선생께서 금강을 비롯한 유명한 곳을 모두 찾아다니셨다지만
이곳 제주 땅은 유배의 땅이라 여기까지는 못 와보셨는 듯 하니 참으로 아깝다.
그리고 인간이 죽어 저승에 갔을때 염라대왕께서 "제주의 수월봉 아래 절벽 풍경은 보고 왔으면
죽어도 원망하지 않을 거다"란 말씀을 하실 것 같다.
자연이 많든 최고의 절경을 지나며
지오 트레일 길은 암석이 떨어질지 모르니 조심하란 안내판이 있으므로 조심 하시고
절벽 아래로 진행하시면 된다.
해안가로는 온통 이런 바위돌들이 많으며
지하에서 상승하던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물과 만나 발생한 폭발적인 분출에 의해 만들어진 화산체
수월봉 아래 일제가 뚫어놓은 동굴이 몇 개 보이고
다양한 하산탄(화산 암괘)들이 지층에 박혀있고 지층이 쌓이고 쌓여 틀려있는 모습이다.
지나온 수월봉 아래 해안길
다시 한번 더 가고 싶은 해안길을 뒤로하고
이곳부터 해안길과 올레 12길이 다시 만나서 진행
아름다운 섬 차귀도가 보이고
한경면 고산리 마을
할머니께서 오징어를 햇볕에 말리고 다시 뒤집어 말리는 모습
제주도 서-동종주 끝 지점인 고산마을
제주 서-동 종주 98km
당산봉에 올라본 해안길
당산봉은 오래전 뱀을 신으로 모시던 신당(차귀당)이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물과 마그마의 폭발적인 반응에 의해 형성된 수성화산체로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산방산과 용머리와 더불어
가장 오래된 화산 체중의 하나이다.
당산봉 해안길에서본 차귀도
가야 할 용수리 포구와 멀리 바람을 맞으러 나온 풍차가 보이고
지나온 해안길
지나온 해안길과 용수리 포구
"고만하고 가라"며 돌 할배께서 웃는 건지 비웃는 건지
딱밤이라도 한대 주고 싶다만...
돌 할배께서 비웃건 말건 하늘이 바다를 닮은 건지, 바다가 하늘을 닮은 건지
노안으로 보는 세상은 온통 푸른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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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방산을 꼭 한번 내려가야지 제주도가면 생각하고있는데 사진을 너무 멋지게 담으셨습니다
아름다운 제주길 잘보고 갑니다
좋은곳이니 한번 가보고 오시죠
저야 비올때 말고는 시간내기 어려워
어딜가나 비가 옵니다.
수고하셨어요~~~
배방장님 해안길 트레킹함서 바위얼굴 어디서 보았죠?
송악산 둘레길인가요?
하나는 서귀포시 남원 올레5코스에 있고
또 하나는 송악산에 있습니다.
두개다 비슷한 모습이었구요
제주도 한바퀴 돌면서 수월봉 아래 절벽이 최고 였습니다.
한다음님! 잘 계시죠.
다음에 제주에 가면 함 뵈어요.
산방산ㆍ송악산은 원래 좋아하는 곳인데...다시 봐도 멋있네요^^
제주 한 바퀴 도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산방산 송악산 너무 좋았구요
해녀 할망분들과 이야기 나누는 재미도 있었고
내년에 꽃피고 새울때 좋은 코스잡아 트레킹 한번 해야겠습니다.
채원님 감사합니다.
서귀포 중문단지 방향으로는 지난날 걸어본
길이라 기억이 나는 곳이 많은 곳이네요
좋은 경치 아름다운 해안 절벽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여유로움이 있을때 못걸었던 길
다시걸어봐야 겠습니다 궂은 날씨에 제주
해안길 한바퀴 도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뜻하지 않게 비오는날 시간이 맞아 다녀온 제주도 해안길
물론 비는 많이 맞았구요 제주에서 5일간 너무 즐거웠습니다.
네년에 제가 걸었던 길중 가장 좋았던길 몇몇 분들과 함께 걸어 볼까 합니다.
아참 이번주에 대간 가시죠 조심해서 잘 나녀 오시기 바랍니다.
잘 봅니다.
중문단지 색달해수욕장에서 비박하다가 신라호텔로 급 이동했던 추억ㅋ
올렛길과 많이 겹치는 코스이지요.아름다운 발길 되세요.
해안길과 올레길이 겹치는 부분이 많더군요
비는 왔지만 재미난 해안길이었구요
다음에 다시 제주에 간다면 수월봉 아래 절벽 지대만 다시 구경 하고 올까 생각중입니다.
글 감사합니다.
저는 낯을 가리는 편인데 방장님은 걸으면서 만나는 초면인 사람들 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시네요.
인사를 잘 받아주지 않는걸 보면 제주도분들 무뚝뚝 하신가 봅니다~
저는 낮을 많이 가리지 않기에 지나는 길에 인사를 하고 대화를 하는 편입니다.
제주는 좀 이상하리 많큼 인사나 대화를 하는데 인색하더군요
정맥길 이야기 잘보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열심히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컵라면 먹고 걷는데 뭔들 맛이 없겠습니까
사진좋고 글좋고
택도 아닌 것들 티비에 내 보내지 말고
우리 방장님을 내 보내야 시청율 50%대
제가 입이 무척 까다로워 몇일 굶어도 아무거나 잘 먹지 못합니다.
그래서 라면을 자주 찾는 편이구요 늘 힙들죠
추석몇절이 다가오는데 가족분들과 함께 잘 보내시구요
글 감사합니다.
방장님 제주도 한바퀴 돌고오심 축하드리고 주변의 풍경 즐감합니다
이제는 어디로가실지 궁금 합니다
비와 친하지 마시고 즐겁게 다니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대장님의 대간길
이번주에 가시나 모르겠습니다.
가을날 산행 안전 하게 하시구요
대가오는 추석명절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수월봉 지오 트레일 길은 가보지 못했는데,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차귀도 앞바다..당산봉.. 그리운 지명입니다~ㅋ
서귀여고를 졸업한 사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덕분에 즐감했고요.. 다음에 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