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천문
네가 태어 나던날 하늘엔 오색 구름이 떠 있었고
수 많은 새들이 하늘을 날았단다.
네가 기어다니던날 철봉에올리려하니 얼마나
힘차게 잡던지 이런게 본능이구나 했단다.
네가 굳세게 자라 학교엘가고 영리하고
재치 있고 해서 울 아가는 크게 되리라 생각했었단다.
근데 아가야...
네 인생에 먹구름이 몰려 오고 있었음을
이 아비도 미처 몰랐단다.
울 아가는 머리도 비상했었단다.
대학도 갔고 해서 이 아비는 울 아가가 얼마나 대견 스러웠던지...
하지만 아가야..
네 인생엔 여인에 대한 먹구름이 너무 많이 깔려 있었음을 몰랐단다.
알았으면 그렇게 울 아가에게 힘든 생이 되지 않게
이 못난 아비가 컨트롤 해 주었을텐데...
미처 몰라서 방향을 잡아 주지 못했단다.
그러나 울 아가야 네 나이 중년이 넘어 섰지만
혼자라고 서러워 마라 .
네 재산을 전부 보내고 털털이라 하여 실망을 말거라.
언젠가는 지인도 있을 수 있고 남은 인생의 디딤돌도 있으리니...
아마도...하나님은 울 아가의 마음과 인생을 주관해
주시리라 못난 아비는 믿고 있단다.
세상이 울 아가의 가슴에 아픔과 슬픔을 주고
현실이 외면할지라도 원망 말아라.
세상사는 하늘의 이치에 맞게 흘러 간 단다.
울 아가의 모든 것 을 하늘에 맡겨라..
그러면 울 아가의 남은 인생에 반드시 밝은 빚이 있으리라
아비는 믿고 있단다.
꼭 그렇게 생각 하려므나......
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