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필리핀 Taste 에스프레소 향이 진하게 난다. 탄산이 적어 구수하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진한 맛이 싫다면 다크보다는 라이트가
낫다. 부드러우면서도 무게가 적당한 맥주. 커피 향이 진하기 때문에 술을 못하는 사람도 비교적 마시기 좋다. 식사 중에 함께 마시기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고, 식사가 끝난 후 과일 안주와 함께 천천히 한잔하기 좋다. 과일 안주와 함께 서브해도 좋을 듯.
토티아 칩 안주와 함께
코로나 2천4백원
From 멕시코 Taste 호프의 텁텁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맑고 깔끔하고 개운하다. 씁쓸한 뒷맛이 적고 가볍기 때문에 술 못하는
여자들도 좋아한다.
주당들이
찾아올 때
기네스 5천8백50원
From 아일랜드 Taste 걸쭉하다는 느낌이 드는 흑맥주. 크림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거품이 난다. 구수함과 함께 쓴맛이 강하게 남는다.
여자들이 마시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맥주. 다소 텁텁하게 느껴질 만큼 호프 특유의 맛이 진하다. 진한 소스를 곁들인 고기 메뉴가 딱.
갈비나 불고기처럼 한식 고기 요리에도 좋고, 스테이크·매운 두부김치 같은 안주와도 곁들일 만하다. 알코올 도수도 5.6%로 높기
때문에 맥주로는 성이 안차는 주당들에게 좋다.
분위기만
특별하게 내고 싶을 때
칭따오 1천9백90원
From 중국 Taste 쌉쌀하면서 톡 쏘는 맛. 그 외에는 깨끗해서 거의 맛이 나지 않는다. 우리 나라의 카스와 가장 흡사한 대중적인
맛. 한문으로 쓰여진 패키지는 범상치 않지만, 우리 나라 맥주 맛과 비슷해서 무난하게 즐기기 좋은 맥주. 일식이나 중식, 한식 어떤
요리와 함께 마셔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입 안을 깔끔, 상쾌하게 정리하는 수준에서 맥주를 즐기고 싶을 때 택할 만하다.
여자들끼리 만나 가볍게 한잔할 때
삿포로 3천7백원
From 일본 Taste 마시는 순간과 넘어갈 때는 아주 가볍지만 쌉싸래한 뒷맛. 알루미늄 용기의 ‘샷 보틀’이 세련돼서 여자들이
특히 좋아한다. 시원한 냉수를 들이켤 때처럼 가볍고 톡 쏘지만, 끝맛이 다소 씁쓸하게 남는다. 여름에 마시면 특히 좋으며, 양념이
적고 담백한 음식 또는 회, 어묵 전골, 데리야키 등과 잘 어울린다.
스파게티만 내기 허전할 때
하이네켄 1천9백50원
From 네덜란드 Taste 쌉싸래한 감칠맛이 가장 큰 특징. 구수한 맛은 거의 없고, 텁텁함도 없다. 대표적인 폼생폼사 맥주이기는 하지만,
구수한 맥주 맛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에겐 ‘그저 쓰다’라는 인상만 남을 수도 있다. 쌉싸래한 맛이 강하면서 전반적으로 가볍기 때문에
피자나 스파게티 같은 스파이시하면서 가벼운 요리와 잘 어울린다.
술자리가 오래갈 때
벡스 다크 2천2백70원
From 독일 Taste 마시는 순간 진한 맥아 향이 난다. 강한 탄산이 느껴지며 부드러움과 강함, 톡 쏘는 맛과 부드러움의 조화.
OB 라거로는 2%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선택할 만한 맥주. 기네스보다 부담은 덜하지만, 맥주 특유의 쓴맛과 향, 부드러움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술자리가 지루하게 오래갈 때, 짭짤한 소시지 안주와 함께 딱 내놓으면 애주가들의 환호를 얻을 듯.
Wine List
Coronas, Torres
토레스 코로나스 1만6천원
토레스는 스페인 와인을 세계 시장에 부각시킨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제는 점차 사라져가는 스페인 전통 품종 템프라닐로와 카베르네 소비뇽이
섞여 맛깔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촌스럽다고 느낄 수 있으나 어딘가 품위가 있는 와인. 신동 와인 수입.
San Pedro 35 South Carmenere
산 페드로 35 사우스 카르메네르 2만3천원
가격 대비 품질 좋은 와인으로 칠레 와인을 빼놓을 수 없다. 카르메네르는 멸종된 줄 알았다가 우연히 칠레에서 발견된 포도 품종.
부드러움과 진한 맛이 기존의 메를로트와 비슷하지만, 힘과 감미로움은 한 수 위. 풍부한 과실 느낌이 나면서도 입 안의 촉감이 부드러운
와인이다. 금양 인터내셔널 수입.
Anthilia, Donna Fugata
돈나 푸가타 안칠리아 1만8천원
시칠리아 섬의 따가운 햇살을 머금은 포도 맛이 어떤 것인지 느끼게 해주는 와인. 아로마가 훌륭하며, 담백한 단맛 안에 감도는 적절한
신맛의 조화가 가장 큰 장점. 시원하게 보관했다 마시면 식전 주로도 좋고, 가벼운 육류나 생선·치즈·파스타 등에 잘 어울린다. 나라
식품 수입.
Bourgogne Pinot Noir, Louis Max
루이막스 부르고뉴 피노누아 3만2천원
부르고뉴 와인을 처음 접할 때 ‘시큼, 물큰’하던 당혹감을 기억한다. 하지만 황제들이 왜 부르고뉴 와인을 좋아했을까. 향에 취하고,
색에 유혹되고, 여운에 아쉬움이 남는, 이 가격에서는 최상의 와인. 적당히 묵직한 보디에 체리·자두 등의 과일 향이 나며, 부드러운
타닌과 라인&민트 향이 조화롭다. 고려양주 수입.
J. Moreau Beaujolais Nouveau
장모로 보졸레 누보 2만5천원
11월 말부터 12월까지 한창 마시게 되는 보졸레 누보 중에서 선택한다면 추천할 만한 와인. 밝은 보랏빛을 띠고 있으며, 포도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마치 포도 주스를 마시는 느낌이다. 첫 맛이 떫지 않아 초보자에게도 좋으며, 웬만한 한식과 마시기에도 부담 없다.
금양 인터내셔널 수입.
Le Sfere Zibibbo
레스페레 지비보 2만원
와인을 잘 모르는 초보자라면 꼭 권할 만한 와인. 약간 스파클한 톡 쏘는 느낌과 함께 달콤함이 느껴지며 꿀과 과일, 꽃 향기가 향기롭게
퍼진다. 가벼운 신맛과 단맛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청포도 맛이 강하다. 식후나 식전에 마시기 좋은, 달콤하고 기분 좋은 이탈리아
와인. 리커랜드 수입.
Chianti, Gabbiano
키안티 가비아노 2만9천원
키안티 와인은 신맛이 적절히 느껴진다는 장점이 있으나, 어찌 보면 와인을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옅은 빛깔 안에
키안티 특유의 신맛과 화사한 향을 느낄 수 있다. 바쿠스 수입.
Phaffenheim, Gewurztraminer
게부르츠트라미너 3만원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의 무대가 된 알자스 지방에서 생산된 화이트와인. 맛은 달콤한 열대 과일의 단맛이다. 얼마나 정제되어
있느냐가 관건인데, 이 가격에서라면 제법. 향기로움이 오래 입에 맴돌아, 애피타이저나 냄새가 짙은 음식과 잘 어울린다. 아간
코리아 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