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재활서비스 제공인력의 전문화와 고급화를 표방하며
보건복지부에서 오래 전부터 준비한 전환교육이 시작되면서
서울과 지방에서 교육장을 열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사무관들이 현장에서 그 필요성을 느꼈고.
나는 담당 사무관이 바뀔 때마다 이름을 적어가면서 통화를 했다.
제대로 된 협회나 학회 등의 명단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국가에서는
담당자가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일일이 찾기도 하고
아름아름 지인들을 통해 사업을 홍보하기도 했다.
마침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업이 점차 많아지기 시작하는
일명 사회복지가 발달한 선진국이 되어갔다.
발달재활전환교육 준비단계부터 상황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협회 수료자 개인에게 일일이 전환교육을 받으라 카톡을 보냈다.
몇 백 명의 인원이 신청해서 교육을 받고 인증서들 받았다.
교육을 받을 인원이 처음에 예상했던 것과 달리
어마하게 몰려드는 상황이다보니
서울에서 제주, 부산, 대구, 원주 등으로 가는 경우도 많았다.
코로나가 심각단계로 가면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교육이 변경되고,
이미 숙박하면서 타도시로 갔던 분들은 원망을 하고 있었다.
비대면에도 얼마나 많은 치료사들이 물렸는지
1차 2차 3차 현 2023년 현재 14회까지 진행되고 있다.
2018년 9월 12일 이전에 우리 협회 자격증 취득하고
전환교육 30시간 교육을 이수한 분들은 인증서를 받기 위한
마무리 서류를 받아가고 있다.
우리 협회는 인정서를 받기 위해 체계적인 서류를 준비했고
각 개인이 필요한 모든 서류를 협회에서 무료로 작성해주고 있다.
한창 많은 분들이 갑자기 몰렸던 시기에는
사무직원과 내가 밤샘을 일주일씩 했고
코피가 터지고 눈이 휑하고 어지러워 바깥 출입도 못할 지경이었다.
이제와서 교육을 받을 수 있냐 물어오는 분들도 있는데,
각 개인에게 일일이 카톡으로 교육안내를 했고
꼭 받아야하는 이유도 적어넣었는데
버스가 이미 지나가고 교육이 끝났으니
이제는 협회에서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
이제는 대학, 대학원에서 음악치료를 전공해야 한다.
이 인정서는
보건복지부 재정으로 하는 발달재활 바우처 사업용이다.
교육부나 타 기관에서 하는 음악치료는 이 인정서가 필요하지 않으니
너무 큰 근심을 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