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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은 그리스도가 오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다렸다. 이때 예수님이 오고 계신다. 당시 그리스도를 기다리던 자들이 예수님을 직접 만났을 때 얼마나 기뻤을까? 오늘도 주님 만나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고 기다려 본다. 사람들은 혹 요한이 그리스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요한은 분명하게 말한다.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7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요한은 어떻게 오실 메시아에 대해서 이렇게 잘 알고 있었을까? 아버지 사가랴를 통해서 들었을 것이다. 뿐만아니라 성령께서 이 모든 일들을 다 깨닫게 하셨을 것이다. 금식 6일째 정신을 집중하기도 힘들다. 그러기에 더욱더 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사모가 된다. 2019년 교회와 선교회를 통해서 주님이 어떤 일들을 펼쳐가실까? 오늘 요한의 겸손이 내가 취할 태도일 것이다.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그리스도를 간절히 바라는 자들에게 이것이 기쁜소식만은 아니었다. 주님은 오셔서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시고 알곡은 곳간에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이라고 요한은 말한다. 하지만 정작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표적을 보여줘도 믿지 않는다. 사도요한은 이것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요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참 빛으로 오신 주님을 영접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은 어둠운 세상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한 자들이 얼마나 복 된 자들인가?
누가는 여기서 어둠과 세상을 상징할 수 있는 헤롯을 기록하고 있다. 요한은 당시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있던 헤롯이 제수씨를 자기 아내로 삼은 일과 그의 행한 악한 일에 대해서 책망하므로 옥에 갇히게 된다.
가브리엘 천사는 사가랴에게 요한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1: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요한은 왕 앞에서도 거침없이 그가 저지른 악에 대해서 책망한다. 하지만 결과는 옥에 갇히는 것이다.
항상 좋은 결과만을 기대하고 바라는 나로서는 이것이 과연 좋은 방법일까? 지혜로운 방법일까?를 생각하게 된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법도 지혜롭게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님은 그 생각이 언제나 옳은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신다. 요한은 ‘주를 위하여’ 거침없이 어둡고 악으로 가득찬 세상에 회개를 외쳤고 왕 앞에서조차 악한 일에 대해서 책망한다.
결과는 주님께 맡기는 것이다. 그런데 좋은 결과를 위해서 나는 외쳐야 할 곳에서 외치지 못하고 책망할 곳에서 책망하지 못했다. 주님은 좋은 결과보다 주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서 오늘도 순종하며 광야에 외치는 자로 살아가는 요한을 기뻐하신다. 결과가 아닌 순종이다. 좋은 선택이 아닌 순종이다.
사랑의 주님! 2019년 새해는 주님과 함께 출발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슬쩍 돌아가려고 하는 이 종을 용서하소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주님의 방법이 아닌 내 방법을 선택하는 용기없는 종을 용서하소서. 결과가 아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종이 되게 하소서. 좋은 선택이 아닌 순종을 선택하게 하옵시고, 결과는 주께 맡기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도 가정도 목회사관학교 일도 모두 주님께 맡기고 날마다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