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에 등정한 다음날, 일행은 통화를 떠나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달린 끝에
지안시에 도착합니다.
지안시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본 것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지안시란 이름을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하게 만든 유적인 광개토대왕비 입니다.
- 광개토대왕비는 비각과 보호유리로 보호되고 있다. -
이미 알려져 있듯이 광개토대왕의 아들 장수왕이 아버지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는 이 거대비석은 1802자에 달하는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그내용은 고구려 건국과 광개토대왕의 업적에 대한 것이라고 합니다.
- 1500자가 넘는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내용은 고구려 건국과
광개토대왕의 업적에 대한 것이다 -
아래를 보면 비가 약간 밀려나 있는걸 알 수 있는데 이는 남쪽에서 동쪽으로
비껴난 것이고 안내자의 말에 따르면 이 비석을 처음 세울 때 그렇게 된 것이라 하더군요.
- 비를 세울 때 약간 밀려나 생긴 공간에는 사람들이 행운을 빌며
던져 놓은 돈들이 수북히 싸여 있다 -
누군가가 광개토대왕비가 처음 발견된 곳과 현재 서있는 곳은 다른 곳이라고 들은 적이
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으나 가이드는 그건 틀린 말이며 비는 처음 발견된 위치 그대로 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비록 비각과 보호유리로 보호 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 것 외에 별다리 관리에 정성을 들이는 것
같지 않아 부분적으로 마모되고 파인 흔적도 있어 보이는 광개토대왕비를 보며 우리역사유적을
우리손으로 연구하고 돌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속으로 삭이면서 자리를 떴습니다.
그럼 20000...
FORZA COREA~!
출처: 위대한 유산 74434 공식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자오지환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