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족들만 캠핑을 나가본다.
요즘 계속 떼캠에 물들은 터라 조용히 보낼 요량으로 길을 나섰다.
목적지는 집에서 가까운 고성 당항포로 결정하였다.
오토캠핑장에 자리를 잡고 짐을 정리 한다.
겨울엔 당항포 바람이 센걸 알았지만 실제로 맞아보니 장난이 아니다.
나름 명당이라고 생각되는 개수대랑 화장실이 가까운곳에 둥지를 틀었다.
금요일엔 오토 캠핑장이 만석이 된것 같다.
제 1 야영장은 대략 50%정도 들어선것 같다.
대충 둘러보고 저녁 식사를 한다.
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저녁은 풀로만 배를 체웠는데 이번엔 고기가 좀 가미가 되었다.
샤브샤브...
야채가 싫지만 고기를 먹기 위해선 어쩔수 없다...
큰 고기 한덩어리를 올리고 그위에 야채로 고기를 살짝 덮어두면 고기가 작아 보인다...
양것 먹을려고 했는데 배속은 이미 야채들로 다 찬것 같다.
가족끼리 오니 별 할일이 없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바로 취침...
다음날 바로 당항포 탐색에 나선다.
집에서 가깝지만 근 2년만에 오는것 같다.
그동안 못보던 시설도 있고...
좀 많이 늘어난것 같다.
봄 날씨 같이 포근해서 더 좋은것 같다.
애들은 애들대로 신이 난것 같다.
내부엔 히터를 좀 틀어 놓지...
안보다 밖이 더 따뜻하니...
그래도 좀 바뀐 시설을 보니 만족은 한다.
오랫만에 다시 먹어보는 공룡빵...
예전엔 납짝했는데 지금은 볼륨감이 있다.
2D 상영관을 찾았다.
1시간 간격인데 운좋게 시간을 맞췄다.
근데 상영 기사의 미숙으로 보지도 못하고 쫓겨났다...
이번엔 5D다...
상영하기까지 시간이 남아 따뜻한 햇살을 즐겨 본다.
5D 상영관...
바로 들어서면 상영관인줄 알았는데 다른 전시물을 거쳐 가야 된다.
상영 시간보다 좀 여유있게 들어서길 권한다.
거울 통로를 지나면 곧 상영관...
작은놈은 마냥 즐겁다.
상영관에 앉아 인증샷을 날린다.
근데 난 살짝 멀미가...
이젠 공룡 열차다.
동절기엔 공룡 열차만 운행 된단다.
그것도 1시간에 한번만...
바다의 문까지 타고와서 걸어서 돌아 갈것을 생각하니 막막하다.
그래서 시간을 떼울겸 컵라면을 한그릇씩 한다.
길거리 벤치에서...
다시 열차를 타고 4D 상영관으로 향했다.
역시 운좋게 관람을 할수 있었다.
5D를 본 터라 4D는 시시하다...
다시 밤이 찾아 왔다...
별 할일 없는 우리에게 반가운 손님이 찾아 왔다.
빅스타님과 상크미님의 방문으로 밤이 즐거워진다.
늦은 시간까지 즐기다보니 애들은 꿈나라로 향했다.
우리도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고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과음한 마눌은 계속 잠만 쿨쿨...
애들과 해물 우동으로 끼니를 떼우고 짐 정리를 한다.
날씨가 흐린게 곧 비가 내릴것 같다.
밀린 설겆이를 하고 잠자리 정리하니 마눌이 부시시 일어난다.
그나마 일어난게 다행이다.
마지막 텐트를 접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참 재수 하나는 끝내주는것 같다.
마눌 해장겸 가까운 순두부집에 가본다.
평상시 그냥 지나치면서 눈여겨 봐둔곳이라 이 기회에 가본다.
큰 기대는 안했는데 맛은 괜찮았다.
담백한 맛이 왠지 입맛을 돋아 주는것 같다.
마산 고성간 국도변(배둔)에 위치해 있어 당항포나 고성 남산 캠장 다녀올시 들려 볼만한곳이다.
이렇게 조용한 가족 나들이도 끝이났다.
담엔 경주로...
첫댓글 역시 사진이 좋네요~~^^솨라있네~~^^
ㅋㅋ
글 올리데 마다 따라 댕기네...ㅋ
능글k님과의 카톡만으로도 엄청 숙취로 힘들겠다는걸 알겠던데요.
왜 우리는 캠핑 안가냐고 찡찡거리는 아들들 달래느라 좀 짜증이....ㅎㅎ
순두부 맛있어보이네요
저번주는 별 특별한일 없는것 같던데...
그냥 가볍게 나오시지요...ㅎ
공룡 박물관이 쫌 바뀌었네요... 담에 가바야쥐~~~^____^
조만간에 와야 될겁니다...ㅋ
가족과 함께한 캠핑 조금 어색하지만 한번씩은 필요합니다...잘봐구요..한주도 즐겁게 지내시길^^
그러게요.
어느순간 떼캠에 물들어 있었네요...ㅎ
배멀미도 안하시는 분이 5D에 멀미끼를 느끼시다뇨. ㅎㅎ
방문모드에 맛들이면 안되는데... 암튼 즐거운 시간이었슴돠~~~
ㅋㅋ
촌놈이라 그런것 같습니다...ㅠㅠ
생일 잔치는 잘 하셨는지요...^^
남들 다가본 당항포.. 전 아직 한번도 못가봤네요..
날 풀리면 사람 터져나가겠죠..?
당항포 아무나 못 들어가요..........ㅋ
그러니깐 저는 가는거죠..ㅎㅎ
능글님!!!!!!!!!
저는 공룡빵이 먹고 싶어요~~~~~
능글케이님은 쇠주로.ㅎㅎㅎ
우씨! 내 근무날 이렇게 댕긴거 인증샷 올리기 있기 없기 사돈 넘하네 근무 서느라 뺑이 쳤구만
잘보았습니다.. 다음달에 가봐야겠습니다..
재수가 좋은김에 복권이라도 한장 구매하심이..ㅎㅎ~^^
아이들이 부쩍 많이자란게 느껴집니다.
좋은시간 부러습니다.